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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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제2의 한파?
지난주에도 엄청 추웠는데, 어제부터 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만 온도도 뚝~ 떨어졌다.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부는 중이고, 비가 오다가 눈이 왔다가, 우박(싸리눈?)이 왔다가... 아주 난리;; ㅎㅎㅎ 이런날은? 그렇~습니다~~ 또 먹고 노는 날임돠~ ㅋㅋㅋㅋㅋ 아침에 마리 밥주러 나갔더니 빼꼼~얼굴만 내밀다 밥인거 보곤 그제서야 나오는... 영리한것~ㅋ 아침밥을 먹이고, 정말 잠깐 산책을 한 뒤에 들어가 자라고 하곤 들어왔었다. 근데 뭔가 아쉬운 듯한 마리 얼굴이 걸려 조금 후에 다시 나가보니, 앞발을 번갈아 들며... 놀아 달란다;;; ㅎㅎㅎ 길에 사람들이 지나면 이상하게 (친밀한) 반응을 보이는 마리가, 길쪽에서 소리가 나자 그쪽을 보는 중~ 좀 놀다가, 지도 추운지, 아님 자기가 자기집 바꿔놓은걸 ..
2012.02.07 -
2/6 - 비오는 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오후엔 마구 쏟아져 내렸다... 오늘 텐트 칠 자리를 한번 더 치우려 했는데, 덕분에 또 노는거지~ ㅎㅎㅎ (비오고 바람불면, 집에서 먹고 노는거 외엔 바깥일을 할수 없다~ㅋ) 빗줄기가 굵지 않은 아침에 잠깐, (비 안 떨어지는 나무 아래에서) 마리랑 잠깐 놀았고~ 오늘이 대정오일장날이라며 과일을 산다는 핑계로, 코에 바람쏘이러 장에도 다녀왔다~ㅋ 아침부터 마리랑 뾱뾱이 놀이~ㅋㅋㅋ (원래 밝은 노란색이었는데, 원래의 색은 온데간데 없어진;;; ㅎㅎㅎ) 처음엔 혼자 씨름하다가...ㅋ '던지기 놀이 할까요?' 그러자꾸나~ ㅎㅎㅎ '헥헥~ 힘들어요;;; 이제 그만할래요~' 그러던가;;; ㅋㅋㅋㅋㅋ 오일장에 가서 과일 좀 사고, 용언니 과자도 좀 사고... 꽁치도 좀 사고~ (..
2012.02.06 -
2/3 - 눈오는 날~
먼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조촐한) 생일파뤼 사진부터;; ㅋㅋㅋ 용언니 왈, 뭔 초가 이리 많냐고;;; 글쎄? 왜 많을까? ㅎㅎㅎㅎㅎ 미역국은 아침에 먹었고, 저녁까지 다 먹고 시작한 파뤼라... ^^ 케잌 한 조각에 캔커피 하나로 땡~ㅋ 요며칠동안은 계속 눈오고 바람불고 추운 날이라... 이럴땐 걍 노는게 장땡~ㅋㅋ 오늘도 아침에 보니 눈이 좀 와서 쌓여있고... (= 오늘도 노는 날~ㅎㅎㅎ) 그 위로 해+맑은 하늘이 보일락 말락 한다~ (아침에 화장실 창을 통해 용언니가 찍은 일출사진;;; ㅎㅎ) 밤부터 새벽까지 눈이 좀 온 모양;; 집 주위에 눈이 좀 쌓여있다. 마포(서울)에서 살땐 아파트라 눈 치울 일이 없었는데, 제주까지 와서 눈을 치우게 생겼다며 빗자루를 들고 대문을 나서더니... '좀 있으면..
2012.02.03 -
2/1 - 귀여운 마리녀석~ㅋㅋ
마당에서 뒹구는 녀석이다보니, 늠 지지붕해서뤼... 마리를 서울 다녀와서 씻기려 했었는데, 어제그제는 감기로 보건소다 어디다 다니고 기운없어 쓰러져 있고 하다 보니 여유가 안되어서 못 씻겨서, 오늘은 작정하고 씻기기로 했다. 일단 우리 점심부터 먹고~ ㅋㅋㅋ (지난번 서울방문때 유키가 준 오리지널(?) 나가사키짬뽕에 용장금님의 재료가 듬뿍 더 첨가되었다~ㅋ) 온수를 뿌려 욕실을 먼저 덥히고 나서 마리를 데려다가 씻기려는데... 사진처럼 녀석이 저항이 심하다;;; (뒷다리 힘들어간 것도 귀엽;; ㅎㅎㅎ) 누가 잡아먹기라도 한단 말이냐? 가만히 좀 있어라 이눔아~ ㅋㅋㅋ 씻어내도 씻어내도 계속 구정물이 나오는 바람에, 간신히 다 씻기고 이제 수건으로 닦는 중~ (이녀석은 하기싫은 거를 우리가 시키거나, 하고..
2012.02.01 -
1/31 - 소소한 변화
요사이 실내를 석유난로로 난방을 하다보니, 바깥 온도와의 차이가 꽤 되나보다. 동쪽 벽과 창에서 물이 줄줄... ㅡㅡ;;;;;; 단열이 잘 안되는데다 안팍의 온도 차이가 나서 그러는거야 어쩔수 없으니, 물이 흐르면 닦아내기라도 쉽게 침대를 돌려 놓기로 했다. (원래는 동쪽이 침대 머리쪽이어서 닦아낼래도 손이 잘 닿지 않았다~ ㅡ.ㅡ) 돌리고 난 후의 안방 모습 (물기가 좀 마르라고, 커튼은 걷어 놓았다) 작은 창쪽(남쪽)은 동쪽에 비해 결로가 좀 덜해서 머리부분을 이쪽으로 돌린거~ ^^ 여름되면 모기장은 다시 위치를 잡아야 하겠지만, 그정도는 이제 껌이고~ 돌려놓고 보니, 이것도 괘안네~ ㅎㅎㅎ (=우리는 긍정적인 사람들;;; ㅋㅋㅋㅋㅋㅋ) 찍는김에, 이번에 사들인 의자도 한컷~ (요기에 요렇게 앉아서 ..
2012.01.31 -
1/30 - 보건소방문과 구휼미(?) 도착~ㅋ
엊그제 올락말락했던 감기가, 어제부터는 기침까지 심해져서뤼... 아침부터 일어나서 보건소에 다녀왔다. (하필, 차 시동이 안걸리는 사태까지 발생해서, 몇년만에 보험회사 서비스를 불러 시동을 걸었다;;; ㅡ.ㅡ) 모슬포에 있는 보건소~ 들어가서 접수를 하니 내과로 들어가란다... 내과에 들어갔더니, 할머니 한분이 진료중이라 잠깐 기다렸을뿐,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일단 약하게 약을 먹어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좀 더 쎈 약을 먹어보잔다... 안그래도 위장이 약한 난, 좋다고 했고~ ㅎㅎ 처방전을 받는데, 진료비가 500원... ㅋㅋㅋ (설마, 처방전 프린트하는 값만 500원인건 아니겠지? 그럼 난 진료비 안내고 튄거가 되려나?? ㅎㄷㄷㄷ;;;) 읍내 약국에 가서 약을 지으니 3일치가 1700원~ (약국이..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