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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 작은 텃밭 뒤집기~
4월 14일에 쌈채소를 중심으로 파종을 했던 작은 텃밭... 한동안 잘 자라서 크고 있길래, 좀 더 크면 따 먹어야지~했었는데... 어느 순간 잎이 마르고 타들어가는 병이 번져서... 결국 오늘 그 텃밭을 갈아 엎었다. 약을 치면 좀 낫겠지만, 약을 치기는 좀 그렇고;;; 병충해가 안 생기길 바라거나, 생기기 전에 따먹는 수 밖에... ㅡ.ㅡ (쌈채소 위주로 심는 거지만, 쌈으로 싸먹는 크기가 될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작을때 따서 샐러드를 해 먹기로 했다) 갈아엎기 전의 모습, 왼쪽은 전멸이고, 오른쪽에 치커리와 상추만 남았는데, 상추도 심하게 타 들어가고 있던 상태;;; 테두리에 박아놨던 나무들을 다 빼고~ 나무 몇개만 박아서 줄로 둘러놓았다. 양쪽으로 두 구역이던 텃밭이, 길게 하나로 바뀌면서 좀 좁아졌..
2012.06.11 -
6/10 - 콜라비 파종, 머리깍은 용언니, 그리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먹는 콩국수~ ^^
오늘 아침엔 풀뽑고 물 주고 남은 텃밭의 일부에 콜라비 씨앗 뿌리고~ 진딧물 제거차 물엿물을 뿌린 귤나무 상태도 좀 보고~ 마리랑 좀 놀다가 용언니가 머리를 깍아달래서 머리를 깍아줬다~ㅎㅎ 목욕탕에 작은 의자 하나 가져다 놓고 가위로 쓱싹쓱싹~ 뭐... 100% 만족하는 눈치는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듯? 불평이 없다~ㅋㅋㅋㅋ 머리를 길러서 뒤로 묵는다는 목표가, 더위에 무너지고 만 것~ 그나마 완전 짧게 깍아 달라고 한게 아니라 다듬어만 달라고 한거니까... 아직 더 길러 볼 생각은 있는듯~ㅋ 암튼... 그러고 노는 동안에 티맆네서 전화가 왔다~ 점심으로 콩국수 먹자고~ 뭐 우리야 콜이지~ㅎㅎㅎ 아뿔사;;; 먹기 전에 찍는다고 카메라까지 가져가놓고선... 거의 다 먹고야 기억이 났;; ㅋㅋㅋ (..
2012.06.10 -
6/9 - 토마토 지주세우기, 귤나무 진딧물제거 그리고 오늘의 텃밭상황~
어제 비가 와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안 온걸 뭐;;;; 가뭄해소차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있으니, 물값이 기대되는 순간이지만... ㅋㅋ 암튼... 오늘 아침에 물 주면서 보니, 수박과 참외, 토마토 땅콩 등에 꽃이 피었다~ 이건 수박~ 요건 참외~ 방울 토마토~ 땅콩꽃~ 땅콩잎은 저녁이되면 두장이 겹쳐지고, 낮에는 활짝 펴진다... ^^ 이젠 오늘의 텃밭 상황보고를 시작해 볼까?ㅋㅋㅋ 수수와 옥수수가 부쩍부쩍 크고 있다~ 동아호박도 발아를 해서 잘 크고있고~ 애호박은 뿌린거에 비하면 많이 안 나와서그렇지, 나온 싹은 맹렬히 커지고 있다~ 대박도 어렵사리(?) 발아를 했다~ 요건 조선오이~ 이 아이들도 조만간 지주를 세워줘야할 듯~ ^^ 이건 인삼으로 추정되는 싹~ㅎㅎㅎ 잎들깨~ 개구리참외~ 요건 항암효..
