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8. 20:03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어제부터 오늘까지 쭈욱~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어제 저녁때 살짝 흩뿌리는걸로 땡;;;
밤 사이에 좀 왔으려나 했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땅이 그대로다...
비가 좀 와야 할텐데 비가 늠 안와서 걱정이다...
덕분에 수도요금만 많이 나올판;; ^^;;;
오전에 마당정리하고 텃밭 한바퀴 돌고,
점심 즈음에 호두네까지 전부, 화순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화순해수욕장쪽이 공사를 하는거 같아서 처음에는 중문해수욕장을 가볼까? 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러봤더니, 놀만 할거 같다... 그래서 걍 화순에서 놀기로~ㅋㅋㅋ
도착 후 그늘막을 펴놓고, 사람이 많으니 그 앞에 돗자리도 하나 더 펴고~
해가 쨍~하지는 않았지만, 모래는 뜨뜻했던...
그래서 용언니가 마리 모래찜질 시켜주는 중인데, 녀석은 따뜻한게 좋은지 가만히 있고~ ㅎㅎㅎ
우리가 자리잡은 뒤쪽엔 여름에만 개장하는 풀장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담수가 흐르는 곳이 있었다.
마리와 나는 남들 놀때 잠깐 쉬는 중~
결국 나가서 바다에도 빠져보고, 얼결에 바다수영(?)도 살짝 해보고~
용언니랑 뜀박질은 필수코스~ㅋㅋㅋ
짜장면을 시켜먹으려고 검색을 하는데, 전화를 거는족족, 안 받는단다...
결국 김밥을 사다가 요기를 하고~ 또 놀다가...
호두네가 전망대쪽에 올라가 본다길래 마리랑 용언니도 따라 나섰다.
난 또 저어어어~기에서 쉬고있었을 뿐이고~ㅋ
다녀오더니 올라간것 만큼의 풍광은 아니라 투덜거리면서도, 덜 내려온 호두네를 멀리 당겨서 찍어본다.
물이 빠지니 처음에 안 보였던 이끼 낀 바위도 보이고~
그 바위들이 이뿌다며 카메라를 들고가서 열심히 찍어온 용언니 작품~
티맆이 가져온 호두 간식을 마리도 얻어먹는 중~ㅋ
(정말 먹고픈가보다;;; ㅎㅎㅎㅎㅎ)
간식 뜯는걸 기다리는 얼굴표정이 늠 즐겁다;; ㅋㅋ
결국 한참만에 하나 얻어먹었;; ㅋㅋㅋ
오늘은 해가 내리쬐지는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용언니의 팔다리는 왜 탄거며... 온몸에 열이 나는 걸까;;; ㅎㅎㅎ
돌아와서 정리하고 텃밭 물주고,
씻고 팩 하나씩 붙이긴 했는데, 온몸이 아직도 후끈후끈~
마리넘도 피곤했는지 골아떨어져서, 불러도 쳐다보는둥 마는둥이고~ㅋ
그래도 호두랑 마리녀석때문에 더 재미나고 더 즐거운 하루였다~
'티맆~ 김밥하고 팥빙수 잘 먹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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