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토마토 지주세우기, 귤나무 진딧물제거 그리고 오늘의 텃밭상황~

2012. 6. 9. 19:16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

어제 비가 와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안 온걸 뭐;;;;
가뭄해소차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있으니, 물값이 기대되는 순간이지만... ㅋㅋ

암튼... 오늘 아침에 물 주면서 보니,
수박과 참외, 토마토 땅콩 등에 꽃이 피었다~

이건 수박~


요건 참외~


방울 토마토~


땅콩꽃~


땅콩잎은 저녁이되면 두장이 겹쳐지고, 낮에는 활짝 펴진다... ^^



이젠 오늘의 텃밭 상황보고를 시작해 볼까?ㅋㅋㅋ

수수와 옥수수가 부쩍부쩍 크고 있다~


동아호박도 발아를 해서 잘 크고있고~


애호박은 뿌린거에 비하면 많이 안 나와서그렇지, 나온 싹은 맹렬히 커지고 있다~


대박도 어렵사리(?) 발아를 했다~


요건 조선오이~ 이 아이들도 조만간 지주를 세워줘야할 듯~ ^^


이건 인삼으로 추정되는 싹~ㅎㅎㅎ


잎들깨~


개구리참외~


요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개똥쑥, 발아가 어렵다고해서 넉넉히 뿌렸더니 거의 다 난거 같;;; ㅋㅋ


이건... 음... 더덕자리에 나긴했는데... 설마 잡초는 아니겠지? ㅎㅎㅎ



선비콩, 키가 많이 자랐다~


땅콩


서리태(검은콩)도 많이 자랐고~


재미삼아 조금 뿌려 본 목화도 싹이 거의 다 나오고 있다~

(내가 이거 키워서 용언니 이불해준다고 했;;; ㅋㅋㅋ)

개골팥~


붉은팥, 올 동지에는 우리가 키운 팥으로 팥죽해먹는게 목표~ㅋ


쥐눈이콩(약콩)


요건 맷돌호박~


이건 모종으로 심은 오이인데, 생각보다 부진하다... 비료를 안 줘서 그런거 같은데... ㅡ.ㅡ


이것도 모종으로 심어놓은 방울 토마토~ 이녀석들은 쑥쑥 잘 크고 있다~


이건 수박인데, 줄기가 꽤 뻗었다~


요건 참외, 한동안 벌레의 공격에서 헤롱거리다 정신차린지 얼마 안되서 아직 많이 크지는 못했다.


나머지는 고구마들~ 흐흐흐~ (겨우내~ 궈 먹을 생각을 하면 흐믓~해진다~ㅋ)



이젠 작은 텃밭으로 고고~

치커리와 상추가 잘 자라고 있다.


약을 안 치다보니, 지난번엔 청경채가 몰살을 당했고, 적겨자에 이어 청겨자까지 피해를 입은 상황~

약을 뿌리지는 않을거지만,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판;;; ㅡ,.ㅜ

다행히 부추는 잘 자라고 있다.



마리집 옆의 꽃밭에도 뭔가 많이 자라고 있다~ (잡초로 뵈는 것들은 아침마다 뽑아준다)


연못도 풍성해 졌고~


연못과 수반 안의 수련도 잘 자라고 있다~
 


마리도 잘 자라고 있고~ ㅋㅋㅋㅋㅋ


녀석... 공놀이는 던져주면 잡아오고 그런 맛인데, 던져주면 잡고 뜯어먹느라 바쁘다... ㅎㅎㅎ




지난번에 얻어다가 심어놓은 귤나무가 새순도 나오고 잘 크고는 있는데,
요즘들어 진딧물과 개미들이 들끓어서 고민을 하다가, 물엿을 물에 1:1로 타서 뿌려보기로 했다.

수박쪽에는 풍뎅이(무당벌레)가 몇마리 있어서 진딧물을 잡아먹고 있던데,
갸들을 잡아다가 귤나무로 옮겨오기도 뭐하고.. ㅋ

집앞 농협에서 2,800원주고 사온 물엿~


물엿 300미리+물 300미리를 잘 섞어서 분무~


위쪽은 물론 아래쪽 잎에도 골고루 뿌려주었다~


다 뿌리고 난 후~


물엿을 섞은 물을 뿌려두면, 그게 말라서 진딧물들이 질식사 한다고...
그럼 그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쯤 물을 뿌려 물엿과 함께 진딧물들을 씻어내리면 된다니, 함 해볼 예정~
(이번 한번으로는 손이 안 닿은 곳도 있을 수 있으니, 담주쯤 한번 더 해줄 생각이다. ^^)



그리고 하나 더~
토마토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오후에 지주를 세워줬다~

대나무 같이 쪽 곧은 나무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걍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무들 중에서 골라서 해결하기로~ㅋ
(어린 나무들 지지해줄 용도로 안 잘라놓은 나무들이 좀 있었다)

나무를 양쪽에 두개씩 땅에 박아서 세우고, 위에도 하나 올리고~


끈으로 칭칭 감고, 중간에 토마토가 타고 올라갈수 있는 줄도 매줬다~


텃밭농사를 글로 배운 우리가 만든 지주라 많이 어설프긴 할거지만...
그래도 잘 타올라서 잘 커주길 바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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