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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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광견병주사 & 오랫만의 휴식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꼬박, 일주일을 계속 야근까지 해가며 일만 했더니,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편치가 않아서, 오늘은 작정하고 쉬기로;;; ^^;;;; 아침에 아침밥 거나하게 드시고, 바람 솔솔~부는 그늘에 자빠져! 곤한 잠 주무시는 마리, 곧 광견병 예방주사 맞으러 갈껀데, 전혀 생각도 못한듯한 평온한 얼굴이다~ㅋㅋㅋ (중간에 방충망이 있어서 사진이 선명하진 않다~) 원래는 토요일에 가려고 전화를 했더니, 그날은 안된다고 월욜날 오래서 오늘;;; ^^ 인성리에 가서 티맆과 호두를 태우고 병원으로 고고씽~ 꽉 잡으라고 하셔서 그러고 있었는데, 정말 전광석화처럼 순식간에 주사를 놓으시는 수의사쌤;;; 주사바늘을 찌르다가 마리가 난리쳐서 그냥 뺀줄알았더니, 그 사이에 투약 완료;; ㅎㅎㅎ 다음으로 호두도..
2012.05.07 -
4/29 - 아직도 고사리 장마?
오늘 또 비소식이 있더니만, 점심무렵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기 시작~ㅋ 제주에는 고사리 장마라는게 있다던데, 지난주부터 비가 너무 자주 온다, 그것도 한번 오면 아주 많이~ ㅡ.ㅡ 암튼,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안 오고 흐리기만 해서, 아이들 아침주고 빗질해주고 주변정리할 시간은 충분했다~ 오늘도 이상하게 6시가 되기도 전부터 눈이 떠져서;;; 일찍 기상;;; ㅡㅡ;;; 좀 놀다가 아침먹고 8시에 나가서 애들 사료 주고~ 사료를 먹기는 하는데, 서로 '얼마나 먹었나~' 눈치보면서 먹는것들;;; 더 맛난걸 줄까해서 기다리려다가도 상대방이 먹고 있으니 할수없이 먹는게 눈에 뵌다;; ㅋㅋㅋ 밥도 다 먹고 빗질도 했으니, 빗질에 대한 반항으로 털들을 헝클어뜨릴겸? 운동 한판~ㅋ 그리고, 마당에서 온 희소식, ..
2012.04.29 -
4/25 - 비 오는날엔 파전 & 아이패드 세팅/발송~
어제 밤부터 퍼붓는 비가 텃밭구역(예전 양파밭 자리)을 또 강으로 변신시켰다... 다행히 비는 점심무렵에 그쳐서 지금은 원상복구 되었지만... 어여 마져 치워서 딱딱해진 땅들을 다 뒤집어 줘야 할듯~ (날씨가 도와줘야 태워없에는데, 맨날 비가 안 오면 바람이 세차게 부니까 진도가 잘;;; ㅡㅡ;;;;) 마리는 다행히 어제 저녁부터 사료를 먹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도 정말 맛있게 다 먹어치웠다~ 아직은 두 끼에 불과한지라 단언하긴 이르지만, 마리의 식욕이 원상복귀된거이길 바래본다~ ㅋㅋㅋ 그리고 어제 늦게까지 뉴아이패드를 아이패드1 쓰던것과 똑같게 복원을 했다. 아이클라우드라는게 있어서 정말 편리하게 잘 옮겨졌는데, 카카오톡 친구들이 다 사라졌다... ㅡ.ㅡ 전번 하나에 카카오톡 한 계정만 되는거라... ..
2012.04.25 -
4/21 - 김치 담근날 (+물에 빠진 생쥐, 마리~ㅋ)
어제 밤부터 퍼붓던 비 덕분에, 텃밭구역(?)에 홍수가 났다;; ㅎㅎㅎ 창고텐트 앞에도 물이 흥건하고~ 예전 양파밭은 이미 침수된지 오래~ 양파를 작은 텃밭으로 옮겨놨기 망정이지, 양파들을 모두 수장시킬뻔했다~ㅋㅋ 다행히 마당구역(집앞쪽)하고 작은 텃밭은 괜찮은데... 마리는 새벽부터 나와서 돌아다녔는지 이미 생쥐꼴이고~ㅋ 아침밥주러 나가서 대강 수건으로 털어주긴했는데, 그럼 뭐하나... 비 맞으며 돌아다니는것도 모자라서, 땅까지 파고 다니니... ㅡ.ㅡ 욕실창문을 통해 본 생쥐 마리~ㅎ (중간에 방충망이 있어서 사진들이 좀 어른거린다;; ^^;;;) 물속에서 뭘 찾고 다니는지;;; 수영이라도 할 태세~ㅋㅋㅋ 완전 다 젖어서;;; ㅡㅡ;;;; 끊임없이 뭔가를 찾아 다니는 중~ㅎ 언뜻보면 '강'같지만, 우..
2012.04.21 -
4/20 - 비바람 부는 날 & 절인배추 주문
일기예보상으로는 어제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쭈욱~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어제 새벽부터 오던 비가 오후에 잠깐 그쳤다가 저녁때 또 잠깐 내리고 말더니, 오늘 아침에도 흩뿌린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ㅡ.ㅡ) 대신 바람이 엄청 분다... 보통은 서풍(대문에서 마당쪽으로)이 부는데, 오늘은 동풍(마당에서 대문쪽으로)~ 오후 6시현재, 시간당 40키로(초당 11미터이상)의 속도로 바람이 분다...ㅡㅡ;;;;; 아침에 사료를 주자 냄새만 맡고 휙~ 돌아서는 마리;;; 어제 사료 다 먹었다고 이뿌다~하며 고구마 껍질 조금을 간식으로 줬더니만, 아직 견딜만 한가 보다;; 흥~ '사료 먹기 싫어요, 쌀밥 주세요~ 네?' '아~ 오늘 이러다 또 굶는거 아냐? ㅠ.ㅠ' '기필코 맛있는 밥을 쟁취하리라;; 불..
2012.04.20 -
4/16 - 욕실천장재 구입 & 대정오일장날~
오늘도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시작~ 우리 밥 먹고, 마리 밥 주고, 텃밭에 물 주고, 연못 정리하고~ 등등... 마리 밥주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햇양파 한다발을 주시고 가셨다. 밭일하다 오셨는지 모자와 두건으로 얼굴을 둘러싼채 오셔서 후딱 주고 가신통에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잘 먹겠다는 인사만 간신히 했;; ㅡ.ㅡ 근데, 우리집 양파는 아직 손가락 한마디 정도가 될똥말똥인데, 주고가신 양파는 엄청 컸;;; 비료도 주셨을거고, 우리보다 훨씬 더 일찍 심으신 것일거야~라며 우리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ㅋㅋㅋ 마리는 아침마다 밥 먹고나서는 용언니한테 안 잡히려고 뺑동거린다;; 잡히면 빗질을 하기 때문~ㅋ 그러나, 결국엔 잡혀서 요렇게;;; ㅎㅎㅎㅎㅎ '아 또 잡혔네;;; ㅡ.ㅡ' (나름..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