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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장 구경, 사철나무 심기, 귀농귀촌교육 시작, 그리고...? ㅋ
서귀포 산림조합에서 하는 나무시장에... 3월부터 5월까지만 직원 상주한다고 해서, 구경삼아 다녀왔었다. 우리집 담이 워낙 낮다보니, 마리녀석을 집에 두고 나가면 녀석이 자꾸 담을 넘어서... 뭐,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들어오면 좋은데, 어찌어찌 나가긴했어도 다시 들어오는건 힘들었던지, 매번 밖에 숨어서 오들오들 떠는 걸 몇번 봤던지라... ㅡ.ㅡ 마리녀석 월담 방지 차원에서... 날씬한(?) 동백을 여러그루 구해다가 울타리 삼아 돌담근처에 심을 생각으로 다녀온거~ ^^ 그런데, 동백은 엄청 큰 나무만 있어서 못 샀고, 적당한 동백을 알아봐 주신다고 하셔서 부탁만 해 놨다~ 그러고나서, 나무시장을 구경을 하다보니, 사철나무(흔히 울타리에 키 맞춰 쪼로로~ 잘라놓은 나무)가 2500원... 보통..
2013.03.07 -
한달만의 텃밭현황 보고, 그리고 두릅나무
한달간의 육지나들이 이후의 텃밭 모습이다. 다행스럽게도,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될만큼 자주 비가 와줘서, 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 브로콜리는 점점 더 커져서 이제 한두개는 따 먹어도 될 크기가 되었다. (물론 아직 덜 자란 아이들도 있다~ㅋ) 뒤쪽에 보이는 대파도 잘 자라고 있다~ㅎ 월동배추는... 꽃이 피려한다... 수확시기가 많이 지난듯;; ㅠ.ㅠ 마늘대는 많이 굵어지고 튼실해 졌다. 올해는 우리 마늘도 맛 볼 수 있을라나? ㅎㅎㅎ 쪽파는 중간에 조금씩 뽑아다 먹어서 군데군데 비는 곳도 있지만, 아직은 남은 녀석들이 더 많다~ㅋ 양파도 (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다른 양파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천천히 크면, 천천히 먹음 되니까~ ^^;;;; 꽃밭에 뿌려놓은 유채는... 많이 자..
2013.03.05 -
귤, 한라봉쥬스, 그리고 작은방 수리
먼저... 귤하고 한라봉 이야기 부터~ ^^ 육지에서 돌아온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한달간 비워둔 집의 대청소에, 빨래에, 정신 없을 무렵... 옆집어르신이 귤을 한 봉다리 가득~ 가져다 주셨고, 그 건너편집 할머니께선 한라봉을 한 컨테이너 주셨다. 귤은 잘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히 꺼내먹는 중이고, 한라봉은 상처난 부분이 있어서 놔두면 썩을까바, 다 까서 쥬스로 만들어 놓았다~ (저걸 다 깠더니, 한동안은 손가락이 죄~ 노랗더란;; ㅋㅋㅋ) 귤이나 한라봉이나,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두 분 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지난 여름에 지붕쪽에서 새는 부분이 있었던지, 작은방 큰 창문 위가 젖고 곰팡이가 생겼었다. 장마철이 지난 후 지붕쪽은 막음처리를 했고, 안쪽은 석고보드부터..
2013.03.04 -
전국노숙일주 - 캠핑장소 정리
2013년 1월 19일 제주에서 출발해서 남해, 동해를 거쳐 서울에 가서, 서울에서 설 쇠고, 다시 서해쪽으로 내려와, 2월 22일 배를 타고 제주로 돌아온... 한달여의 일정이었다. 비록, 타이틀이 '전국'노숙일주였지만, 강아지와 동반하기에 갈 수 없는 곳들이 많았고, (국립공원은 전부 제외) 또 태안쪽 해수욕장들이 정해진 기간 외엔 야영금지로 묶여 통째로 빠지면서, 서해쪽엔 그냥 스쳐 지나온 듯해서... 이래저래 빠진 곳이 많아서, 더 아쉬웠다. 뭐 아쉬움이 좀 남아야, 또 떠날 핑계도 생기는 거니까... ^^;;;; 돌아다니면서 아이패드 노트에 정리해 뒀다가, 인터넷 되는 곳이 있을때 마다 어플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긴 했지만... 어플로 올린거라 제약이 많았던데다, 아이패드 외에 카메라로 찍은 사진..
2013.02.26 -
전국노숙일주 마무리, 이제 집으로~ ^^
한달여의 캠핑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청산도에서 아침일찍 철수를 하고, 오전 9시50분 배를 타고 완도로 와서, 완도에서 점심먹고 좀 쉬다가...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제주가는 배 타려고 완도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중~ 우리가 타고 갈 블루나레호, 완도에서 제주항까지 2시간이 채 안 걸린다. 제주항에 도착 후, 집으로 가는 길... 이젠 제주 표지판만 봐도 집에 온 듯 푸근해 진다~ ㅋㅋㅋ 호두네에서 마련한 환영식(食)...을 마지막으로 한달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 이렇게... 지난 금욜 저녁에 도착해서, 그날은 씻자마자 정신없이 쓰러져서 잤고... 다음날엔 하루종일 대청소와 빨래하느라 또 정신없이 지냈고~ㅋ (빨래는 더 이상 널 곳이 없어서 아직도 한판은 더 돌려야;;;ㅎㅎㅎ) 어제는 동네..
