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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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친구들과 함께한 동짓날~
작년에 이어 제주에서 두번째로 해 먹는, 동지팥죽~ (용언니가 워낙 팥죽이나 팥떡을 좋아해서... ㅎㅎㅎ) 팥을 불렸다가 끓여서 처음 끓인 물은 버리고... 그 이후에 한번 더 끓여서 팥이 퍼지면 핸드믹서로 갈아서 약불로 좀 더 끓이다가 새알심을 넣는다. 새알심이 떠오르면 다 익은거니 팥죽은 완성~ㅋ 이두형님이 서울로 출장가셔서, 이날 참석인원은 우리까지 전부 다섯~ 다 같이 모여서 먹으니 더 맛나고 또 재미나고~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각자 편한 위치에서 잠시 휴식중~ 녀석들은 녀석들대로 밖에서 놀고~ (뛰어노는 틈틈이, 먹을거 주나 안주나,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ㅎㅎㅎ) 저녁때는 굴하고 부추를 사다가 굴밥을 해 먹기로 했다. 점심으로 팥죽을 먹었지만, '죽'이니까 좀 이른 저녁으로... ㅋㅋㅋ ..
2012.12.22 -
호박/고구마/바나나 말리기, 전기요 도착, 그리고 맛탕/짜장면 파뤼~ㅋ
* 호박/고구마/바나나 말리기 마리 간식에 이어, 이번엔 우리 먹을것들 말리기에 도전~ㅋ 지난번에 뿌리랑 줄기가 다 말라서 수확해 놓은 (맷돌)호박 두개는 그냥 뒀더니 자꾸 썩으려해서, 더 늦기전에 말려 놓으려고 얇게 잘라서 올려놨고... 바나나는 저렇게 얇게 썰어서 올렸다. 호박을 아래쪽에 놓고~ 바나나를 위쪽에 올렸다. 우선 세팅은 70도로 8시간...으로 해놓고 중간중간 체크~ 중간에 보니, 호박은 물기가 많이 빠져가는지 부피가 많이 줄어있었지만, 바나나는, 마르는 느낌은 드는데 부피는 거의 그대로였던... (가만 생각해보면 당연할거 같기도? ㅋㅋ) 부피가 줄어든 호박은 서로 합쳐서 칸수를 줄였고, 거기서 줄어든 칸에 삶은 고구마를 잘라서 올렸다. (고구마는 바나나에 비해 조금만 말려도 된다기에 중..
2012.12.14 -
26년, 한라봉쥬스, 마리의 세번째 집 도착 등
***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하러... 이번엔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로 갔다. 제주는 조조가 꼭두새벽이 아니라 참 좋다... ^^;;;; 영화 보러 갈때는 비가 흩뿌렸었는데, 다 보고 나오니 파란 하늘도 보인다~ 이날 영화보고 바로 옆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 불고기거리를 할인하길래 1Kg정도 사고, 쌈채소도 사 왔는데, 아쉽게도 호두네는 후배부부가 온다고해서 불참;;; 신참부부와 우리부부, 넷이서만 조촐한 파뤼를 했다. (고기는 좀 남아서 다음날 아침에 또 먹어야 했지만) 돼지고기 7천원어치로 만든 행복한 밥상~ ^^ ***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보를 털고 청소를 하는데, 용언니가 갑자기 안방의 전등커버를 떼잔다... (용언니가 나보다 쬐금 작은데, 하필 용언니 팔이 전등커버에 딱 닿을랑 말랑 해서 내가 필요..
2012.12.05 -
흰둥이 소식
우리집에 잠깐 머물다 간 흰둥이... ( http://bada.tistory.com/672 ) 결국 원래 가족(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행히, 고맙게도... 처음에 우리한테 흰둥이를 부탁하고 가셨던 분이 데려갔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들었다. 아래는 녀석을 서울로 데려가신 정혜령님이 카페에 올려주신... 흰둥이, 아니 이제는 '또롱이'인 녀석의 모습~ 살도 많이 붙었고... 이젠 사료도 잘 먹고, 적응 잘 하고 있단다. 고맙다... 잘 있어줘서... 그리고 고맙습니다... 녀석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
2012.12.02 -
돈까스와 하이라이스, 가스난로, 자전거산책 등
지난 일요일(11/25) 점심... 동네 친구들이 모여 돈까스파뤼를 했다~ ^^ 메뉴라곤 돈까스외엔, 제빵기로 구운 식빵과 샐러드가 전부~ 돈까스가 딱 6장 뿐이라, 혹시 모자랄까바... 밥도 조금해서 곁들이고, 군만두도 두개씩 구워내고~ㅋ 거실은 추운듯해서, 좁아도 아늑~하게 방에 세팅을 했다. 집에 식사용 칼이나 포크 등등이 없어서뤼, 고기는 다 잘라서 내었다. (큰 접시가 몇개 없어서 집에 있는거 다 동원했더니, 접시가 다 다르다~ㅋ) 다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며 놀다보니, 갑자기 부슬비가 오기 시작해서... 손님들이 다 자전거를 타고 왔던지라, 급히 각자의 집으로~~ㅎ 설겆이를 하는데 (취사+온수기용)가스가 똑~ 떨어진다... 오~ 타이밍 예술~ㅋ 돈까스 튀길때 가스 떨어졌음, 배고플뻔 했는데 말..
2012.11.28 -
겨울준비, 짜장면파뤼, 리모컨/서랍장구입, 낙지, 그리고 가스난로시험가동 등
*** 제주시에서 몇가지 일을 보고 나서...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 들러 몇가지 해물을 사서 오는 길에, 동네친구들한테 짜장면 번개를 쳤다. 춘장을 볶아서 채소와 해물들을 넣고 한번 더 볶아서 짜장을 만들고, 만두도 몇개 구었고~ 메뉴가 비교적 단순한 짜장면인 관계로, 6명(부부 3팀)이었지만, 상은 하나 펴고 앉아서 먹고 이야기 하고 놀았다~ ㅋ *** 제주시에 나간김에 천냥샵에 들러서 수면양말이라고 하는 것도 하나씩 사왔다. 실내 슬리퍼하고는 다르게, 은근히 발에 땀 나는 아이템;;; 한겨울에 더 유용할듯 싶은데, 왜이리 (오리?)털이 많이 삐져나오는지... ㅋㅋㅋ *** 그리고... 어찌들 아셨는지, 동네분들+강동완님이 떨어질만하면 귤을 가져다 주신다. 다들 주시면서 '파찌니까 맘 편히 먹으..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