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2)
-
(오랜만에) 용언니 소식
지난달 건강검진을 했는데10년넘게 있던 용언니의 지방간은 거의 없어졌고, 갑상선 결절의 크기도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담낭에 있던 돌이 너무 커지고, 작은 용종이 자라기 시작한데다, 벽도 두꺼워져서 이미 담낭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의사소견에 따라,지난주초에 담낭제거수술을 받았다. 이번이 안 사실은...담낭(=쓸개)에서 담즙(쓸개즙)을 만드는줄 알았는데, 담즙은 간에서 만들고, 담낭은 그걸 응축해서 보관하는 곳이란다. 그래서 그 담낭이 없어지면, 나중에는 담도(담즙 이동통로?)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하는데,한두달쯤이면 몸이 서서히 적응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인체의 신비다... ^^;;; 수술날짜 잡으러고 기다리는 중인 [겁보] 용언니 (가끔 헛갈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용언니는 남자~ㅋ) 수술 날짜를 정..
2018.04.05 -
그동안 녀석들은...
지난번에 올린 밀린 이야기의 2탄쯤 되려나? ㅋ 작년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녀석들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우리도 가만이 있어도 헉헉댈 정도로 더웠는데 털 뒤집어 쓴 애들은 오죽하랴;;; 못 참을 정도로 더울때 잠깐씩 에어컨을 켰고, 그때마다 애들을 불러들여서 같이 쉬었다. ^^ 의자를 하나씩 꿰차고 누워서 쉬는 모습들~ 결국 중간에 한번 털을 쫘악~ 밀어줬다.아래는 털 깍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 바깥구경하느라 신난 녀석들~(수리와 마리) 털 깍고 돌아오는 길~ ㅎㅎㅎ(완쪽부터 수리, 수지, 마리 순) 녀석들의 큰 일과 중 하나인 옹기종기 모여 텃밭 감시하기 중~ㅋ 또 하나는, 무화과 나눠 먹기~ㅎ 매일 에어컨 켜는 시간엔 어김없이 들어와서 쉬는 녀석들, 저런 포즈는 대부분..
2018.03.23 -
반년넘게 밀린 일기 쓰기
작년(2017년) 여름부터 지금까지의 밀린 일기를 써볼까 한다. (마리/수리/수지 편은 따로 포스팅 예정)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다. 덥다고 귤밭일을 안 할 수도 없어서 그런가... 작년 여름을 생각하면 정말 숨막히게 더웠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머, 하지만... 틈틈히 일을 쉬는 날마다 (망고)빙수를 찾아다녔던 기억도 살짝 있다 더 많이 다녔던거 같은데, 사진은 이것 밖에... ㅋ 은근 손님도 자주 치뤄서... 아래는 비교적 소규모의 인원으로 부대찌개 파티했던 거고, 요 아래는 열명이 넘는 분들이 모였던 사진... ^^;;; 학회때문에 왔다며 근처에 잠시 들른 옛 직장 동료들~ 조카사위하고 다이빙도 하루하고~~ 뭘 먹고 살았나 사진을 뒤적여 보니, 여름날, 더운데도 튀김이 땡기셨던지, 용..
2018.02.13 -
우리집 대문 이야기
처음 집을 보러 와서 대문을 봤을때...집에 비해 엄청 큰 크기에 놀라고, 확~ 눈에 띈 (은)색에 놀랐었다. 그러나, 대문 외에도 손 댈 곳이 많았던 집이어서 대문은 크게 신경도 못 쓰고 지내다가,이사오고 몇년 후 은색에서 짙은 회색으로 한번 칠 했는데, 올 초에 그 칠이 조금씩 벗겨지고 색이 바래가길래...색 맞추기 어려운 애매한 회색 대신 (무광) 검정으로 다시 칠 했다. 바람없는 어느날, 저압에서도 쓸 수 있는 '후끼'(스프레이건)에 페인트를 넣고~ 공사 초기에 사논 10만원짜리 컴프레셔(2.5마력)에 연결해서 뿌리는 중(기둥을 먼저 칠하고, 바깥부터 차근차근 뿌리는 중) 다 뿌리고 나면 요렇게... ^^(대문 아래쪽 틈은... 마리가 우리집에 온 그날부터 쭈욱~ 막아 놓아야했다) 바깥에서..
2017.09.18 -
안녕, 포터~ (부제: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2015년 2월, 우리한테 처음 온 포터 비록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2015년 구입당시 12년도 넘은 중고차였지만,덕분이 정신없던 과수원(낙천리)의 정비도 마무리 되었고...우리한테 와서 많은 일을 해줬던, 생각만해도 든든한 차였다. 그러나...튼튼한 차지만 년식이 년식이다보니 올 초부터 여기저기 고장이 생기고, 바꿔도 안 되는 부분도 생기고 해서...어찌할까 고민하던 터에, 경유차를 폐차하면 보조금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도청에 가서 신청을 했다. 열흘쯤 후에 공문이 갈거라더니, 일주일만에 확인서가 왔고...1톤차로는 최대금액인 165만원이 지원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 공문을 받은 후 도에서 지정한 공업사에 차를 몰고 가서 정상운행이 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받았고 ( 도청 생활환경과에 신청 --> 지..
2017.09.11 -
간만에 찾은 짬뽕맛집, 제주 한경의 [중국집마씸!!]
무더운 여름날, 그러나 하늘은 가을처럼 높고~ 한경면사무소 근처(신창리)에 있다는 중국집을 찾아갔다~ 주문을 하고 둘러보니, 창에 쪼로로 저 아이들이~ㅎㅎㅎ 내부는 대충 이렇고~ 조금 기다리니 용언니가 주문한 잡채밥부터 나왔다. 중국집에가면 먹어보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잡채밥이라서... ^^;;;(양장피나 팔보채도 좋아하지만, 그걸 시키면 술 생각 날까바... 점심이니까 일단 밥으루다가;;; ㅋㅋㅋ) 불 소리가 난 조금 후에 '보양짬뽕'이 나왔다. 일단 깔끔해뵈는 외관부터 한컷 찍고 뒤적이기 시작~ ㅎ 오오~ 듣던대로 전복 두마리가 통으루 들어가 있더란;;; 호호호~ 낙지도 있다는데 그건 썰어서 넣으셨나보다~하고 먹던 중,바닥쪽에서 낙지 등장~ ㅎㅎㅎ 헉~ 8천원짜리 짬뽕에 전복 두마리와 낙..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