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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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마리집 리모델링 1차완성?ㅋ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날씨가 좋았다. 새벽에, 커튼을 쳐놓았는데도 창으로 환하게 비치는 햇살에 일찍 눈을 떴다. 마리 아침밥을 주러 나가보니, 어제 저녁밥도 남겼네;;; 먹깨비가 웬일이냠;;; 일주일간 호두네서 맛난거 많이 먹어 그런가? 하고 좀 더 채워줬는데, 마리가 밥을 거들떠도 안 본다;;; ㅠ.ㅠ 그러면서 마치 밥을 다 먹은거처럼 자기 루트대로 움직이며 오줌도 싸고 똥도 싼다;;; 다행히 똥이 묽거나 딱딱하진 않으니, 지가 배고프면 먹겠지~하고 놔두고... ㅎㅎ 목포투어(?)때 사온 마리 장난감을 일회용 플라스틱 화분대신 빨래줄에 걸어줬다. 지난번보다 좀 딱딱해 지기도 했고, 색이 진하지 않아 그런지 큰 관심은 안보이는데, 마리가 우리를 위해 '예의삼아' 한두번은 놀아주는 듯 보인다... ㅋㅋㅋ ..
2012.03.26 -
3/25 - 제주집으로 복귀~
약 일주일간의 육지 나들이를 마치고 오늘 집으로 복귀~ㅋ 원래는 어제 복귀 예정이었으나, 서울에서 출발해서 고창(선운사)을 지난지 얼마 되지않아서 문자가... '오후 3시출항예정인 배가 결항...' ㅠ.ㅠ 쩝;;; 좀 일찍 알려주면 캠핑이라도 다녀오는건데... ㅡ.ㅡ 풍랑때문에 결항이라는데 어쩔수 없이 다음날(오늘) 오전배로 예약을 다시하고 일단 목포로 갔다. (아무래도, 비교적 큰 도시로 가는것이 놀든 먹든 나을거 같다는 판단으로...ㅋ) 목포에서 하루종일 먹고, 윈도샤핑하고, 영화보고 또 먹고... 놀다가, 저녁까지 먹고 완도로 가서 자고 오늘 아침 배를 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오는 내내 배가 통통통~ 튀기듯이 움직였고, 원래 1시간 40분 걸리던 배가 오늘은 2시간 10분이나 걸려 제주항에..
2012.03.25 -
3/17~19 - 마리와 호두
서울에 갑작스레 일이생겨 지난 토요일에 마리를 호두네에 맡기고 올라와있는데, 호두네에서 사진을 몇장 보내줘서... 포스팅을... ^^ (이글은 티스토리앱으로 올린거라 사진들이 그리 크지않고, 일부만 가운데 정렬이니 양해바라며,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이두형님이 찍어서 보내주신것임을 밝혀둡니다) 우리가 출발하기 전날부터 비가 왔는데 그 다음날까지 비가왔나보다... 마당에서 실컷 뛰어놀았을 아이들이 완전 생쥐꼴을 하고 있다(표정은 나쁘지않아 보인다~ㅋㅋ) 이랬던 아이들이, 다음날 말끔해져서 나타났고... 거기에 빗질을 해주니 인물이 살아났다~ㅋㅋ 늠름한 마리의 변신, 짜잔~ (아래를 보시라... ㅋㅋㅋ) 털이 좀 더 자라면 묶어주려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그 사이 저렇게 묶일정도가 된거~ㅎㅎㅎㅎㅎ (호두는 마..
2012.03.19 -
3/16 - 비 + 바람
**************************************************************** 내일부터 열흘간, 갑작스레 서울로 나들이를 가게되어서 그동안 일기도 쉽니다. 3/17~24일까지이며, 귀가날짜는 하루이틀 빨라지거나 늦춰질수 있습니다~ ^^ ****************************************************************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직도 그칠줄을 모른다. 그와 더블어 바람도 장난 아니고~ 아침에 마리 밥주러 나가보니 마당에 재활용품 모으는 통들이 뒹굴고 있더란;;; 애월 어딘가에는 철제의자도 날라다녔다고 하니, 우리는 그거에 비하면 애교인가? ㅋㅋㅋ 어제 불놀이 하던 통에는, 혹시 몰라서 어제밤에 작은 통으로 뚜껑삼아 ..
2012.03.16 -
3/11 - 바람불어 노는 날~ㅋ
아;;; 어제 밤부터 엄청시리 불던 바람이, 하루종일 잘 생각을 안한다;;; 어째 바람의 세기는 매일매일 신기록을 갱신하는지... 엄청시리 불어댄다... ㅡ.ㅡ 계속 텐트창고의 입구쪽(서풍)으로 불었는데, 텐트가 1/3쯤은 찌부러진듯 하다;;; 뭐 어쩔수 없지;; 견뎌주면 정말 고맙고, 혹시나 어딘가가 터지기라도 하면 비닐하우스용 프레임이라도 사다가 보수해가며 쓰는 수 밖에;;; ㅡ,.ㅜ 하루종일 조마조마하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놀았다. 오랫만에 쉬긴쉬었는데, 바람때문에 맘 편히 못 쉬어서 그런가... 쉰거 같진않다;;ㅎㅎㅎ 점심으로, 블랙백숙 끓일때 불려놓았던 검은콩(서리태)을 삶아서 갈아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고~ㅋ 남은 콩국물이 아까워서 입가심으로 시리얼까지 말아 먹었;; ㅋㅋㅋ 저녁엔 인성리..
2012.03.11 -
3/5 - 하루종일 내리는 비 (2)
와;;; 며칠째 내리던 비가, 이젠 중간중간 그치는것도 없이 주구장창 내린다... 장마철 같다;;; ㅡ.ㅡ 마당이며 텃밭이며 정리한다고 늠 바쁘게 다녔던건지, 사람들 발이 많이 닿은 곳의 흙이 단단해져서 물이 고인다;;; 이곳은 물이 잘 안 고이는줄 알았는데, 진흙처럼 약간은 끈적하고 단단한 흙들이... 물을 가둔거다... 뭐;;; 텐트창고 주변에도 (사람다니던 길이었으니) 좀 고이긴 했지만, 텐트쪽으로 흐르지는 않았으니 다행? ㅎㅎ 비 그치면 주변을 좀 더 파서 좀 더 마무리 해놔야겠다;;; ㅡ.ㅡ 암튼;;; 비가 오니 할게 없는 우리는... 또, 놀...았...다... ㅋㅋㅋㅋㅋ 점심때는 라면과 만두를 넣어 떡볶기를 만들어먹었고~ 마리도 비 때문에 밖에서 못 놀고 집에만 있을거 같아서, 떡볶기 점심을..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