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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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삼천원의 만찬;;; ^^
먼저... 텃밭 소식 잠깐;; ㅋ 드디어;;; 가지가 열렸다;;; 사실 작게 열렸다가 떨어진것도 몇개 있지만, 손가락보다 훨 크게 자란건 이번이 처음~!! ㅋㅋㅋ 쪼마난거 하나갖고 뭔 호들갑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올해 처음으로 가지를 심어본 우리한테는 일생의 '첫 가지'니... 신기~신기~ + 감격;;; 감격;;; ㅎㅎㅎㅎㅎ 가지보러 갔다가, 오이가 익었길래 몇개 따서 오는데, 마리녀석이 쳐다보며 입맛을 다신다;;; ㅋ 조금 떼어서 줬더니만, 오이가 뭐 맛잇는거라고 아삭아삭 잘도 먹는다;;; ㅋㅋㅋ 우리집 작은 먹깨비... 귀연 녀석;;;ㅋ 그리고, 어제 저녁엔... 시장에서 데려 온, 문어 한마리를 삶았다~ 그리 크지는 않은 넘이지만, 둘이 먹기엔 부족하지 않은... 13,000원짜리 문어... ㅋ..
2013.07.10 -
여름준비 두번째? - 열무김치/깍두기 담그기~ㅋ
지난 오일장에 룰루랄라~ 과일사러 갔다가... 충동구매로 업어온 열무와 무;;; 텃밭에서 따온 오이와 고추, 대파, 양파 등을 넣어서 양념을 만들어, 열무김치와 깍두기를 담가놓았다~ 요리블로그가 아니니 그 과정샷은 생략하고~ㅋㅋㅋ 저렇게 밖에서 반나절정도 둔 후 김치냉장고로 슝~ㅎ (왼쪽 큰 통이 열무김치이고, 오른쪽이 깍두기다) 이틀이 지난 오늘, 김치냉장고에서 꺼내 살짝 열어봤다~ㅎㅎㅎ 큰 통을 거의 가득채웠던 열무는... 숨이 죽어서 반정도로 줄어있었고~ㅋ 깍두기는 그 사이 물이 많이 생겼다;;; ㅡㅡ;;; 언뜻 맛깔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제법 익어가는 냄새도 나지만, 아직은 살짝 덜 익어서, 양념도 덜 베어들어간 듯해서... 며칠 더 있다가 먹기로 했다~ ^^ 요즘들어 부쩍 외로움을 타는 듯한 마..
2013.07.08 -
화순금모래해변 소풍, 우리집에 온 붕어들, 그리고 마리의 변신~ㅋ
지난 일요일, 모처럼만에 소풍을 다녀왔다~ 평일에 다녀도 되는 백수들이지만, 하필이면 일요일에 소풍이 가고파 진거~ ㅋㅋㅋ 집에서 전화로 닭을 주문해 놓고, 찾아서 화순해변으로 고고~ 물론, 도착해서 그늘막을 치자마자 닭부터 먹기 시작했고~ㅎㅎㅎ 그걸 얌전히 (침 흘리며)기다리는 마리~ㅋ 기다린 보람이 있으시게, 우리가 잘 발라드린 속살만 드셨다;;;ㅋㅋㅋ 다 드시곤 바깥 구경 삼매경 중~ㅋ 우리도 같이;; ㅋ 아무래도 닭날개 몇개로는 배가 안 차서, 근처에서 김밥도 사다먹었고;; ㅎ 집에서 싸간 수박도 후식으로 먹었다~ (뚜껑쪽에 있는 건... 마리 몫~ 마리는 한라봉&수박 귀신이다;;; ^^) 우리의 용언니는... 몇시간의 소풍인데도 며칠인마냥;;; 저 작은 통에 수박이며 음료수며 물이며, 많이도 싸..
2013.06.19 -
하귤/매실 진액(발효액) 만들기
지난번 청수리에 놀러갔을때 조화로운삶님이 챙겨주신 하귤 한봉지... 집에 오자마자 까고 씨 빼고, 무게 달아서 그만큼의 설탕을 넣어서 재워 두었다. 그게 지난 목요일(6/13)... 며칠지난 오늘, 많이 녹아서 부피도 줄어있길래 한번 열어서 뒤적여 주었다. 항아리처럼 숨을 쉬는 용기에 넣은것이 아니라... 가끔 그렇게 해 줘야 할듯~ ^^ 그리고 지난 토요일(6/15)에는... 귀농귀촌교육 동기인 김은주님네 귤밭에 가서, 귤밭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몇그루의 매실나무에 있는 매실을 따 드리고, 장바구니로 하나 채워 얻어왔다. 장바구니를 늠 쪼마낳게 보고선, 가져올땐 10키로나 되려나?했는데... 씻다보니, 씻어도 씻어도 끝이 없다;;; 나중에 재 보니 15키로가 넘는 양;;;ㅋ 암튼 있는 그릇과 채반을 모..
2013.06.17 -
마리 동물등록, 텐트 수리, 비데 교체 등
지난 금요일(6/7)... 급하게 제주시에 나갈 일이 생겨서... 나간김에 동물병원에 들러 마리를 등록했다~ (집근처엔 등록이 가능한 동물병원이 하나도 없고, 제주시에 거의 다 몰려있다) 등록절차는 간단;;; 가서 등록서류에 이름이나 생일 등 몇가지를 써 넣고 등록비(외부용은 15,000원) 내고 칩을 받아오면 끝~ 몸 안에 넣는거 말고 외부에 달 수 있는걸로 등록을 마쳤다. ^^ (등록칩 케이스 한쪽에 크게 제주라고 써 있는걸 봐선, 시도마다 생긴게 다른 듯~) 반대편, 따로 이름표를 달지 않는다면, 이쪽엔 이름이나 연락처를 쓰면 될거 같다. 저걸 따로 달까, 이름표랑 같이 달까 고민을 하다가, 웬지 저 금속줄은 금방 끊어지거나 빠질거 같아서... 걍 원래 있던 목걸이에 이름표하고 같이 달아줬다~ ^^..
2013.06.10 -
마리 털 깍기, 텐트 말리기
마리녀석... 두달 사이에 털이 많이 자라서 더워하고 틈나면 저리 퍼져있어서뤼;;; 월요일(6/3), 싸부님 공항가시는 버스타고 가시는거 보고 들어와선... 바로 털을 깍았다. 장장 3시간여동안;;; ㄷㄷㄷ;;; 지난번엔 한번에 못 깍고 두번에 걸쳐 깍아서 시간으로 따지면 총 7시간쯤 걸렸는데, 이번엔 3시간이 좀 넘게 걸린거니... 그거면 양호한거려나? ㅎㅎㅎ 암튼, 그리 깍고 난 마리의 모습;;; 짜잔~~ (털을 깍으니 늠 없어 보셔서뤼;;; 일주일정도는 옷을 입혀야 할듯;;ㅋ) 마리(털)의 변천사를 보자면... 이게 처음 우리집 왔을때의 마리이고;;; 털이 어느정도 자랐을때의 마리;;; 작년 5월;;; (니 이름의 근원인 양말은 어디다 벗어 놓은게냐;;; ㅋㅋㅋ) 늠 더워해서 털 길이의 반 정도만 ..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