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4. 22:56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이번엔 귤쨈~!!ㅋ
(역시나 겨울은 저장해놓고 먹을 수 있는 뭔가를 계속 만드는 계절인듯~ ㅋㅋㅋ)
위미에서 얻어 온 유기농귤로 귤쨈을 만들고,
남은 껍질은 나중에 감기 걸렸을때 귤껍질차를 끓여 먹으려고 말려 두었다~
먼저 귤을 잘 씻어 말린 후, 껍질을 깐다.
(귤이 전부 4kg여서, 설탕은 2kg만 넣었다)
믹서에 넣어서 갈아도 되지만, 구찮아서 핸드믹서를 냄비에 넣어서 쓱쓱~갈았다.
(갈고 나서 위에 뜨는 거품은 제거)
껍질은 따로 채 썰어서 준비해 놓고~
(농약없이 키운 귤이라 마음놓고 껍질을 넣었는데, 껍질이 들어가면 오렌지마말레이드 느낌이 나서 좋다)
설탕을 반만 넣고 갈아놓은 귤(물)을 먼저 한번(10~20분?) 끓여준 다음,
남은 설탕과 귤껍질을 넣고 마져 끓였다.
(처음에 끓기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주며 총 1시간30분~2시간정도 끓임)
이번엔...
지난번과 다르게, 마지막 10~20분 남기고 레몬즙을 너댓숟갈 추가~ㅋ
그간 모아둔 유리병들을 총 출동~ㅎ
끓는물로 목욕제개하고 기다리던 병에 쪼로로~담으면 끝~
(살짝 덜 식었을때 뚜껑을 닫으면, 나중에 처음 열때 뽕~소리가 난다~ ㅎㅎㅎ)
전부 이만큼~
만든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원하는 분들에게 나눠드리다 보니 몇병밖에 안 남았다~ ^^
남은 껍질들은 식품건조기로 고고~
70도로 3시간 건조하니 이만큼 말랐다~
담아보니 요만큼~
감기 걸렸을때나, 먹고플때나...
뜨거운물에 우려내서 귤껍질차를 만들어 마실 예정~ ^^;;;
이날 쨈만드느라 정신없어서 점심은 호빵으로 떼우고~
대신, 저녁은 해물들 사다가 짬뽕을 끓여먹었다~
용장금님이 해물짬뽕을 끓여주신댔는데,
냉장고에 보니 삼겹살 남은것이 있어서 조금 넣으셨다고;;;
그럼 이 아이의 이름은... 삼겹해물짬뽕?
ㅋㅋㅋㅋㅋ
다음은...
대추차에 도전~!!ㅋ
지난주에 마트에 갔다가 얼결에 데려 온, 건대추 1킬로그램...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식초와 베이킹파우더 섞은 물에 30분가량 담궈놨다가... 행궈서 건져 놓았다.
(대추가 자꾸 떠서 물에 잠기라고 저렇게 눌러 놓았;;; ㅋ)
잘 마른 후, 하나하나 씨를 제거하고~
(맨 왼쪽이 대추, 오른쪽이 씨를 뺀 대추, 오른쪽 위 귀퉁이에 살짝 보이는건 빼놓은 씨~ㅋ)
병에 담아서 꿀을 채우면 끝~
(총 1kg에서 씨를 빼고나니 약 840g이 남았다)
큰병이 두개밖에 없어서, 우선은 꾸깃꾸깃 넣었는데,
나중에라도 병을 하나 더 구해다가 이사를 시켜야 할 듯~ ㅡ.ㅡ
마지막으로...
오랫만에 마리모습 투척~
그 사이 털이 정말 많이 자랐다~
(털이 어중간히 자라다보니 자꾸 눈을 가려서, 오늘은 앞 머리를 묶어줬;;;ㅋ)
여전히 활달하고
여전히 잘 먹고~
여전히 귀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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