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0. 09:47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김장까지는 아니지만, 김치가 떨어져가서 절인배추(절임배추)를 주문해 놓고,
오일장에가서 몇가지 모자란 재료들을 사면서 깨강정을 사왔다~
(이게 5천원어치, 깨가 국내산이라 비싸다고;;; ㅠ.ㅠ)
뭐, 물론...
튀밥이 생각보다 많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저녁이 되기전에 다 처리;;; ㅋㅋㅋㅋㅋ
그러나, 넉넉히 여유잡고 주문했던 절인배추가...
택배로 오는 도중에 중간에 실종이 되었다가, 우여곡절끝에 도착을 했다.
파김치상태;;; ㅠ.ㅠ
그래도 뭐... 일단 꺼내서 물을 빼고~
그동안 찹쌀풀을 쑤고~
무채를 썰었다~
무채에 갓, 마늘, 생강, 고추가루, 젓갈 등의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양념들이 배추와 만나기 직전에 굴을 투하해서 슬슬 섞은 후
절인배추잎 사이사이에 버무린 양념을 바르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고 겉배추로 덮으면 끝~
이날은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도 점심이 늦어져서...
늦은점심으로... 조촐하게 이리 차려 먹었;;; ㅎㅎㅎㅎㅎ
다음은 바질...
지난번에 그냥 말려만 놨더니 쓰기가 좀 불편해서...
그간 머금은 습기만 살짝 없에줄 정도로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살짝 볶은 후, 갈았다~
요렇게 세번이나 갈았는데도 양은 요만큼;;;
말리니까 양이 정말 얼마 안 되어서뤼...
내년엔 바질잎을 좀 더 많이 따서 말려둬얄 듯;;; ㅋㅋㅋ
그리고...
사골과 도가니+힘줄(스지), 잡뼈에,
이번엔 사태살(1kg)까지 덩어리로 넣어서 도가니+사골곰탕을 또(!) 끓였다~
역시나, 두그릇만큼씩 팩에 넣어서 냉동실로 고고~
(덩어리로 넣은 사태때문인지, 이번엔 고기가 더 많이 뵌다~ㅋ)
마지막으로... 마리 소식~ㅋ
우리집에 사료먹으러 오는 고양이 중 하나가, 마리 무서운줄(?) 모르고 집 마당까지 진출~
마리녀석이 살금살금 다가가는 중이다~ (집안에서 유리창+방충망을 통해서 찍은 사진이라 어른거린다)
그러나...
마리가 아무리 살금거리고 다가가도,
고양이는 이미 마리가 오고 있는 모습을 빤히 보고있다는게 함정~
ㅋㅋㅋㅋㅋ
아래는 동영상,
마리녀석이 엉덩이 실룩거리면서도 나름 신중히 다가가는 모습이 관전포인트?ㅋ
결국 고양이는 돌담 위로 올라갔고,
마리만 그 아래에서 발발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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