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세상/맛-사먹은것(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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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냉모밀집 모음
지금은 비록 비가 내리고 있지만, 여름을 맞이하여, 그간 들렀던 냉모밀(냉소바) 집 몇군데를 모아서 정리해 본다. 포스팅 하기전에, 맛이나 분위기를 평가한 기준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기준임을 미리 밝혀둔다~ ^^;;; 1> 제주시청 근처, [오로라식품] 침시술소 간판을 그대로 놔두고 실내만 바꾼 곳으로 SNS에서 유명해진 식당인데, 맛 또한 훌륭한 곳이다. 내부모습은 깔끔하나,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다. 처음엔 한두가지 메뉴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두가지 뿐~냉소바 하나씩과 유부초밥 두접시(한접시에 2개)를 주문했다. 새우튀김이 하나 올려져있었지만 튀김은 그냥 나쁘지않은 수준이었으나, 육수가 정말 깔끔하고 시원했던 곳으로 기억된다. 처음 간 이후에, 그 국물맛이 생각이 나서 몇번을 다시 찾아갔지..
2018.06.05 -
이제 제주에서도 평양냉면을? 제주시 평담옥
재작년인가? 모슬포에 평양냉면집이 생겨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비록 서울서 즐겨먹던 맛과는 살짝 다른감도 없지않았으나 비슷한 맛이라도 내는 집이 생긴게 어디냐며... ㅋ 그랬는데...!! 얼마전에 제주시에도 하나 더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다닥 다녀왔다~ 이름은 평담옥, 위치는 노형동 롯데마트 근처다. (노형동답게(?) 주차는 빡시다;;; ㅜ.ㅜ) 식당입성~ 일단, 평양냉면 하나씩과, 수육 반접시를 시켰는데,수육하고 냉면이 같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냉면이 훨씬 더 일찍 나왔다.(개인적으로 냉면을 고기에 싸 먹는걸 즐겨서... ㅋㅋㅋ) 육수부터 한모금 마시고나서 냉면부터 흡입 시작~ 맛은 모슬포에 비하면, 군더더기가 좀 더 빠진 깔끔한 맛이랄까? 워낙 그럴싸한 수식어를 붙일 재주도 없고, 또 ..
2018.06.01 -
간만에 찾은 짬뽕맛집, 제주 한경의 [중국집마씸!!]
무더운 여름날, 그러나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한경면사무소 근처(신창리)에 있다는 중국집을 찾아갔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창에 쪼로로 저 아이들이~ㅎㅎㅎ 내부는 대충 이렇고~ 조금 기다리니 용언니가 주문한 잡채밥부터 나왔다. 중국집에가면 먹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잡채밥이라서... ^^;;;(양장피나 팔보채도 좋아하지만, 그걸 시키면 술 생각 날까바... 점심이니까 일단 밥으루다가;;; ㅋㅋㅋ) 불 소리가 난 조금 후에 '보양짬뽕'이 나왔다. 일단 깔끔해뵈는 외관부터 한컷 찍고 뒤적이기 시작~ ㅎ 오오~ 듣던대로 전복 두마리가 통으루 들어가 있더란;;; 호호호~ 낙지도 있다는데 그건 썰어서 넣으셨나보다~하고 먹던 중,바닥쪽에서 낙지 등장~ ㅎㅎㅎ 헉~ 8천원짜리 짬뽕에 전복 두마리와 낙..
2017.08.25 -
한우 (티본) 숯불구이집, 서귀포시의 [우아랑]
소고기를 먹고자 나선 길은 아니나, 어찌하다보니... 둘밖에 없는데, 한끼에 6만원 가까이 되는 식당 영수증이 필요해서 들어간 한우집~ '불고기'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그건 점심메뉴;;; 할수없이 되는걸 찾다가, 500그람에 87,000원이나 하는 티본 구이를 시켰다. (한우집에 티본이 있다는건 생소한 일이지만, 그건 소고깃집에 자주가는 편은 아니었으니 우리가 몰라서 그랬다 치고~ㅋ) 주문을 하고나니, 숯불이 들어오고, 연이어 나온 수행반찬들~ 난 소고기라 할지라도 빨간 고기 (= 덜익거나 안 익은 고기)는 못 먹는데... 수행반찬인데도 육회에 육사시미(?)에... 우어;;;; 용언니만 신났;;; ㅡ.ㅡ 난 두툼하게 나온 이 녀석을 기다리기로~ㅋㅋㅋ (우리 기준엔) 살짝 부담스럽게시뤼... 고기를 우..
2015.12.17 -
파프리카로 만든 국수집, 안덕 사계의 [거멍국수]
요즘 왜 이리 (멀리) 나갈 일이 많은지... 오전에 일보고 들어오다가, 동네(반경 10킬로~ㅋ)에서 국수 한그릇씩 먹고 들어왔다. 사실 오가면서 몇번 봤는데, 파프리카 국수 전문점? 그게 뭘까 하다가 호기심에 들어가 본거~ㅋ 가게 이름은 거멍국수~ (이건 현관에 있는 테이블로, 대기실 개념 같다) 다른 손님들이 많아서, 실내 사진은 못 찍었다~ ^^;;; 메뉴판이 바로 위에 붙어있어서 사진각도가 좀;;; ㅋㅋㅋ 용언니는 회국수를 시켰고, 난 전복국수를 맛보고 싶었는데, 그건 지금 안 된다고 해서 고기국수를 시켰다. 파프리카 국수라는 것이 파프리카 즙으로 반죽한 국수라는 뜻인듯~ 우린 국수를 시켰을 뿐인데, 장 그릇(3개로 나뉜 그릇)이 왜 나오나 했더니만, 오~ 회 몇점과 문어 숙회가 반찬으로 나온다...
2015.11.23 -
프랑스식 파스타집, 안덕 사계의 [르 몽]
10월말의 어느날, 서귀포에 다녀오던 길에 집 근처에 다 와서 신호대기로 섰는데... 저녁때가 다 되어서일까? 그곳에 달려있었던 프랑스 식당의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이 우리 둘의 눈에 들어왔다.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서둘러 현수막에 써 있던 주소를 네비에 찍고 출발~ㅋ 번지수 하나를 잘못 찍었는지, 네비에 찍힌 주소에 가보니 허허벌판;;; 어허;;; 뭐 이런;;; ㅡ.ㅡ 포기하고 가려고 돌아 나가다 보니 저 멀리 현수막에서 봤던 글씨체의 간판 불빛이 보인다. ㅎㅎㅎ 도착하고 보니 식당이 펜션 부속건물인듯, 펜션하고 붙어 있었다. 입구~ 내부는 이랬고~ (안쪽(오른쪽)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엔 다른 손님이 있어서 못 찍고 우리가 앉았던 쪽만;;;ㅋ) 실내에 들어와 있던 돌담+다육이들~ 테이블 세팅..
20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