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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 씨받기, 가지치기 후 모아둔 나뭇가지들 태우기 (12/13)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는 아니었지만, 연못옆 수반에 있던 물이 살짝 얼었다. (물 속에 알록달록 보이는 건, 밤새 떨어진 후박나무의 잎들) 햇살도 있는데다 바람이 하나도 안 불어서 그런지, 요 며칠동안 으슬하던거에 비하면 오늘은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ㅋ 오랫만에 바람이 안 부니까... 가지치기 후 담 한켠에 쌓아뒀던 (짤 마른) 나뭇가지+나뭇잎 들을 태웠다. 아래가 태우기 전~ 이건 태운 후~ 아직 이렇게 쌓아둔 곳이 두어군데 더 있지만... 그중 한켠은 오늘 깨끗해 졌다~ ㅎㅎㅎ 용언니가 나뭇가지들을 태우는 사이, 난 개똥쑥 씨를 받았다. 지난번엔 1/3정도만 받았었는데, 이번엔 남은 아이들을 모조리~ 털어서 씨를 모은거~ 그러고 나서 땅을 고르고, 울타리를 다시 쳐 두었다. 오늘 모아 놓..
2012.12.13 -
식품건조기 구입기념, 마리간식 만들기~
겨울이라 그런가... 갑자기 식품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가... 결국 질렀;;; ㅋㅋㅋ 호박등 나물 같은걸 말릴 수도 있고, 간식으로 고구마나 바나나, 귤, 배 등 다른것들도 말려 먹을 수 있다니, 기대기대~ㅎ (다행히, 각종쿠폰으로 약 2~3만원정도 할인받아서 샀다) 작은칸 4개, 큰칸 4개, 총 8칸이다. (8칸을 한꺼번에 다 써도 되고, 필요한 만큼만 써도 된다) 시험삼아, 닭가슴살 3천원어치를 사다가, 마리(강아지) 간식을 만들어 봤다. 혹시몰라서, 살균한답시고 식초를 푼 물에 좀 담가뒀다가... 잘 씻어내서 우유에 한시간 가량 더 담궈뒀다. 그걸 헹군 후 잘라서 준비~ (고구마는 삶아놓은걸 길게 잘라서 준비~) 좀 길게 자른 닭고기는 고구마에 둘러놓고, 넓적하게 자른건 그대로 올려놨다~ 처..
2012.12.10 -
제주의 난방 (기름보일러/전기난로/석유난로/가스난로 비교)
***** 추가 ***** 이 글을 쓰고난 후 몇년 사이에 변화가 좀 있었습니다.2014년 여름에 집 단열 공사를 다시 했고 보일러도 신형 효율 좋은 것으로 바꿔서지금은 가스온수기도 해체를 하여 보일러만으로 온수를 쓰고 난방도 하고 있거든요. 보일러교체 : http://bada.tistory.com/920외벽단열공사 : http://bada.tistory.com/929 비용상 창호를 그대로 둔채 단열공사를 한게 좀 걸리지만, 두 해의 겨울을 지내 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한겨울에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가끔씩은 캠핑용 석유난로를 꺼내서 고구마를 궈 먹거나 하긴하지만,2016년 현재, 우리집 주된 난방은 '기름보일러' 입니다. ^^ ******** 제주를 ..
2012.12.07 -
26년, 한라봉쥬스, 마리의 세번째 집 도착 등
***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하러... 이번엔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로 갔다. 제주는 조조가 꼭두새벽이 아니라 참 좋다... ^^;;;; 영화 보러 갈때는 비가 흩뿌렸었는데, 다 보고 나오니 파란 하늘도 보인다~ 이날 영화보고 바로 옆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 불고기거리를 할인하길래 1Kg정도 사고, 쌈채소도 사 왔는데, 아쉽게도 호두네는 후배부부가 온다고해서 불참;;; 신참부부와 우리부부, 넷이서만 조촐한 파뤼를 했다. (고기는 좀 남아서 다음날 아침에 또 먹어야 했지만) 돼지고기 7천원어치로 만든 행복한 밥상~ ^^ ***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보를 털고 청소를 하는데, 용언니가 갑자기 안방의 전등커버를 떼잔다... (용언니가 나보다 쬐금 작은데, 하필 용언니 팔이 전등커버에 딱 닿을랑 말랑 해서 내가 필요..
2012.12.05 -
EM 우유배양액 뿌리기(12/1), 호박 수확(12/3), 그리고 텃밭 상황 보고
12월의 첫날, 올해의 마지막달이 시작된 기념(?)으로, 밭 전체에 EM 우유배양액을 골고루 뿌려줬고~ㅋ 호박은 줄기들이 거의 다 말라서... (오후부터 비가와서 다다음날) 수확을 하고, 목화도 거의 다 씨를 받았기에, 목화 밭도 마무리를 했다. ^^ 내친김에 텃밭 상황 보고도 해 본다. 대파~ 조금씩 굵어지고 있다~ 이건 대파하고 같은 밭에 심은 브로콜리~ 튼실하게 잘 자라는 중이다~ 요즘들어 굵어지고 있는게 보이는 콜라비는 열심히 잎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도 많이 자랐는데, 용언니가 좀 두고 보자고 해서 놔두는 중~ ^^ 호박;;; 열매가 두개 남아서 놔뒀었는데, 줄기의 대부분이 마른 상태라, 수확하고 정리하기로 했다~ (월동)배추는 벌레들의 공격에도 꿋꿋하게 잘 자라는 중~ (기특~기특~~ㅋ) 열..
