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0. 17:0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지난 금요일(6/7)...
급하게 제주시에 나갈 일이 생겨서... 나간김에 동물병원에 들러 마리를 등록했다~
(집근처엔 등록이 가능한 동물병원이 하나도 없고, 제주시에 거의 다 몰려있다)
등록절차는 간단;;;
가서 등록서류에 이름이나 생일 등 몇가지를 써 넣고 등록비(외부용은 15,000원) 내고 칩을 받아오면 끝~
몸 안에 넣는거 말고 외부에 달 수 있는걸로 등록을 마쳤다. ^^
(등록칩 케이스 한쪽에 크게 제주라고 써 있는걸 봐선, 시도마다 생긴게 다른 듯~)
반대편, 따로 이름표를 달지 않는다면, 이쪽엔 이름이나 연락처를 쓰면 될거 같다.
저걸 따로 달까, 이름표랑 같이 달까 고민을 하다가,
웬지 저 금속줄은 금방 끊어지거나 빠질거 같아서... 걍 원래 있던 목걸이에 이름표하고 같이 달아줬다~ ^^
'흐흠~ 저, 등록한 강아지예요~'
어리바리 앉아있는 표정마져도 귀엽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텐트가 얼추 말랐길래, 앞부분을 수리(?)했다.
뭐, 수리라기에도 뭐한, 걍 쓸수만 있게 해 놓은 수준... ^^;;;;
원래 구멍난 자리는 이만큼~
서울이라면 비슷한 천 구하러 동대문이라도 나가볼테지만,
여기는 어디서 그런걸 파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막막하기만 하던차에...
집을 뒤져서 찾아낸, 유일하게 비치는 천...
커튼 묶는 거~!ㅎㅎㅎ
커튼 묶는 끈의 재봉선을 펴서, 구멍난 부분에 대보니 사이즈는 딱~임;;;ㅋ
두 장을 똑같이 잘라서 양쪽에 대고 꼬매고 끝~
(...이라고 쓰긴했으나, 한쪽씩 대고 핀으로 잡아놓고, 반대쪽으로 돌려 또 핀으로 잡고;;;
홈질(나중에 떼어내기 쉬운 바느질)로 텐트와 양쪽천을 확실히 잡아 둔 후, 제대로 바느질;;;한 다음,
처음에 홈질로 박은 실밥을 뜯어내고 끝~ㅋㅋㅋ)
헥헥~
그래서 완성(?)된;;;
흥부네집 같이 좀 어설퍼 뵈긴하지만, 구멍은 완전히 막혔으므로...
우선, (다음 명절때?) 서울에 가서 비슷한 천을 구해오기전까진 이걸로;;; ㅎㅎㅎ
다음은...
우리집 비데는 10년전에 렌탈로 쓰던거, (의무사용기한이 끝나는) 5년전에 소유권이전해서 쓰던건데,
10년이 넘다보니... 건조할때 뜨신바람도 안 나오고, 앉는 부분도 쬐금씩 깨지기 시작해서...
지난주에 도저히 더 쓸 수 없을만큼 깨져버렸다;;; ㅋ
그래서 주문한 새 비데;;;
토요일(6/8) 오후에 도착을 해서 바로 장착~ㅎ
장착과정은 각각의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생략~ㅋ
노즐이 커버만이 아닌 안쪽까지 다 스테인리스이고, 떼내서 닦기도 쉽게 되어있어서 선택한 모델인데,
필터도 두 개나 딸려와서 한동안은 필터 주문도 안 해도 될 거같다~ ^^
오랫만에 먹는 이야기 잠깐;;;ㅋ
아래는 이웃분이 또 주신 한라봉;;;
역시나...
한번에 다 까서 믹서에 돌려, 망에 걸러서 쥬스로 갈아 놓았다~
이번엔 양이 꽤 되어서 1리터짜리 유리병 2개를 채우고, 요구르트메이커 통(한컵크기) 11개에 다 채우고,
쓸만한 유리병이 더는 없어서, 도시락용 플라스틱 물통까지 다 동원해서 냉장고에 꽉꽉 채워두었다~ㅋㅋㅋ
(총 5~6리터는 된 듯~)
아침먹고 한잔, 저녁먹고 한잔, 마시고플때 또 한잔... 먹고 있는데,
정말 맛있;;; 호호호호~~
두번째는 금욜날 제주시 갔다가 들어오면서 사 온 차돌박이;;;
300그람짜리 두팩을 사왔는데, 그걸 한번에 먹겠다고 한꺼번에 다~ 구워낸 용장금님;;;
덕분에 영양보충 잘했습;;; ㅎㅎㅎㅎㅎ
이건 토요일 점심;;;
집에 있는 재료로 끓인...
멸치국물 호박당근깻잎달걀오징어국수?? ㅋㅋㅋ
사실은...
집에서 거의 노트북만 쓰는 용언니 컴의 (듀얼)모니터 2개를,
얼마전에 제주분들이 다니는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싸게 팔았고,
또 두어번 쓰는둥 마는둥 하다가 포장만 곱게 해 놓은 캠핑용 키친테이블은
캠핑사이트에 팔아서 택배로 거래중인데...
이 두가지를 판 걸로 비데를 주문한거였다...
캠핑사이트에 테이블 판매글을 올리면서, 하나 더 매물로 올려놓은 (오가와) 타프와 사이드월...
(가격면에서) 덩치가 커서 빨리 안 팔릴줄 알고, 용장금님한테 그거 팔리면 휴롬(원액기)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좀전에 연락이 왔다... 사 겠다고;;;
그래서 (안전)거래가 끝나는 다음주쯤엔,
용장금님한테 휴롬을 사드려야 할 판;;;
에헤라디이야~~ ㅡ.ㅡ
ㅋㅋㅋㅋㅋ
'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 > 제주에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연염색 수업 시작~ (10) | 2013.07.30 |
---|---|
만삼천원의 만찬;;; ^^ (10) | 2013.07.10 |
여름준비 두번째? - 열무김치/깍두기 담그기~ㅋ (16) | 2013.07.08 |
화순금모래해변 소풍, 우리집에 온 붕어들, 그리고 마리의 변신~ㅋ (13) | 2013.06.19 |
하귤/매실 진액(발효액) 만들기 (18) | 2013.06.17 |
마리 털 깍기, 텐트 말리기 (10) | 2013.06.06 |
부모님 방문~ ^^ (8) | 2013.05.08 |
귀농귀촌교육 과정 중 농기계 실습 (4/17, 4/19) (16) | 2013.04.22 |
강아지간식 만들기, 김치 담그기, 고사리 꺽기, 그리고 마리... ㅠ.ㅠ (10) | 2013.04.12 |
귀농귀촌교육 중간보고~ㅋ (2) | 201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