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1. 22:31ㆍ동그란 세상/그 외
2015년 2월, 우리한테 처음 온 포터
비록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2015년 구입당시 12년도 넘은 중고차였지만,
덕분이 정신없던 과수원(낙천리)의 정비도 마무리 되었고...
우리한테 와서 많은 일을 해줬던, 생각만해도 든든한 차였다.
그러나...
튼튼한 차지만 년식이 년식이다보니 올 초부터 여기저기 고장이 생기고, 바꿔도 안 되는 부분도 생기고 해서...
어찌할까 고민하던 터에, 경유차를 폐차하면 보조금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도청에 가서 신청을 했다.
열흘쯤 후에 공문이 갈거라더니, 일주일만에 확인서가 왔고...
1톤차로는 최대금액인 165만원이 지원된다는 내용도 있었다. ^^;;;
공문을 받은 후
도에서 지정한 공업사에 차를 몰고 가서
정상운행이 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받았고 (<-- 수수료 3만원)
며칠 후인 오늘, 폐차장에 다녀왔다.
(확인서 발급날짜기준으로 60일 이내에 폐차를 하면 된다)
폐차장으로 가는길, 신호대기 중인 포터의 마지막 뒷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짠~하다... 비까지 추적추적;;; ㅜ.ㅜ
폐차장에서의 폐차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차량등록증과 차를 건네주고, 간단한 신청서를 쓰고나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셔서 뭔가를(아마도 저당이나 압류, 기타등등을) 확인하시는 듯하시더니,
1시간 내로 처리가 될거니, 그 이후에 도청에 가서 연락을 하면 말소증을 도청팩스로 보내주신다고...
근처에서 간단히 일을 보고 도청에 나머지 서류를 가지고 가서 제출하고,
아래의 말소증을 팩스로 받아서 첨부했다.
절차 정리
공고 확인 --> 도청 생활환경과에 신청 --> 지원대상확인서 도착(열흘이내)
--> 정상운행 여부 확인(지정 공업사, 제주는 두군데) --> 폐차 후 말소등록
--> 도청에 4가지 서류접수 - 지원대상확인서(공문받은거), 정상운행확인서(공업사발급), 보조금지급청구서(직접작성), 말소등록증명서
--> 한달이내 보조금 입금예정
아 참, 보조금과는 별도로 폐차할때 폐차비(고철값)도 받을 수 있다.
포터같은 화물차는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예전에는 70-80만원도 받았다는데,
요즘은 워낙 고철값아 바닥이라 그정도는 못 받는거 같고...
제주도내 폐차장 몇군데에 전화를 해 본 결과,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40만원까지 다양했으니...
폐차할 예정이라면 미리 몇군데 알아보고 움직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암튼;;;
열일 하느라 고생한 포터, 이제 편히 쉬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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