2012.12.03 -
흰둥이 소식
우리집에 잠깐 머물다 간 흰둥이... ( http://bada.tistory.com/672 ) 결국 원래 가족(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행히, 고맙게도... 처음에 우리한테 흰둥이를 부탁하고 가셨던 분이 데려갔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들었다. 아래는 녀석을 서울로 데려가신 정혜령님이 카페에 올려주신... 흰둥이, 아니 이제는 '또롱이'인 녀석의 모습~ 살도 많이 붙었고... 이젠 사료도 잘 먹고, 적응 잘 하고 있단다. 고맙다... 잘 있어줘서... 그리고 고맙습니다... 녀석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
2012.12.02 -
돈까스와 하이라이스, 가스난로, 자전거산책 등
지난 일요일(11/25) 점심... 동네 친구들이 모여 돈까스파뤼를 했다~ ^^ 메뉴라곤 돈까스외엔, 제빵기로 구운 식빵과 샐러드가 전부~ 돈까스가 딱 6장 뿐이라, 혹시 모자랄까바... 밥도 조금해서 곁들이고, 군만두도 두개씩 구워내고~ㅋ 거실은 추운듯해서, 좁아도 아늑~하게 방에 세팅을 했다. 집에 식사용 칼이나 포크 등등이 없어서뤼, 고기는 다 잘라서 내었다. (큰 접시가 몇개 없어서 집에 있는거 다 동원했더니, 접시가 다 다르다~ㅋ) 다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며 놀다보니, 갑자기 부슬비가 오기 시작해서... 손님들이 다 자전거를 타고 왔던지라, 급히 각자의 집으로~~ㅎ 설겆이를 하는데 (취사+온수기용)가스가 똑~ 떨어진다... 오~ 타이밍 예술~ㅋ 돈까스 튀길때 가스 떨어졌음, 배고플뻔 했는데 말..
2012.11.28 -
서쪽 나무 하나를 베다...
오늘(11/27), 서쪽에 쪼로로~ 나 있던 나무 세그루 중, 가운데 나무를 베었다. 서쪽에 창고나 물부엌을 하나 만들고 싶은데, 그녀석이 딱 버티고 서 있어서... ㅡ.ㅡ 어지간하면 안 베고 해보려고 무던히 생각을 해 봤는데, 우리들 머리로는 무리라... ㅋㅋㅋ (사진을 미처 찍기전에) 크게 두개로 뻗은 가지 중 하나를 먼저 베었고, 나머지 가지하나도 베려고 올라간 용언니~ 그 남은 가지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무 떨어지는 소리에 놀란 마리녀석은 무서워서 멀리 도망간지 오래~ㅎㅎㅎ 힘들테니 중간에 한번 더 잘라서 옮기자는 나의 의견은 무시되고... 한번에 가자며 밑둥을 베고있는 모습;;; ㅡㅡ;;;;; 결국 그 남은 부분도 넘어졌다~ (오른쪽 아래에 이날 작업에 쓰인 유일한 도구가 살짝...ㅎ) 뿌..
2012.11.27 -
자전거 소풍~ ^^
며칠전 목요일(11/22) 아침... 날씨는 좀 흐렸지만 바람이 하나도 안 부는거다... 이때가 기회다~하고 김밥을 얼른 싸고, 자전거를 꺼내서 출발 준비~ㅋ (이게 내꺼, 빨간게 용언니꺼~) '어? 나 자전거 타기 시른데;;;' 자전거를 겁내는 '겁보'마리를, 안전한 마리전용 배낭에 태우고 출발~ㅋ (용언니 자전거 짐받이엔 돗자리도 실었다~ㅎ) 점심때가 살짝 지난시점에 출발을 해서, 산방산과 형제섬, 송악산이 모두 잘 보이는 사계해안에 가자마자 돗자리를 펴 놓고 김밥부터 먹었다~ㅋ 우리 밥을 다 먹은 다음, 우리가 먹는 동안, 덤비지 않고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마리한테도 간식을 먹였다. ^^ 간식먹고 신난 마리~ ㅋㅋㅋ 그런데, 동네 큰 강아지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이 신경쓰이셨던 마리양, ..
2012.11.24 -
우리집 마리 이야기
마리랑 호두랑, 이제 태어난지 1년이 넘었다. 녀석들이 태어난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10월말~11월초쯤에 태어났다고 한 아이들을 12월초에 데려왔으니까... ^^ 이게 첫날의 마리 모습;;; '마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말이' 선명하다... ㅋㅋㅋ 이랬던 녀석들이... (왼쪽 흰얼룩무늬 강아지가 호두, 오른쪽 갈색강아지가 마리) 점점 자라서... (사진들은 날짜순, 양쪽집에 일 있을때마다 같이 했던 날들이 많아서 사진도 많다~ㅋ) 가끔은 저렇게 '황장군'놀이도 하면서 뭔가를 요구하기도 했고~ㅋ 유난히 꽃(냄새?)를 좋아하고... 제주태생 강아지 답게 바람을 즐길줄도 안다~ ㅎㅎㅎ 핏줄을 속일 수는 없는게... 둘이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면이 더 많았다~ㅋ 특히, 뭔가를 작당할때는 호흡이 척..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