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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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마당에 쌓인 돌을 다 치우다~! ㅋ
어제 밤부터 바람이 겁나게 불더니만, 아침에 나가보니 또 나뭇가지가 뜯어진채 마당에 떨어져 있다... 밤에 자면서도 '지붕은 안 날라가겠지?' 걱정할 정도로... 바람이 좀 무섭게 불긴했다;;; ㅡ.ㅡ 어제부터 마리는 예전의 식성이 돌아온 듯, 사료를 주면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오래가야 할텐데;;; ㅋㅋㅋ) (바람은 여전히 분다;;;) 마리가 단식투쟁하면서 큰 밥그릇을 깨버려서, 예전의 작은 밥그릇에 먹느라 저렇게 다 흘린다. 그래도 살살 먹으면 안 흘릴수 있는데... 우적우적~ 먹는 마리~ ㅎㅎ '아웅~ 배 부르니 살것 같네;;' '햇볕 받고 아침잠이나 자볼까?' 쪼마난 호두나무는 열심히 뭔가 자라고 있고~ 아직 많지는 않지만, 장미꽃 봉우리도 몇개가 탐스럽게 올라왔다~ ^^ 어제 쏟아기는 비에 ..
2012.04.26 -
4/24 - 새싹 현황, 마당 돌치우기 & 뉴아이패드 도착
마리 아침밥 주러 나간김에, 날이 선선한 아침을 틈타, 어제 치우던 돌들을 좀 더 치우고~ㅋ 이게 어제까지 치운거~ 오늘 아침에 이만큼 더 치웠다;; (역시 표시는 잘 안나지만, 나무 밑둥이 보이기 시작했;;; ㅎㅎㅎ) 어제 갖다 놨던 곳이 포화상태라 더 못 갖다 놓고... 대신 돌들을 돌담위에 올려서 치웠;; ㅎㅎㅎ (원래 담과 오늘 올린 돌들과는 크기 차이가;;; ㅋㅋㅋ) 마리는 또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땅만 판다;;; 파면 뭐가 나오나?? '안 나와요~ 맛있는 밥 주세요~ ㅡㅡ++' '엄마가 안주실거면 아빠라도 좀 주시던가요~' '아~ 오늘도 맛있는거 얻어먹긴 틀렸구나;; ㅠ.ㅠ' 그리곤 또 땅파러 간 마리;; ㅎㅎㅎ 텐트앞에서 뭔가를 한참 파다, 보다... 하다가~ 뭔가를 입에 넣고 잡수시는...
2012.04.24 -
4/23 - 텃밭 정리 & 마당 돌 치우기
아침마다, 저녁마다... 마리하고 밥(사료) 전쟁중이다... 녀석이 사료를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버티면 더 맛있는걸 주는줄 알고... 사료를 거부;;; 어제 저녁은 스무알도 안 먹고 수육국물만 쪽 빨아먹고 땡치고, 아침에도 사료를 주니 냄새만 맡고는 휙~ㅋ 걍 붙잡아 앉히고 머리부터 빗기고;;; 오늘은 눈위의 털들을 다 안 묶고 자연스럽게 넘기려 하였으나... 실패? 혹은 성공?? ㅎㅎㅎ '아웅~ 저 빗질이 젤 싫다니깐요~' '다 빗었으니 맛있는거 주세요~~' '웅? 아침도 많이 안 먹었는데;;; 뭐라도 좀 주시지;;; ㅡㅡ^' 근데 마리야~ 사료 안 먹은건 니 탓이지 내 탓이 아니지않니? 굶어봐야 니 배만 고프단다... ㅡ.ㅡ 난 들어왔고, 용언니가 바톤터치~ㅎㅎㅎ 녀석, 한알씩 던저주니 줏어먹는..
2012.04.23 -
4/22 - 새싹 & 열매
어제밤까지 홀딱 젖은 생쥐꼴로 온몸에 흙이 묻은채로 자러 간 마리, 역시나, 오늘 아침엔 놀라울정도로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ㅋ 여전히 사료 먹는걸 꺼려해서, 어제 수육 삶은 물에 사료를 말아줬더니, 물만 빨아먹는다... 웬수;;; ㅡㅡ+++ 용언니가 하나씩 던저주니 그건 또 받아먹고... 결국 자기 양의 2/3 정도만 먹고 땡~ ㅡ.ㅡ (온 몸에 묻었던 검은 흙들은 다 워디간겨? ㅋㅋㅋ) 목요일부터 비바람이 거셌던지라, 마당이며, 대문 밖이며;;; 죄~ 후박나무 잎과 열매가 천지다;;; ㅡㅡ;;;; 먼저 대문 밖부터 빗자루 갖고 나가서 쓸어 담고, 마당은 사람 다니는 길만 먼저 치우고~ 며칠간 비와서 못 빗겨준 마리 머리도 빗겨주고, 눈꼽도 떼주고...ㅋ 녀석, 빗기고 나니 더 이쁘고만... 머리 빗..
2012.04.22 -
4/17 - 텃밭/정리 & 꼬마손님들~
일기예보상, 목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했으니, 오늘쯤은 불놀이를 한판 하는것이 좋을터...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람이 세차게 부네? 그럼, 바로 포기~ ㅋㅋㅋ 아침마다 나가서 물주고 정리하는건 별일 아니지만, 마리넘하고 씨름하는건 큰 일;;ㅎ '이긍, 또 잡혔네;; ㅡ.ㅡ' '아~ 오늘은 아픈 빗이다;; ㅠ.ㅠ' '끙;;; 이제 꼬리다, 조금만 더 참으면 해방;' 여전히 공한테 화풀이 시작~ㅎ 어찌 갖고 놀까 고민하다가... 벌러덩~ ㅋㅋㅋㅋㅋ 바람이 불어서... 오늘은 뭐할까 고민만 하다가 점심때가 되어가지구... 떡볶이를 만들고 군만두를 구워서 마리랑 같이 인성리에 가서 먹고 왔다~ㅋ 그나저나... 마리넘이나 호두넘이나, 사료를 거부해서 큰일;;; (뭐, 지들이 배고프믄 먹긋지;;; ㅡㅡ;;..
2012.04.17 -
4/15 - 텃밭/마당 정리 막바지?
아침에 마리 밥 주러 나가서 텃밭에 물도 주고 주변정리를 하고있는데, 동네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뭐라고 한참을 말씀 하셨는데, 난... 반도 못 알아듣고... ㅡ.ㅡ 다행히 칼을 빌려 달라고 하신건 알아들어서 가져다 드렸더니, 조금후에 무를 한아름 가져오셨다. 동네 산책삼아 나오셨다가 우리가 마당에 나와 있는걸 보시고선, 어르신 밭에서 무 잘라 줄테니 칼을 빌려 달라는 거셨;;; 아이구~ 고맙습니다;;; 잘 먹을께요~~ ^^ 작은 무가 아주 맛나 보인다~ 호호호~ 일단 무청을 분리해서 시래기를 만들고, 무는 김치냉장고 채소칸으로 이동~ㅋ 잘 씻어서, 끓는 물(+소금 약간)에 삶고~ 찬물에 헹궈 물을 뺀 다음, 그늘에서 말려줄 예정~ ^^ 오늘은 바람도 거의 안 불고, 불놀이하기 딱인 날씨~ㅋ 점심먹기는 ..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