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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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동지에 팥죽 드셨나요?
오늘은 동지, 팥죽먹는 날이다. 자기 나이만큼 새알심을 먹어야 한다는데, 그건 좀 무리고;; ㅎㅎㅎㅎㅎ 지지난주 토종팥을 판다는 분이 있어서 동지에 팥죽도 끓여먹을겸, 내년봄에 그걸 씨앗으로 심을 겸, 거금주고 2키로를 샀었는데 그중 일부로 팥죽을 끓여 먹은 거~ ^^ 요즘 부쩍 쌀쌀해진 날씨때문에 으슬거려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좀 더 두터은 솜을 넣은 겨울이불로 바꿨다;;ㅋ 뭔 보일러가, 따뜻한걸 느낄때는 켜고 있을때 뿐이고, 끄면 10분도 안되서 바닥이 다 식어버리니... 보일러는 보일러고, 그와 별도로 내복을 껴입고 자는 수 밖에 없어 그러고 있는데, 거기에 이불이 좀 두툼하면 훨 나을거란 생각으로;;; ㅋ (두꺼운 솜에 누빈 이불커버로 바꾸고 보니 커텐하고 깔맞춤;;; ㅋㅋㅋㅋㅋ) 이불 바꾼김에 ..
2011.12.22 -
12/21 - 대정오일장
오늘은 21일로 1, 6일에 열리는 대정 오일장 날~ 지난 장날을 건너뛰었기도 했고, 저번에 사다논 생선들도 다 떨어져서, 점심 즈음에 이두형님과 같이 오일장에 갔다. 거의 열흘만의 외출~ㅋ (마리야~ 맛난거 많이 사올테니 집 잘 지켜라~ ^^) 적당히 큰 동태 두마리(두마리 만천원)를 포 뜨고, 꽁치 십여마리(만원어치)도 사고~ 고양이와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생선대가리와 부산물 등을 얻어왔다. 아이들이 먹기에 쓰거나 아예 못 먹는 내장은 빼고 주셨다~ (한동안 고양이들이 포식하겠;;; ㅋㅋㅋ) 고추와 양파 등도 사고, 1월1일에 먹을 쌀떡(떡국용)과 매생이도 사다놨다. 쇠스랑이라는 삼지창같이 생긴 농기구(?)도 사고, 오는 길에 철물점에 들러 부러진 삽에 끼울 삽자루도 사고... 약국에서 벌레물린데 ..
2011.12.21 -
12/18 - 실내/실외 운동~ㅋ
(그동안 이가 많이 간지러웠는지, 돼지등뼈를 신나게 뜯고 있는 녀석들~ㅋ) 아침에 불그레한 기운에 눈을 떴다. 떠보니 해가 땡그랗고 빨갛게 타오르는 중... 난 보고 감탄하느라 바빠 멍하니 입만 벌리고 있었는데, 용언니는 벌써 똑딱이를 꺼내 들고 찍는다~ 그래서 아래사진은 포토 바이 용언니~ㅋㅋ (빨래줄이 안습;; ㅎㅎㅎ) 잠깐 우물쭈물하다보니 해는 순식간에 떠 버렸고, 곧이어 녀석들 밥 줄시간;; ㅋㅋ 밥을 주니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아이들~ ↑ ↓ 두녀석 다 발을 반 쯤 들여놓고 밥을 먹는다;;; 아마 서로가 침입할걸 대비해서겠지;; ㅋㅋ 다 먹고 나서 두리번 거리며 떨어진거 없나 밥그릇 주위를 돌고있는 녀석들~ㅋ 다 먹고 나서 쌀거 다 싸고, 뭐 더주려나~하고 눈을 떼지 않는 먹깨비들~ㅋ (호두 :..
2011.12.18 -
12/17 - 강추위(?) 그리고 몸살기;;;
어제, 엄청 추운날 밖에서 일하고 들어왔더니만, 은근 몸에는 부담이었나 보다... 보일러를 잔뜩 틀어놓았는데 몸이 안 녹아 덜덜 떨면서 간신히 잠에 들었고, 오늘 아침 눈 떠서도 몸이 개운치가 않았다. 그건 용언니도 마찬가지;;; 담엔 추우면 무리하지 말아야지;;; 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먹깨비들 밥 주기 전에, 그 아이들의 집 위치를 대문 옆에서 현관 옆으로 바꿔 주었다. 바람을 막는 관점만 보면 처음 위치도 나쁘지는 않으나, 월요일에 호두가 떠나고 나면 마리 혼자 외로워 할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우리와 가까운곳에 자리를 두고 싶었다. ^^ 바람은 지금 위치가 지난번 위치보다 좀 더 심할수도 있으나 (지난번엔 돌담으로 많이 막아줬는데 현관옆은 그런게 없으니) 햇볕 드는 시간이 좀 더 길고, ..
2011.12.17 -
12/15 - 바람부는 날은.... 논다;; ㅎㅎㅎ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시작되더니, 오늘도 꽤 분다... 뭐 어제 하루종일 일해서 그런지 몸도 여기저기 으슬거린다. = 핑계삼아 쉬기로 했다~ㅋㅋ 아침을 잘 먹고 좀 뒹굴뒹굴 쉬다가, 갑자기 호떡이 생각났다. 장이 열렸으면 장에가서 천원(두개)주고 사먹음 되겠지만, 장에서 사먹는건 사먹는거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건 또 다른 맛~ㅎㅎㅎ 아래는 귀여운 앞치마를 하고 호떡반죽으로 호떡을 만드는 용장금님~ㅋ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만든 시간 순, 누르게에 붙어있는 것이 제일 동생~ㅋ (용장금님께옵서, 처음에 구운거는 처음이라 불조절실수로 좀 탄거라 함;;; ㅋ) 잘 익어가는 중... 전부 9개 만들어서 3개씩 먹었다. (3개는 건너동네로 배달;; ㅎㅎㅎ) 그리고... 오후 늦게, 서울에서 구호물품도 도착을 했다...
2011.12.15 -
12/13 - 말썽쟁이 먹깨비들~ㅋ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고 바람도 전혀 없어서 마당에서 아이들하고 많이 놀았다. (바람 많이불고 추우면 이 아이들도 집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ㅡ.ㅡ) 이 말썽쟁이들이 뭐하나?하고 살짝 나가봣더니 둘이 어울려서 꼬물꼬물 잘 놀고 있다. (대신, 강아지 구역은 까치가 지키고 있고;; ㅎㅎㅎ) 부르면 쪼로로~ 달려오고, 쓰다듬어 주려고하면 손을 마구 물면서 장난을 친다~ (한손에 한 넘씩~ㅋ) (남편이 간지럼을 태운다) (손이 지들 사정거리에 닿자 또 물고 장난치려 한다) (뜀 뛰기 놀이~ ㅎㅎㅎ) (뛰어와서 뭐하나 했더니만 또 손가락 물기 놀이를 한다;;; 근데 '이넘들아~ 이젠 아프단 말이다;; ㅡ.ㅡ') (호두는 내 손을, 마리는 남편손으로 놀았는데, 마리가 더 재밌어 보였는지 호두가 남편한테로 간다)..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