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 바람부는 날은.... 논다;; ㅎㅎㅎ
2011. 12. 15. 22:03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시작되더니, 오늘도 꽤 분다...
뭐 어제 하루종일 일해서 그런지 몸도 여기저기 으슬거린다.
= 핑계삼아 쉬기로 했다~ㅋㅋ
아침을 잘 먹고 좀 뒹굴뒹굴 쉬다가, 갑자기 호떡이 생각났다.
장이 열렸으면 장에가서 천원(두개)주고 사먹음 되겠지만,
장에서 사먹는건 사먹는거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건 또 다른 맛~ㅎㅎㅎ
아래는 귀여운 앞치마를 하고 호떡반죽으로 호떡을 만드는 용장금님~ㅋ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만든 시간 순, 누르게에 붙어있는 것이 제일 동생~ㅋ
(용장금님께옵서, 처음에 구운거는 처음이라 불조절실수로 좀 탄거라 함;;; ㅋ)
잘 익어가는 중...
전부 9개 만들어서 3개씩 먹었다. (3개는 건너동네로 배달;; ㅎㅎㅎ)
그리고... 오후 늦게, 서울에서 구호물품도 도착을 했다.
가스온수기를 달면서 배관작업도 했는데, 거기에 필요한 재료중 니플을 다른 배관 자재를 (인터넷)주문하면서 빠뜨린거...
근데 하필 그 니플이 동네 철물점을 다 뒤져도 없는거다... ㅡ.ㅡ
그러다 문득 예전에 실험실서 썼던 생각이 나서 창용이한테 이야기 했더니, 다행히 몇종류 남아있다고 해서,
혹시 모르니 비슷한 사이즈로 두어개쌕 보내달라고 부탁했었다.
그게 오늘 도착한거... ^^
(박스에 선명한 '선편'... 뭐 제주는 원래 택배가 늦게 오니까 그러려니~한다~ ㅋㅋㅋ)
(그 외에 몇가지 필요한걸 이야기 했더니, 고맙게도 같이 보내줬다, 테잎들은 지혜가 보내준거라고... 다들 고마워~ ^^)
아래가 원래 필요했던 니플들
(호스부분 사이즈가 여러가지인데,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사이즈가 두어개 있었다~ ^^)
아래는 선희한테 머리고무줄하고 작은 집게모양핀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보내준 거~
(편지에 실핀까지;;; 종류별로 늠 많이 보내줬;;; 평생 쓰고도 남을판;; ㄳㄳ~ ㅎㅎㅎ)
(용언니가 자기도 핀하나 꼽아 달라며 고른것이 저 빨간 핀;; 머리사이즈 대비 핀이 너무 앙증맞;;; ㅋㅋㅋㅋㅋ)
오늘 저녁메뉴는 넙치 탕수~
며칠전 오일장에서 네개에 만원주고 사온 넙치가 재료~
튀김옷을 입혀 일단 튀긴다.
(워낙 살이 도톰해서 지느러미 부분은 좀 탔지만, 뭐 지느러미까지 먹진 않으니까;; ㅎㅎㅎ)
소스를 얹어 완성~ㅋ
맛?
물어보나 마나, 당연히 맛있지~
ㅋㅋㅋㅋㅋㅋㅋ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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