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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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몸살? 감기??
뭐 때문이었는지 새벽에 잠이 깼는데, 금방 잠이 안 든다... 한참을 뒤척이다보니 벌써 마리 아침줄 시간이 되었고, 일어나려니 머리가 무겁고 온몸이 으슬거린다... 몸살인가? 감기인가?? 기침도 가끔 나고... 암튼... 마리밥은 용언니 홀로 주고 들어왔다. 아침 먹고 하루를 시작하려면 일어나야 하는데, 어지럽기도 하고 한쪽 머리가 아파 일어날수가 없는거다... 어제 저녁먹은것이 체했나 싶어서 걍 누워있었다. 자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깨어있는것도 아닌 이상한 상태로... ㅋㅋ 그렇게 오전이 지나는 동안... 먼저 아침을 먹으라고 했는데, 용언니는 배 안 고프다며 굶고 있;;; ㅡ.ㅡ 그래서 12시쯤 힘을 내서 일어나서 밥을 같이 (조금) 먹었고... 소화제를 먹고 좀 쉬는데도 여전히 머리 한쪽이 눈까지...
2012.01.11 -
1/9 - 파세코 짱;; ㅋㅋ
어제부터 켜기 시작한 석유난로(파세코)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있다. 30분정도만 틀어놓아도 실내온도가 20도를 훌쩍 넘어가서, 덕분에 어젠 아예 보일러를 켜지도 않고 잤다. (자기전에 22도였던것이 아침에 다시 16도로 내려가 있었지만, 그건 아침에 조금 켜 놓으면 되니까... ^^) 남은 연료 양도 저녁10시 현재, 아직 50%정도로... 실내온도가 떨어질때즈음 한번씩 틀어 놓는 용도로 쓴다면, 한번 가득채워서(7리터) 3~4일을 쓸 수 있을거 같다. 그럼 거의 하루에 2리터 정도니까, 하루에 2700원가량이고... 한달이면 9만원이 넘지는 않을듯하니... 춥게 지내면서 기름보일러로 한달에 28만원씩 쓰는거에 비하면, 따뜻하기도 하지만 가격도 1/3 수준;;; ㅋㅋㅋ 물론 가끔씩 보일러도 틀게되면 계산이..
2012.01.09 -
1/8 - 매일매일 캠핑하듯?
매일매일 캠핑하는 기분으로, 즐겁게도 살지만... 뭔가 자리가 덜 잡힌 느낌이랄까? 오늘 그 느낌에 불을 붙였다~ㅋ 지난달엔 전기 난로를 써봤고, 오늘부터는 석유난로를 써보고자 파세코를 꺼낸 것~ㅋㅋㅋ 전기난로는 반쪽만 켜도 시간당 1kw의 전기를 먹어대서, 켜두면 따뜻하긴 하겠지만 하루 1~2시간 이상 켜는건 불가능했다. 하루 1시간씩만 켜도 한달이면 30kw 추가, 2시간씩이면 한달에 60kw 추가... 전기난로 하루 1시간이면 한달 전기료에서 만원가량 추가되고, 2시간이면 만오천원 가량이 추가된다. (물론 그 이상 켜면 더 다뜻하겠지만, 전기세는 누진세가 적용되니... 한참 더 많이 추가되겠지~ㅋ) 전기난로의 특성상 아무리 좋은거라해도 방향에 따라 온도 올라가는게 다른데다, 끄고나면 5분도 안되서 ..
2012.01.08 -
1/6 - 운동~?! ㅋㅋ
아침에 또 해가 쨍하다... 매번... 아침 날씨로 그날의 날씨를 판단하면, 낭패지만... ㅋㅋㅋ 암튼, 해가 좋건 아니건 상관없이, 일단 바람은 거세다;;; ㅡㅡ;;; 어제 텃밭 치우느라 힘 좀 썼더니만 몸도 힘들고 해서, 오늘은 쉬기로... ^^ 이제 이틀 연짱 일하는건 힘들어서뤼;; ㅎㅎㅎㅎㅎ 아침먹고 오전에 좀 쉬고, 점심으로는 또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고~ (서울에선 거의 안 먹던 라면이지만, 여기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먹는 듯~ㅋㅋ) 요즘 하얀국물 라면만 끓여먹다가 오랫만에 빨간국물도 함 먹어보자~하고 사러갔을때, 우연히 눈에 띈 삼*라면 클래식;;; (근데 뭐, 면발이 너무 빨리 퍼져서;;; 소화는 잘될듯;; ㅋㅋㅋ) 우리도 밥을 먹었으니, 마리도 점심겸 간식을 줄 시간;;; 쩝;;;; 점심이..
2012.01.06 -
1/3 - 비바람 & 눈보라, 그리고 여유... ^^
마리 아침밥을 주고 막 들어왔는데, 밖에 차 소리가 좀 다르게 난다. 나가보니, 옆집 어르신이 우리집 담옆으로 차를 대는 중이셨다. 어제 우리가 마당 치울때 낙엽넣은 포대들을 한쪽으로 치우려는 것을 보시고선, 그 나뭇잎들은 잘 썩지도 않는거라 그렇게 두면 한참 걸린다시며, 어르신 밭이 여유가 좀 있으니, 가져가셔서 한쪽에 쌓아둬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우리야 고맙지만, 우리한테 부담되는 부피인데 그걸로 폐끼치는거 같아 머뭇머뭇 거리니, 그럴거 없다시며, 괜찮으니 이번 주말에 아들 오면 같이 날라 가시겠다~셨다. 그런데 그걸 오늘 아침에, 홀로 차를 대고 실어 가시려던거... ^^ 용언니가 서둘러 나가서, 같이 차에 싣는데도 한참을 실었다. 밭에도 같이 가서 내리자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시며 홀로 출발하..
2012.01.03 -
1/1 - 제주도민으로 맞는 새해 첫 날
오늘은 제주도민이 되어서 처음으로 맞는 새해의 첫 날;; ^^ 원래는 새벽에 자전거 타고 나가서 해돋이를 보기로했는데, 일기예보상 전혀~ 해를 못 볼거라기에 바로 포기~ㅋ 뭐 오늘이 새해 첫날이긴 하나, 백수 부부한테는 아침으로 떡국을 먹은거 외엔 전혀 다를거 없는 일상이라;; ㅎㅎㅎㅎㅎ 그래도, 어제 장에가서 사온 굴을 듬뿍 넣고 매생이 떡국을 끓여서, 셋이서 한 살씩을 같이 먹었고~ㅋ (평소의 저녁메이트가 오늘은 아침메이트로~ ^^) 새해 아침이니, 마리도 아침은 특식으로 닭가슴살 잘게 찢어 놓은것을 섞어서 줬다... ㅋ 마리 아침주러 갔더니, 녀석이 완전 살아서 아침 먹이고 한판 놀아주고 우리의 하루도 시작~ (아래 사진들은 오후에 나 살짝 잠들었을때, 심심해하던 용언니가 나가서 마리랑 놀면서 찍어..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