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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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등 겨울준비~
김장까지는 아니지만, 김치가 떨어져가서 절인배추(절임배추)를 주문해 놓고, 오일장에가서 몇가지 모자란 재료들을 사면서 깨강정을 사왔다~ (이게 5천원어치, 깨가 국내산이라 비싸다고;;; ㅠ.ㅠ) 뭐, 물론... 튀밥이 생각보다 많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저녁이 되기전에 다 처리;;; ㅋㅋㅋㅋㅋ 그러나, 넉넉히 여유잡고 주문했던 절인배추가... 택배로 오는 도중에 중간에 실종이 되었다가, 우여곡절끝에 도착을 했다. 파김치상태;;; ㅠ.ㅠ 그래도 뭐... 일단 꺼내서 물을 빼고~ 그동안 찹쌀풀을 쑤고~ 무채를 썰었다~ 무채에 갓, 마늘, 생강, 고추가루, 젓갈 등의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양념들이 배추와 만나기 직전에 굴을 투하해서 슬슬 섞은 후 절인배추잎 사이사이에 버무린 양념을 바르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고..
2013.12.20 -
대정 마농 박람회 구경~
마침 사다논 마늘이 떨어져 가서... 겸사겸사 다녀온 마늘 박람회~ (사실 이 사진은 돌아오던 차 안에서 찍은거라 이정표 방향이 저렇;;; ㅋ) '마농'은 제주말로 '마늘'이다. 올초 귀농귀촌교육을 받을때 제주어 강좌를 들었는데, 원래는 저렇게 아래아를 쓰면 안 된단다. 이를테면 잘 못 쓰인 예...로 배운글씨~ㅎ 아래아가 있는 저 글씨가 아닌 그냥 '마농'이 맞는 말이란다~ 암튼, 날씨는 환상~ 입구에 서있던 행사장 안내도~ (행사장이 그리 넓은게 아니라 안내도가 없어도 구경하는덴 지장없었;;; ㅋㅋㅋ) 입구쪽에 줄을 서 있길래 얼결에 섰더니, 어느덧 내 손에 쥐어진 시식권~ ㅎㅎㅎ 무료시식코너였다~ 그러나... 양은... 시식정도가 아니라 거의 식사 수준;;; ㄷㄷㄷ;;; 마늘행사답게, 반찬으로 김치..
2013.12.18 -
귤쨈/귤껍질차 만들기, 꿀대추차 만들기, 안매운짬뽕 등
이번엔 귤쨈~!!ㅋ (역시나 겨울은 저장해놓고 먹을 수 있는 뭔가를 계속 만드는 계절인듯~ ㅋㅋㅋ) 위미에서 얻어 온 유기농귤로 귤쨈을 만들고, 남은 껍질은 나중에 감기 걸렸을때 귤껍질차를 끓여 먹으려고 말려 두었다~ 먼저 귤을 잘 씻어 말린 후, 껍질을 깐다. (귤이 전부 4kg여서, 설탕은 2kg만 넣었다) 믹서에 넣어서 갈아도 되지만, 구찮아서 핸드믹서를 냄비에 넣어서 쓱쓱~갈았다. (갈고 나서 위에 뜨는 거품은 제거) 껍질은 따로 채 썰어서 준비해 놓고~ (농약없이 키운 귤이라 마음놓고 껍질을 넣었는데, 껍질이 들어가면 오렌지마말레이드 느낌이 나서 좋다) 설탕을 반만 넣고 갈아놓은 귤(물)을 먼저 한번(10~20분?) 끓여준 다음, 남은 설탕과 귤껍질을 넣고 마져 끓였다. (처음에 끓기시작하면 불..
2013.12.04 -
도가니+사골국 끓이기, 생강청 만들기, 창고정리 등
머리털 나고 첨으로... 직접 사골국을 끓여봤다~ (제주와서 첨 해본 것들이 참 많다~ ㅋㅋㅋ) 사골하고 잡뼈, 도가니+힘줄을 찬물에 담궈, 핏물을 한참 빼고... 냄비에 넣고 뼈가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서 한번 끓여서, 그 물은 버리고~ 뼈들을 흐르는 찬물에 씻어서 다시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후 끓였다.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가 끓어 넘치려고하면 중불로 줄였는데, 2~3시간쯤 끓였을까? 그렇게 끓인 국물을 다른 그릇에 부어놓고... (뼈가 남아있는) 냄비에 다시 한번 물을 부어서 한번 더 (2~3시간쯤)끓였다. 새로 끓인 것에, 아까 다른 그릇에 부어놓은 국물을 붓고 한번 더 (1시간쯤?) 끓여주면 끝~ 쪽파를 썰어넣고 먹으면 도가니+사골곰탕~ 한그릇 먹고나니, 몸이 뜨끈해 지는게 느껴졌;;; ㅎ..
2013.11.28 -
귤 따기 알바, 귤 발효액 만들기, 요즘의 날씨 등
지난 주... 제주와서 첨으로 귤을 따봤다. 위미에서 이틀, 남원리에서 하루... 용언니는 귤따기 시작한지 한시간만에, 자긴 귤밭에서 일하는게 딱 좋다며, 얼른 귤밭 사 놓으라시던;;; ㅡ.ㅡ 위미에서 이틀을 머물며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귤 따기를 하는 동안, 끼니때마다 먹여주고, 밤엔 재워주고, 알바비까지 줬는데... 우리가 도움이 되긴 했는지 모르겠;;; ㅡ.ㅡ 아래는 집에 와서 하루 쉬고, 그 다음날 새벽에 남원리 가던길에 신호등 사이에서 본 해돋이~ 오랫만에 새벽 출근(?)을 해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차들이 참 많았다. ^^ 그렇게 총 3일간의 귤따기 알바를 마치고... 일요일엔 둘 다 쓰러져 자고~ㅋㅋㅋ 월욜... 용언니가 몸이 으슬거린다고해서, 처방전 받으러 보건소엘 갔는데... 얼마나 아픈사람..
2013.11.20 -
겨울준비 - 방풍비닐로 홑유리창을 겹유리창처럼 만들기~ㅋ
우리집에서 여름이 끝나는 기준은 아침의 실내온도가 20도 아래로 떨어질때부터이다. 며칠전 어느날 일어나보니, 실내기온이 19도;;; 그날로 바로 그물(침대위에 쳐놓은 모기장~ㅋ)을 치우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맞이 준비를 했다. 모기장을 치우고 보니, 좁아 보이던 방이 쬐금은 넓어 보인다~ ㅋㅋㅋ (동쪽창엔... 새벽부터 엄청 들어오는 햇볕을 참다못해 2년만에 구입한 암막커튼도 뵌다;;ㅋ) 그리고 며칠 후... 마트에서 방풍비닐을 사다가 창문에 붙였다. 작년과 재작년엔, 비닐을 젤 큰 (바깥쪽의) 창문틀에 붙여서, 비닐이 창 전체를 둘러씌워져 창문을 여닫을수가 없었는데... 이번엔... 큰 틀이 아닌 유리창 하나하나에 비닐을 붙여서, 창문을 여닫는데는 문제가 없도록 했다. 집 안의 창문들 중 주방과 화장실의..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