2012.06.09 -
6/8 - 화순 금모래해수욕장
어제부터 오늘까지 쭈욱~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어제 저녁때 살짝 흩뿌리는걸로 땡;;; 밤 사이에 좀 왔으려나 했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땅이 그대로다... 비가 좀 와야 할텐데 비가 늠 안와서 걱정이다... 덕분에 수도요금만 많이 나올판;; ^^;;; 오전에 마당정리하고 텃밭 한바퀴 돌고, 점심 즈음에 호두네까지 전부, 화순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화순해수욕장쪽이 공사를 하는거 같아서 처음에는 중문해수욕장을 가볼까? 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러봤더니, 놀만 할거 같다... 그래서 걍 화순에서 놀기로~ㅋㅋㅋ 도착 후 그늘막을 펴놓고, 사람이 많으니 그 앞에 돗자리도 하나 더 펴고~ 해가 쨍~하지는 않았지만, 모래는 뜨뜻했던... 그래서 용언니가 마리 모래찜질 시켜주는 중인데, 녀석은 따뜻한게 좋은지 가..
2012.06.08 -
6/7 - 김치 담그기 (=보쌈 먹는날;;;ㅋ)
오늘은 김치 담그는 날~ 그제 주문한 절인배추를 찾으러 일과리 농공단지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10키로(17,000원)짜리 두개~ 집에 올때는 해안도로로 오다가 바다 구경도 하고~ 여긴 돌 밖에 없어서 마리가 뛰놀기엔 좀... 어려웠지만, 풍경은 좋더만... 날씨도 좋고~ 하늘도 이쁘고~ ^^ 집으로 돌아와서 배추를 꺼내서 채에 올려 물 빠지게 해놓고, 속을 준비했다. (이번엔 배추 갯수는 비슷한거 같은데, 크기가 좀 작다... 지난번엔 이렇게 쌓고도 모자라서 하나를 더 쌓았었는데... ㅡㅡ;;;;) 머 이젠... 거의 한달에 한번 하는 일이다보니, 걍 척척척~ 용언니는 무를 채 썰어주고, 난 찹쌀죽을 쑤고, 재료들을 갈아서 준비해놓고~ 버무리는 건... 나의 일;;; 쓱쓱~ 버무려놓고, 저녁때 돼지고기랑..
2012.06.07 -
6/6 - 휴일 즐기기~
오늘은 현충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휴일이기도 한... ^^ 아침에 일어나서 살짝 창문을 열고 보니, 녀석도 일어나서 우리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ㅋㅋ 오늘도 날씨가 좋다~ ^^ 내일 절인배추를 받기로 했으니, 김치를 담그기 위한 재료들을 사러 대정오일장에 가려고 길을 나섰다. 마리도 데리고 나와서... 오일장 가기전에 바닷가를 먼저 들렀다~ 아쉽게도... 바닷가엔 파도에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들이 많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는 늠 신나서 뒹굴뒹굴~ ㅎㅎㅎ 용언니하고 달리기도 여러차례하고~ㅋ 한참을 뛰어놀다가 대정오일장으로 고고~ 마리때문에 용언니는 차 안에 마리랑 같이 있고, 나만 장보러 왔다~갔다~~ (무나 양파 등 무거운걸 먼저 사다가 차에 놓고, 가벼운건 한꺼..
2012.06.06 -
6/5 - 사계해안 산책 & 절인배추 주문
그간 땅파서 텃밭 만드느라 많이 피곤했는지, 용언니가 (아침먹고나서) 오전잠을 자고, (점심먹고난후) 낮잠을 잔다... 심심해진 나는, 마리와 함께 마당 한바퀴 돌기에 나섰고~ㅎㅎㅎ 지난번에 제주갔을때 천냥샵에서 천원주고 하나 더 사온 연못의 새 가족~ㅋ (노란 아이가 새 식구~) 꽃밭의 봉선화는 빼곡히 자라고 있고, 다른 꽃들도 싹이 보이고 있다~ 마리녀석, 꽃향기가 좋은가보다... 지난번엔 장미에 강한 집착을 보이더니, 이번엔 꽃밭에 피고있는 싹들한테 지대한 관심을;;; 텃밭엔 한두번 혼난 후 절대(?) 안 들어가는데, 꽃밭엔 혼나도 자꾸 들어가서 향기를 느끼다 나온다;; ㅋㅋㅋ 여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있는 선비콩~ 서리태(검은콩) 쥐눈이콩 이건 모종으로 심은 땅콩~ 저녁이되면 저 입들이 서로 접힌..
