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7. 10:37ㆍ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돌이랑 수수가 우리집에 머물다 갔다.
아래는 그때 다섯 녀석들이 지낸 기록이다.
먼저 9월 이야기...
녀석들이 온 이후,
돌이는 집안에, 수수는 현관에, 마리/수리/수지는 마당의 자기네 집에서 잠을 잤다.
오른쪽에 보이는 플라스틱 집은 현관에 마련한 수수의 잠자리...이지만,
낮에는... 집주인 수수가 거의 못 들어가게 우리집 녀석들이 선점을;; ㅎㅎㅎ
돌이도 나가고 싶은지, 밖을 쳐다보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수시로 돌이를 바깥에 풀어놨다.
돌이
이 아이는 수수
수수와 마리
왼쪽부터 (데크 위의) 수수와 (지붕 위의) 수지/마리
현관의 지아빠(수수)집을 선점하고 안 나오는 수지와 수리
(왼쪽 구석의 수지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ㅋ)
돌이도 나가 있는게 더 좋은듯, 바람을 즐겼다.
왼쪽에 돌이, 바구니 위의 수수, 플라스틱 집 안의 녀석들~ㅋ
(플라스틱 집이 셋이 들어가긴 많이 좁을 텐데도 굳이 다 한군데에 들어가서... 머리를 밖에 둔 마리~ㅋㅋㅋ)
닭 두마리로 (간을 하지않은) 백숙을 만들어서,
다리와 날개는 우리가 먹고, 가슴살은 다섯그릇에 나눠서 녀석들한테...
정신없이 먹는다. (돌이는 집 안에서 흡입중~ㅋ)
다 먹고 난 후에 서로의 그릇을 탐색하는건 수수도 마찬가지~ㅎㅎㅎ
수지
수리
수수;;;ㅎ
(방충망을 통해 내다본거라 어른어른 망이 보인다)
돌이
다같이, 간식을 기다리며... (목 빠지긋돠;;ㅋ)
돌이
하루에도 몇번씩 텃밭에서 뛰어노는 녀석들~
애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돌이는 조금 놀고 들어와서 휴식중이고,
실컷 놀다 물 마시고 그 옆을 지나 텃밭쪽으로 놀러가는 마리~
신난 녀석들~ (왼쪽이 마리, 가운데 빨간 목줄이 수리, 정면을 보고있는 수지)
정말 신나게 노는 수리(빨간 목줄)와 수지(파란 목줄)
녀석들 덕분에 쑥대밭이 된 내 고구마 밭;;; ㅠ.ㅠ
다시 휴식시간~
왼쪽이 수수, 오른쪽 바구니 위가 돌이
둥근 바구니 위의 수수, 플라스틱 집안의 수리, 네모난 바구니 위의 수지와 마리.
돌이는 요기~ㅋ
아니면 요기, 용언니 의자 위~ㅋ
4일간 머물던 두 녀석(돌이&수수)들이 가고,
다시 세모녀들(마리&수리&수지)만의 세상 시작~
추석때 서울 다녀와서 싸온 한우갈비로 갈비탕을 끓여 먹었는데,
그 뼈를 줬더니만, 셋이 앉아서 정말 맛있게 먹는다;;; ㅋㅋㅋ
뭔가를 요구하는..?
현관 바깥의 수리, 중문유리에 코 박고 앉은 수지, 녀석들 쓰라고 주고간 수수집에서 머리만 빼꼼히 내놓은 마리.
낑겨 들어간 수리(아래쪽)와 수지(윗쪽)
그대로 잠이 든;;; ㅎㅎㅎ
10월...
돌이와 수수가 또 다녀갔다.
다만, 이때는 수지가 발정중이어서,
돌이와 수수를 마당에 풀어놓지 못하고 집 안에서 데리고 있었다.
녀석들은 하루중의 대부분을 잠을 자고~
아침 저녁, 그리고 낮에 잠깐씩 (우리가 보고있을때만) 마당에 나가서 돌아다녔다.
평소엔 이런 구도;;;
(바깥에서 왼쪽이 수지, 가운데가 수리, 집 안에 있는 녀석이 수수)
안타깝게 보일지도 모르나,
수지는 수수의 딸이니까... 녀석들이 본능적인 면은 어쩌지 못하니 우리가 조심하게 해주는 수 밖에... ^^;;;;
수수의 애절한 눈빛 발사~ ㅎ
녀석들...
우리랑 같이 있을때는 나만 쳐다보고 따라다니고 치대면서, 위의 사진처럼 온갖 애교를 다 보여주다가,
날짜가 되어서 지들 보호자가 나타나니, 우리는 완전 언제 봤냐;;; 췟~
그래도 다섯녀석이 버글버글 거리니, 북적거려 좋긴 하더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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