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8. 16:3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머리털 나고 첨으로... 직접 사골국을 끓여봤다~
(제주와서 첨 해본 것들이 참 많다~ ㅋㅋㅋ)
사골하고 잡뼈, 도가니+힘줄을 찬물에 담궈, 핏물을 한참 빼고...
냄비에 넣고 뼈가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서 한번 끓여서, 그 물은 버리고~
뼈들을 흐르는 찬물에 씻어서 다시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후 끓였다.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가 끓어 넘치려고하면 중불로 줄였는데, 2~3시간쯤 끓였을까?
그렇게 끓인 국물을 다른 그릇에 부어놓고...
(뼈가 남아있는) 냄비에 다시 한번 물을 부어서 한번 더 (2~3시간쯤)끓였다.
새로 끓인 것에, 아까 다른 그릇에 부어놓은 국물을 붓고 한번 더 (1시간쯤?) 끓여주면 끝~
쪽파를 썰어넣고 먹으면 도가니+사골곰탕~
한그릇 먹고나니, 몸이 뜨끈해 지는게 느껴졌;;; ㅎㅎㅎ
아무리 좋아도 일주일 넘게 사골국만 먹을 순 없으니...
몇번 먹을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두그릇씩 포장해서 냉동실로 고고~
(팩을 만들다보니 비닐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맨 위 왼쪽은 두번 먹을 양... ㅋㅋㅋ)
두번째로...
지난 대정오일장에서 제주산 생강을 1킬로(7천원) 사왔는데,
11/28에 그걸로 차를 만들었다.
유리병은 뜨거운 물을 부어 헹군 후 말려 놓았고, 생강은 잘 씻어서 물을 뺀 다음 썰어놓았다.
생강 무게만큼의 설탕을 넣어주면 끝... ㅋ
(설탕이 녹기시작하면, 틈날때마다 잘 녹으라고 저어준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감기기운 있을때 차 처럼 끓여 먹어도 되고, 생강(+설탕)이 들어가는 음식에 조금씩 넣어 먹어도 된다~ ㅎㅎㅎ
*** 2013/12/4 추가 ***
생강에 설탕을 넣은지 달랑 하루만에 모든 설탕이 다 녹으면서 부피도 줄어서...
한 통에 옮기고 3~4일동안 실온에 놔둔 다음, 지금은 냉장고에 보관중~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찍은거라 병에 습기가 살짝~ㅋ)
그리고...
지난달쯤되었을까?
위미에서 창고정리하면서 나온 선반을 얻어왔었는데...
드뎌 녀석들을 창고안에 자리 잡아줬다~
(선반 오른쪽에 천으로 뒤집어 씌워 놓은건 귤과 고구마, 쌀 등등 먹을 것들이다)
안쪽 창고엔 고릴라랙이 자리잡고 있는 반면,
바깥쪽 창고엔 아직 선반을 안 달아서 바닥에 마구 놓고 쓰던 중이었다.
그랬는데, 이제 한 귀퉁이에라도 선반이 생기면서 좀 정리가 되어가는 듯도 보인다.
(막 우겨;;; ㅋㅋㅋ)
현관의 확장+수리가 마무리되어 신발장까지 만들고 난 후,
그곳에 매달아 쓰던 선반들이 나와야, 바깥쪽 창고의 정리가 마무리 될 듯~ ^^;;;;
마지막으로...
오일장에서 켈리님한테 선물받은 겨울용 털신발~
(원래 하나에 7천원짜리인데 많이 산다고 깍아주셨다~ㅋ)
은근 뜨시고, 발도 편하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또치네의 겨울나기 준비는 착착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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