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함께하는캠핑(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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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바다 물놀이, 거북이 사망;; 등~ㅋ
어제밤엔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비에 서둘러 다들 자러 가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히 비는 그쳤고, 바람도 선선히 분다. 아침을 먹고, 수영복 갈아입는 등 물놀이 준비가 한창~ 오랫만에 꺼내온 거북이에 바람 넣는 중~ㅋ 나머지는 입으로... 그래도 이걸 다 입으로 안 분게 어디냐며;;; ㅋㅋㅋ 결국 저 거북이는... 물놀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가운데 배 부분이 돌에 찍혀 작은 구멍이 났고... 몸통바깥쪽 부분과 팔다리머리의 부력만으로 마리와 호두도 태우는 등 좀 더 갖고 놀았는데, 누군가(?!)의 헤드락에 그만... 목부분이 뜯어져 버렸다;;; 물놀이는 그걸로 쫑치고~ㅎㅎㅎ 발만 닦고 한참을 밖에 앉아서 하드 사다가 먹고 놀다보니... 팔과 다리는... 긴장갑을 끼고 긴장화를 신은것 처럼, 빨갛..
2013.06.21 -
전국노숙일주 - 캠핑장소 정리
2013년 1월 19일 제주에서 출발해서 남해, 동해를 거쳐 서울에 가서, 서울에서 설 쇠고, 다시 서해쪽으로 내려와, 2월 22일 배를 타고 제주로 돌아온... 한달여의 일정이었다. 비록, 타이틀이 '전국'노숙일주였지만, 강아지와 동반하기에 갈 수 없는 곳들이 많았고, (국립공원은 전부 제외) 또 태안쪽 해수욕장들이 정해진 기간 외엔 야영금지로 묶여 통째로 빠지면서, 서해쪽엔 그냥 스쳐 지나온 듯해서... 이래저래 빠진 곳이 많아서, 더 아쉬웠다. 뭐 아쉬움이 좀 남아야, 또 떠날 핑계도 생기는 거니까... ^^;;;; 돌아다니면서 아이패드 노트에 정리해 뒀다가, 인터넷 되는 곳이 있을때 마다 어플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긴 했지만... 어플로 올린거라 제약이 많았던데다, 아이패드 외에 카메라로 찍은 사진..
2013.02.26 -
전국노숙일주 마무리, 이제 집으로~ ^^
한달여의 캠핑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청산도에서 아침일찍 철수를 하고, 오전 9시50분 배를 타고 완도로 와서, 완도에서 점심먹고 좀 쉬다가...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제주가는 배 타려고 완도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중~ 우리가 타고 갈 블루나레호, 완도에서 제주항까지 2시간이 채 안 걸린다. 제주항에 도착 후, 집으로 가는 길... 이젠 제주 표지판만 봐도 집에 온 듯 푸근해 진다~ ㅋㅋㅋ 호두네에서 마련한 환영식(食)...을 마지막으로 한달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 이렇게... 지난 금욜 저녁에 도착해서, 그날은 씻자마자 정신없이 쓰러져서 잤고... 다음날엔 하루종일 대청소와 빨래하느라 또 정신없이 지냈고~ㅋ (빨래는 더 이상 널 곳이 없어서 아직도 한판은 더 돌려야;;;ㅎㅎㅎ) 어제는 동네..
2013.02.25 -
전국노숙일주 (14), 청산도 진산리 갯돌해수욕장 [2013/02/19~22]
강진에서 아침먹고 슬~ 정리해서, 완도항쪽으로 갔다. 제주가는 배도 완도에서 타지만, 청산리 가는 배도 완도항에서 타기때문에... ^^ 그런데, 완도에 거의 다다랐을때, 갑자기 엔진체크등이 뜬다. 뭔 일이래? 하며 완도에 있는 기아서비스를 찾아가서 스캔해 봤더니... 지난번에 주유할때 주유소 직원이 주유캡을 잘 못 닫아서 생긴 해프닝;;; 별일 아니어서 다행이다~하며 다시 출발해서 완도항 여객터미널에 갔고, 가 보니 오전배는 바람으로 결항이었던지 우리가 타고 갈 배하고 나란히 항구에 묶여있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다행히 2시배는 뜬다해서,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서 약간의 장을 보고, 난로용 등유도 사고,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완도항으로~ 운전자만 차하고 같이 승선하면서 표를 사고, 나머지 사람들..
2013.02.22 -
전국노숙일주 (13), 강진호수공원 간이 야영장 [2013/02/17~19]
구시포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 텐트 폈다가 접기 운동(?)을 한번 한 후, 근처의 다른 캠핑장을 찾다가 캠핑가이드책(602)을 보고 불갑사에 먼저 갔었다. 불갑사 입구에 조성된 야영장이라는데, 가서 보니 아무런 안내도 없고 야영장이라는 표시도 없다. 다만 주차장이 양쪽에 있었는데, 한군데는 아스팔트이고, 한군데는 벽돌+잔디다... 혹시 벽돌쪽 주차장을 여름엔 캠핑장으로 쓰나? 라는 생각이 언뜻 스쳤지만, 엄연히 주차장이라고 표시된 곳에 텐트를 칠 수는 없는 일...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았으나, 무안이나 목포쪽엔 캠장이 거의 전무한 상태. 그렇담, 막바로 해남이나 강진으로 가야하는겨?? 생각이 아래 동네까지 내려가는 것에 이르자... 평소에 청산도를 가보고 싶었던지라, 다음 여행지를 청산도..
2013.02.19 -
전국노숙일주 (12),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2013/02/17]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 소식에 격포에서 서둘러 철수를 하고 찾아간 구시포... 이미 두 팀이 캠핑 중이었고, 개수대에 물을 틀어보니 잘 나온다... 나 : 화장실엔 안 가봐도 될까? 용 : 개수대에도 물이 나오는데, 화장실이야 당연히 나오겠지~ 그리고 혹시 문제있었으면 저 사람들이 여기서 캠핑을 했겠어? 나 : 끄덕끄덕 예정대로 이곳에 머물기로 하고, 근처에 주유소와 슈퍼를 찾았다. 이곳 주변은 작은 마을이라 식당은 몇군데 있었지만 슈퍼가 안 보여서, 네비로 찾아보니... 구시포는 고창군이지만 젤 가까운 마을이 있는 곳이 영광군. 텐트를 치기전에 10킬로를 달려가서 이삼일 먹을 부식을 사고, 난로에 넣은 기름도 샀다. 점심시간이 되려면 30분정도 남았지만, 마침 보이는 중국집이 맛있어 보이길래 점심을 해결..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