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9. 14:47ㆍ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벌써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서 더워한데다,
겨울이 되기전에 한번 더 깍아줘야겠기에, 수수네에 다녀왔다.
수리가 먼저 잡혀 들어가고,
마리(왼쪽)와 수지(오른쪽)는 자기들 일이 아닌듯 신났다고 헤헤~거리는거 같은 모습들~ㅋ
수수네 창고에선 수리가 털 깍는 중~ ㅋㅋㅋ
(난 붙잡고, 수수엄마는 깍고, 용언니는 사진찍고~ㅋ)
마리랑 수지는 아직 평온~~
수수(마리의 남편, 수리/수지의 아빠, 검은털)까지 참관중~
수수(오른쪽) : 나도 깍자고 하면 어쩌지?
수지(가운데) : 깍자고 하면 깍으면 되죠~
수수 : 허;;;헙;;;
마리(왼쪽, 수리/수지의 엄마) : 우리 수지 잘한다~ㅋ
수리가 먼저 깍고 오고, 뒤이어 수지까지 깍고 온 모습,
수지녀석(오른쪽) 표정이 리얼하다;;; ㅋㅋㅋㅋㅋ
(막 목욕하고 나서인지라 털이 덜 말라서 더 귀여운? ㅎㅎㅎㅎ)
+ 마리(가운데)는 이젠 자기 차례가 된걸 아는 듯, 한껏 움추린 상태~ㅋ
마리 : 난 아닐꺼야, 안 깍을거야;;; 암;;;
수지(오른쪽) : 흥~ 그럴리가 있어요? 우리만 깍으면 억울해욧~!
수리(왼쪽) : 햐;;; 걍 맘 비우세요~
수지(오른쪽) : 만약 엄마만 안 깍는다면 난 항의할거임;;;
마리(가운데) : 좀 조용히 해라;;;응?
수지(오른쪽) : 췟~
결국... 마리도 깍고 옴;;; ㅋㅋㅋㅋㅋ
(왼쪽이 마리, 오른쪽이 수리, 뒤에 어슬렁거리는 녀석이 수지)
수리(오른쪽) : 그러게 맘 비우시라고 했쟈나요~
마리(왼쪽) : 끙;;;;
마리도 목욕 직후라... 털이 덜 말라서 좀 더 여위어 보인다.
수리는 제일 먼저 깍고 목욕한터라 털이 많이 말랐다~
수리 : 훗~ 제가 좀 멋지죠?
마리 : 그래 너 잘났다;;;
이틀후,
더우나 시원하나, 여전히 녀석들은 둘 혹은 셋이 붙어있기를 좋아한다~ㅎㅎㅎ
(왼쪽이 수지, 오른쪽이 수리)
그 다음날, 모슬포 가람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해준다기에 마리만 데리고 다녀왔다.
한 가구에 한마리만 대상이기도 했고,
수리나 수지는 두달째부터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먹였지만,
마리는 녀석들 낳느라(준비기간부터 출산 후 수유까지) 6~7개월정도 약을 못 먹었던터라 궁금하기도 해서뤼;;;
결론은... 다행히 별일 없다는거~
그동안 마음 한켠이 계속 찜찜했었는데, 드뎌 해소되었다~ㅎ
털 깍은지 보름쯤 후, 털이 자리잡은 후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수리/수지/마리 순, 간식으로 유혹해서 그나마 얌전히 앉아있는거~ㅋ)
아래는 수지인데, 다리털 깍을때 난리를 쳐서 못 깍은터라...
다른 녀석들에 비해 다리털만 수북~하다;;; ㅋㅋㅋ
마리와 수리
수리, 우리집 펑퍼짐~의 대명사;;; ㅎㅎㅎ
아래 사진은 며칠전 안방 창문(+방충망)을 통해서 찍은 사진이다.
녀석들은 자기 집 위에 누워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며 햇볕 쪼이기를 자주 하는데,
이날은 계속 비가 오다가 오전에 비가 그친 후, 오후에 이러고 있는 거다. ^^;;;
분명 둘이 아닌 세 녀석...
왼쪽에 파란 목줄이 수지이고, 빨간 목줄이 수리...
그럼 마리는 어디있을까?
숨은 그림 찾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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