2012.06.05 -
6/4 - 우리의 농번기는 아직 끝나지않았;;
씨앗과 모종을 파종하고 나면, 농번기가 끝나고 약간이라도 여유를 부릴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리 텃밭이라도 농사에 여유란 없는 듯;;; ㅡㅡ;;;; 씨로 심어놓은 호박이 자라는 속도가 심상치 않아서... 아무래도 빨리 분가(?)를 시켜줘야할판;; 남은공간이라곤 땅(흙)이 늠 안 좋아서 평상을 만들까? 원두막을 만들까? 고민하던 자리;;; 그곳을 개간해서 밭을 만들기로 했다. 비가 와주면 좋겠지만, 금요일이나 되어야 비소식이 있다보니, 호박이 자라는 속도로 봐선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물을 뿌려놓고 좀 있다가 땅을 파기 시작했다. 땅을 조금, 아주 조금 팠을뿐인데 그 안에서 나온 돌들;; ㄷㄷㄷ;;; 땅을 판건 요만큼;;; (1미터x1미터나 되려나? ㅡ,.ㅜ) 그럼에도 굴하지않고 옆의 쪽파밭만한..
2012.06.04 -
6/3 - 콩 심은데 콩 난다;; ㅎ
오늘은 일요일인걸 핑계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푸욱~ 쉬었다. (그래도 아침에 물 줄건 다 주고 정리할건 다 했다~ㅋ) 어제 심지를 깨끗이 태운, 겨우내~ 우리를 따뜻하게 해줫던 난로는 오전에 깨끗이 닦아서 다시 박스에 넣어 창고로~~ (고생했다~ 겨울에 또 만나자꾸나~ ^^) 점심으로는... 어제 쫄면용 면을 사왓는데, 그걸로 만든 쫄면~ 특이한거라면 콩나물대신 집에있던 숙주를 넣었고, 쪽파도 넣은거? 쬐금 맵긴했지만, 맛은 훌륭~ 용장금님 짱~♡ 다음은 오늘의 텃밭 상황~ 고구마들이 거의 다 살아났고, 콩들도 쭈르르~ 싹을 틔웠다~ 아래는 선비콩(5/26에 파종)~ 요건 서리태(5/26 파종)~ 요건 쥐눈이콩(약콩, 5/27 파종) 5/28에 심었을때는 시들시들하더니, 며칠만에 파릇파릇해진 고구마들~..
2012.06.03 -
6/2 - 라면전문카페 Yul, 그리고 제주시 나들이
오늘은 제주시에 김치거리를 사러 다녀오기로 했다. 겨울에 하나로마트(건입동?)에서 절인배추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절인배추도 사올겸, 마침 제주시 오일장날이니 배추를 제외한 김치거리도 살겸, 접이식(?) 싱글 매트리스도 알아볼겸, 겸사겸사~ ^^ 아침에 마리 밥주고 물 주고, 마당한판 돌며 정리하고~ㅎ 비많이와서 굽굽한 날, 난로안에 남은 기름을 불사르리라~하고 놔둔지가 어언 한달가량이 되어가서뤼... 걍 아침부터 남은 기름(바늘은 이미 'E'를 가르키고 있었다)으로 심지도 깨끗히 태우기 위해 난로를 켜놨었다. 한시간이면 될줄 알았던 심지 태우기가... 거의 2시간 반가량 지속되어서;;; 아침 내내~ 후끈~하게 지냈다. (덕분에 빨래는 바짝 다 말랐;;; ㅋㅋㅋㅋ) 빨래를 다 개어놓고, 마리를 호두네에..
201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