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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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상자 만들기 - 겨울준비 2탄
상자 텃밭이라기 보다는, 있는 텃밭에 상자를 둘렀달까? ㅎㅎㅎ 암튼... 이걸 만들면서 겨울 밥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완성된 모습부터 투척~ㅋ 이건 여담이지만... 최초엔(이 집에 온 첫 해엔), 저기 보이는 곳 대부분이 다 텃밭이었다. 뭐가 잘 자라는지 몰라서, 가장자리 큰 나무들 있는데만 빼고 구석구석에 이것저것 다 심었었는데,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엄청 힘들어서... ㅎㅎㅎ 무모했던걸 깨닫고 슬금슬금 나무를 심기 시작해서, 이젠 저만큼만 남은거다~ ^^;;;; 암튼, 처음에 비하면 쪼마난(? 약 4,500x1700 mm) 공간이지만, 겨우내 먹을 채소들을 심어먹기엔 오히려 넘치기에... 올해도 여러가지 (쌈)채소들을 심었다. (모종은 종류별로 천원에 5~10개씩, 총 11가지를 오일장에서 ..
2020.11.18 -
후박나무 윗부분 가지치기+파쇄
우리집 둘레에는 후박나무들이 많다. 물론 나무가 우거지면 좋긴하지만, 그건 관리를 어느정도 했을때의 이야기고... 우리집 나무들을 첨 봤을때는 10년넘게 정리를 안 해서 아랫부분엔 가지가 거의 없고 윗부분에만 우거진... 그런 모습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사와서는 우거진 나무들의 일부를 정리해서 텃밭과 집에 햇볕이 들게 했었고, 그 이후엔 틈틈히 (+과감하게~!) 나무의 윗부분을 잘라 집 높이와 비슷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신기하게도... 윗부분이 잘리면, 가지하나 없던 아랫부분(몸통)에 새순이 하나둘씩 나면서 점점 무성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볼땐, 어느 한쪽만 무성하지않고 골고루 자라니 더 보기 좋다. 오늘은 나무의 가지치기& 높이 조정 과정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80%이상 진..
2015.10.22 -
상자텃밭 만들기 (6/16)
텃밭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채밭이 있던 곳;;; 그곳은 지대가 낮은 편이라 비만 오면 (비 그치면 금방 빠지긴 하지만) 물에 잠기는 곳이기에, 뿌리 식물은 심을 수가 없고, 그렇다고 물에 잠기는 곳인데 다른 작물 또한 심을 수가 없던 터... 어찌할까 하다가, 바닥을 벽돌로 좀 올리고, 상자로 텃밭을 만들기로 했다. 나무 간격이 듬성듬성이라 그대로 쓰기엔 흙이 다 빠질거 같아서... 상자 안에 부직포(잡초방지용)를 두르고, 흙을 담기로 했다. 상자를 채울 흙을 얻어다 놓고, 쌈채소 심을때 필요한 상토도 사 놓고~ 부직포로 상자 안을 두른 후, 자리를 잡아봤다. (가운데는 유채를 (씨가 맺힌채로) 그대로 둬서, 매년 올라오게 할 예정) 양 끝에 아로니아 두그루를 먼저 옮겨 심었고, 다른 상자에도 흙을 ..
2015.06.18 -
고구마 심기 (6/6), 참깨 심기 (6/10) 등
작년엔 귤 수확하고 정리해서 보내고하느라 정신이 없는 틈에, 고구마를 창고에 넣어놓고 깜빡~ 반이상 썩어 버려 거의 못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심을까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 그래도 우리의 간식인 고구마를 포기할 순 없어서... 올해는 정신차리고, 한번 더 심어 보기로 했다~ ㅋㅋㅋ 그러나... 한라봉이다 레몬이다, (과수)나무들을 심느라 텃밭이 많이 줄어들어서, 예년에 비하면, 고구마를 심은(을) 구역이 많이 줄어든거~ 게다가... 호박고구마 두단, 밤고구마 한단, 총 세 단을 덥석 사 버렸더니만, 심지어 심을 자리가 살짝 모자란다;;; ㅡ.ㅡ 작년엔 한단이 엄청 적었는데, 그런 작년생각만하고 샀더니만 땅이 모자라는 지경이;;; ㅎㅎㅎ (알고보니 작년에만 한단의 크기가 유독 적었던 듯?ㅋ) 암..
2015.06.10 -
5월 10일자 텃밭/꽃밭 모습~
그간 나름대로 공사다망했던지라... 어느덧 5월도 다 지나고 있는 이제서야, 오늘자도 아니고, 5월 10일자 텃밭모습을 올려본다;;; ㅋㅋㅋ 울타리 바로 옆의 꽃밭, 로즈마리(오른쪽)도 그렇고, 유럽스(가운데, 노란꽃)도 그렇고... 작년에 2천원짜리 작은 화분하나를 사다가 심은것이 저렇게 번졌다. 요건 구문초, 모기때문에 집안에 놓으려고 작은 화분하나를 샀는데, 모기가 그 위에 앉아서 편히 쉬는 모습을 보고 집 안에서 꽃밭으로 나간거... 작은 화분 하나가 1년만에 이리 컸다~ 요건 올해에 심은거라 아직 작은 편~ 이건 청견... 우리 집에 온지 3년만인 이제야 적응이 끝났는지, 꽃이 많이 폈다. ^^ 작년초에 나무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을때 복숭아도 바람 많은 곳에서 덜한 곳으로 옮겼는데, 작년엔 비..
2015.05.25 -
잔디 (또!!) 깔기, 나무심기, 미니 대나무밭 만들기 등
4월 15일, 묵혀뒀던 비파 씨앗을 심었다. 자리는 주차장 문 앞, 가운데 부분에 (혹시 싹이 안 나올까봐?ㅋ) 5개를 심어뒀다. 오른쪽 위 동그라미 안의 나무는 앵두나무이고, 왼쪽 아래 동그라미가 비파씨앗을 심은 부분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청수리에서 비파를 얻어 먹고 나온 씨앗을 보관해 뒀던 것인데, 좀 지난 씨앗이라 싹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기다려 보기로~ ㅋㅋㅋ 씨앗상자를 연 김에 토종도라지 씨앗도 자리를 마련해서 심었다. 도라지 씨앗도 2년정도 묵은 씨앗이라... 얼마나 싹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역시나 일단, 기다려 보기로~ ㅎㅎㅎ 녀석들이 워낙 활발해서인가? 잔디를 깐지 2년만에 맨땅이 드러나서... 4월 17일, 낙천리 귤밭에 비료를 뿌리고 나서 집으로 오다가..
201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