2013.02.25 -
전국노숙일주 (14), 청산도 진산리 갯돌해수욕장 [2013/02/19~22]
강진에서 아침먹고 슬~ 정리해서, 완도항쪽으로 갔다. 제주가는 배도 완도에서 타지만, 청산리 가는 배도 완도항에서 타기때문에... ^^ 그런데, 완도에 거의 다다랐을때, 갑자기 엔진체크등이 뜬다. 뭔 일이래? 하며 완도에 있는 기아서비스를 찾아가서 스캔해 봤더니... 지난번에 주유할때 주유소 직원이 주유캡을 잘 못 닫아서 생긴 해프닝;;; 별일 아니어서 다행이다~하며 다시 출발해서 완도항 여객터미널에 갔고, 가 보니 오전배는 바람으로 결항이었던지 우리가 타고 갈 배하고 나란히 항구에 묶여있었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다행히 2시배는 뜬다해서, 근처 하나로마트에 가서 약간의 장을 보고, 난로용 등유도 사고,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완도항으로~ 운전자만 차하고 같이 승선하면서 표를 사고, 나머지 사람들..
2013.02.22 -
전국노숙일주 (13), 강진호수공원 간이 야영장 [2013/02/17~19]
구시포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 텐트 폈다가 접기 운동(?)을 한번 한 후, 근처의 다른 캠핑장을 찾다가 캠핑가이드책(602)을 보고 불갑사에 먼저 갔었다. 불갑사 입구에 조성된 야영장이라는데, 가서 보니 아무런 안내도 없고 야영장이라는 표시도 없다. 다만 주차장이 양쪽에 있었는데, 한군데는 아스팔트이고, 한군데는 벽돌+잔디다... 혹시 벽돌쪽 주차장을 여름엔 캠핑장으로 쓰나? 라는 생각이 언뜻 스쳤지만, 엄연히 주차장이라고 표시된 곳에 텐트를 칠 수는 없는 일...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았으나, 무안이나 목포쪽엔 캠장이 거의 전무한 상태. 그렇담, 막바로 해남이나 강진으로 가야하는겨?? 생각이 아래 동네까지 내려가는 것에 이르자... 평소에 청산도를 가보고 싶었던지라, 다음 여행지를 청산도..
2013.02.19 -
전국노숙일주 (12),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2013/02/17]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 소식에 격포에서 서둘러 철수를 하고 찾아간 구시포... 이미 두 팀이 캠핑 중이었고, 개수대에 물을 틀어보니 잘 나온다... 나 : 화장실엔 안 가봐도 될까? 용 : 개수대에도 물이 나오는데, 화장실이야 당연히 나오겠지~ 그리고 혹시 문제있었으면 저 사람들이 여기서 캠핑을 했겠어? 나 : 끄덕끄덕 예정대로 이곳에 머물기로 하고, 근처에 주유소와 슈퍼를 찾았다. 이곳 주변은 작은 마을이라 식당은 몇군데 있었지만 슈퍼가 안 보여서, 네비로 찾아보니... 구시포는 고창군이지만 젤 가까운 마을이 있는 곳이 영광군. 텐트를 치기전에 10킬로를 달려가서 이삼일 먹을 부식을 사고, 난로에 넣은 기름도 샀다. 점심시간이 되려면 30분정도 남았지만, 마침 보이는 중국집이 맛있어 보이길래 점심을 해결..
2013.02.18 -
전국노숙일주 (11), 격포해수욕장 야영장 [2013/02/15~17]
승천보에서 철수해서, 다음 목적지인 변산반도로 가기전에 전주부터 들렀다. 전주에 사시는 김영애님이 비빔밥을 사 주시겠다며 꼭 들르라 하셔서, 한옥마을 옆의 식당에서 만나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다. 다 먹고 헤어지기 아쉬워, 근처 금산사에 들러 구경 살짝하고~ 금산사 앞 찻집에서 직접 달인 쌍화차도 한잔씩 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점심먹느라 약간 늦어진 4시가 다 된 시간에 변산으로 고고~ 송림이 이쁘다는 모항해수욕장으로 먼저 가 봤는데, 생각보다 작은 송림에, 그나마 있는 작은 텐트를 칠만한 자리도 산책로 하고 겹쳐져 있어서... 밤 늦게 도착해서 아침일찍 철수할 목적이라면 모를까, 하루이틀 텐트 쳐 놓고 지낼곳은 안 되었다. 그래서 근처의 격포 해수욕장으로 차를 돌렸다. 격포..
2013.02.17 -
전국노숙일주 (10), 광주 승촌보 오토캠핑장 [2013/02/11~15]
서울에서 며칠 머물며 밀린 빨래도 하고 설도 쇠고나서, 설 다음날 또 길을 떠났다. 이번엔 서해쪽을 훑고 내려갈 차례~ 그러나... 아쉽게도 젤 먼저 들르려했던 태안반도의 해수욕장들이(학암포와 몽산포만 제외), 요금을 받고 운영하는 여름 성수기 외엔 '야영 금지'로 바뀌었다는데... 학암포는 강아지 출입금지이고, 몽산포는 캠핑비를 내야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리는 곳이라... 태안반도는 아예 건너 뛰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충청도쪽를 패쓰하고, 전라도로 막바로 가야하는 상황. ㅡ.ㅡ 그래서 변산반도부터 가야하는데, 서울에서 거리가 좀 되다보니, 아무래도 늦게 도착해서 텐트자리찾고 어쩌고 하는게 부담이라, 경로상으로는 약간 거꾸로 움직여야 하지만, 예약하면 확실히 자리가 확보되는 광주(나주) 승천..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