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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람 (3), 우도 비양도 캠핑 [2013/12/30~2014/01/01]
며칠간 거세게 불었던 바람이 잦아들때즈음, 또 출발을 했다. 지난번에 함덕/김녕/월정리까지 돌아봤으니, 또 갈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성산쪽으로 바로 내 달렸다. 사실, 지난번에 둘러 본 김녕은 차 진입을 막아놔서, 그 짐을 들고 옮기기엔 어마어마한 거리라 포기;;; 함덕은 좋은 자리엔 캠핑카들을 갖다놨고, 한 귀퉁이에 야영장이 있었는데 그냥봐도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작은 텐트가 아니면 불가라서 패쓰~ ㅡ.ㅡ 성산근처에 머물자니, 말일이라 새해맞이 축제준비로 정신도 없고, 그 틈에서 텐트를 친다해도 첫날 몰려들 인파로 우리가 무사치 못할거라 판단, 우도부터 다녀오기로 했다. ^^ 성산항에서 우도가는 배표를 사고, 잠깐 줄 서서 기다렸다가 우도로 고고~ ※ 성산 ↔ 우도 배값(도선료) 1. 성산 -> 우도 배..
2014.01.20 -
제주유람 (2), 곽지/이호/함덕/김녕/월정리 둘러보기 [2013/12/26~27]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서 협재에서 철수를 하고, 근처에서 가까운 순으로 해수욕장을 돌았다. 곽지에 들러보니, 야영장 군데군데 데크가 만들어있어서 텐티피를 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패쓰~ 이호로 갔더니 이번엔 강아지 출입금지란다;;; 우이쒸이;;; 제주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여기서부터 제주시까지는 해수욕장도 없는디;;; ㅠ.ㅠ 어쩌다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우선 점심부터 먹고 생각해 보기로 했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ㅡ.ㅡ 육지였다면 빗속에서도 어떻게든 자리를 잡았겠지만, 여긴 우리집이 있는 제주니까~하며 베이스캠프로 후퇴~ ㅋㅋㅋ 집에 들러 씻기도 하고, 부식을 더 채우고, 각종 기기들 충전도 하고~ 다음날 또 출발~ㅎ 마리녀석은 내 무릎을..
2014.01.17 -
제주유람 (1), 협재해수욕장 야영장 [2013/12/24~26]
처음 제주에 내려올때, 약 2년간의 휴가를 갖자고 하고 온거니... 많이 아쉽지만, 이제 휴가가 거의 다 끝나간다. ㅠ.ㅠ 2년이면 충분할거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금방 지나가 버렸는지 정말 아쉽지만, 휴가도 끝나가는 마당에 제주도 한바퀴도 안 돌면 더 아쉬울거 같아서, 제주 유람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제주 유람... 집이 제주다 보니 전국일주때보다는 부담이 훨씬 적었고, 아무리 겨울이라해도 제주는 기온이 그리 많이 내려가지않으니, 크게 준비할 것도 없었다. ㅋ 최대 100km도 안되는 근거리에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있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하지만, 이번에도 마리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도립/사설 캠핑장엔 갈 수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패쓰... 화장실이 열려있는 해수욕장 위주로 다녀오기로 하..
2014.01.13 -
2014년 첫 열흘을 지낸 이야기
해가 바뀌고 나서 벌써 열흘이 다 되어가고 있다... 뭘 했는지 모르게, 얼레벌레 지내다보니 한달의 1/3이 지나버린거~ ^^;;;; 아래는 올해 처음 뜬 해... ^^ (우도 안의 비양도에서 바라본 모습) 어느날, 대문앞에 놓여있던 한라봉 한더미;;; 아직도 어떤분이 가져다 주셨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갈아서 쥬스로 만들었다.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다만, 우리는 원액기(일명 휴롬;;ㅋ)가 없어 건더기를 체로 걸러야해서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걸러놓고보면 뿌듯, 맛은 보너스~ ㅋㅋㅋ (믹서로 먼저 갈고 그걸 체로 걸러서 병에 담았다) 맨 오른쪽 작은병이 1.3(1.5?)리터니까, 거의 6리터이상 나온 듯?ㅋ (저중에 반은 이미 배달완료, 배달하고 남은것 중 반 이상은 이미 소..
2014.01.09 -
제주옹기굴제, 동지팥죽, 모과/레몬청 만들기 등
훈정이가 제주시로 출장을 왔다고 해서, 아침일찍부터 만나러 나섰다~ 훈정이는 그날 오후에 서울로 돌아가고, 우리도 오후부터 서귀포시청에서 행사가 있어서... 일찍 보기로 한 거였다. 길 양쪽으로 전날 온 눈이 쌓인 곳도 있다. (나를 자신의 안락의자쯤으로 아는 마리녀석 뒤통수도 보인다;;; ㅋㅋㅋ) 호텔에서 훈정이를 픽업해서 영화관부터 들르고~ㅋ 점심 같이 먹고, 후배가 하는 약국에 놀러갔다가... 생선사서 집에 보낸다기에 동문시장에 내려주고, 우린 서귀포시청으로 고고~ ^^;;; 그 다음날;;; 12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열렸던 제주옹기굴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열리는 축제라 토요일에 잠깐 구경 다녀왔다~ 천막으로 행사장을 만들어서 전시도 하고, 체험도 하고, 작은 소품들도 파..
2013.12.30 -
김장 등 겨울준비~
김장까지는 아니지만, 김치가 떨어져가서 절인배추(절임배추)를 주문해 놓고, 오일장에가서 몇가지 모자란 재료들을 사면서 깨강정을 사왔다~ (이게 5천원어치, 깨가 국내산이라 비싸다고;;; ㅠ.ㅠ) 뭐, 물론... 튀밥이 생각보다 많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저녁이 되기전에 다 처리;;; ㅋㅋㅋㅋㅋ 그러나, 넉넉히 여유잡고 주문했던 절인배추가... 택배로 오는 도중에 중간에 실종이 되었다가, 우여곡절끝에 도착을 했다. 파김치상태;;; ㅠ.ㅠ 그래도 뭐... 일단 꺼내서 물을 빼고~ 그동안 찹쌀풀을 쑤고~ 무채를 썰었다~ 무채에 갓, 마늘, 생강, 고추가루, 젓갈 등의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양념들이 배추와 만나기 직전에 굴을 투하해서 슬슬 섞은 후 절인배추잎 사이사이에 버무린 양념을 바르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고..
201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