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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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가지치기 & 정리
며칠전부터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어제 저녁 예보에는 걍 흐린날이 될거라더니만... 아침에 일어나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ㅡ.ㅡ 날도 좋은데 놀까? 일할까?? 고민을 좀하긴했는데, 비가 와도 놀 수는 있지만 일하기는 힘드니까, 날씨 좋은 오늘은 일을 하기로~ㅋㅋㅋ 집 뒤쪽(북쪽)의 나무들은 아직 가지치기를 안해서 바람이 심하게 불때마다 나뭇가지가 지붕을 때렸었는데, 그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했고, 지난번에 손을 조금만 대고 말았던 서쪽의 나무들도 마무리 해주었다. 그러다보니, 집 앞(남쪽)의 나무들 중 집쪽으로 뻗어나던 것들까지 잘라주고;;; 결국 집을 삥 둘러서 있는 ('텃밭'이 아닌 '마당'구역에 있는) 나무들의 가지치기는 얼추 끝난셈~ 말이 가지치기지, 거의 나무 한그루 이상의 굵기가 되는 나..
2012.03.03 -
2/20 - 오랫만에 일을... ^^
그동안 기온도 좀 낮았고, 바람도 거세고 눈도 많이 왔다~ 덕분에 며칠 잘 쉬었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날씨가 좋은거다. 게다가 살살 부는 바람이 어제와는 달리 따뜻하다... ^^ 아이들 아침을 먹이고, 잠깐 바람을 느꼈다... ㅋㅋㅋㅋ (먹깨비들, 급하게 먹다보니 먹은거 보다 흘린게 더 많;;; ㅎㅎㅎ) 이젠 무릎 위가 늠 익숙한 녀석들... ^^ (호두가 마리 등을 탔다;; ㅋㅋ) '아 무거워;;' 고개를 떨구는 마리~ㅋ 우리가 이러고 있는 동안, 용언니는..... 대문 옆 전봇대에... 남은 돌들로 돌탑을 쌓으시겠다며;;; 저러심;;; ㅎㅎㅎㅎㅎ 자는(자는척하는?) 아이들을 깨워 운동도 시켰다~ㅋ 암튼... 이러고 놀다가, 우리도 아침을 먹고 일 시작~ (어제 쌀을 씻어서 밥솥에 넣고 예약하고 잤..
2012.02.20 -
2/12 - 나무 심기~
오늘은 제주시에서 열리는 오일장 날, 보통의 경우라면 어제 열린 대정오일장에 다녀왔겠지만, 그곳엔 묘목이 거의 없어서... 하루 지난 오늘, 제주시에 다녀왔다. + 제주시로 여행(?!!)을 가는김에, 그간 못 누렸던 문화생활도 했다~ (= 조조영화 관람~ㅋㅋ) 지난번 제주오일장은 묘목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날도 많이 풀리고 일요일이어서 그랬는지, 묘목종류도 훨씬 많았지만, 사람들도 느무느무 많았;;; ㅡㅡ;;;;; 대문 옆 담에 심을 장미들과 북쪽 담에 쪼로로~ 심을 라일락, 벗꽃, 앵두... 그리고 주차장쪽 담에 심을 낮은 금귤(낑깡)까지... ^^ 차에 실었더니 한 가득이다;;; ㅎㅎㅎ (날도 어둑어둑해졌고, 달리는 차안이다보니 사진이... ㅎㅎ) 돌아오는 길에 본 산방산~ ^^ 일단 집에..
2012.02.12 -
2/5 - 텃밭 만들기
1년치 단위로 심어서 먹는 것은 큰 텃밭에 심을 것이지만, 잎채소처럼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따로 부엌 문 옆에 심기로 했다. 제2의 텃밭이랄까? 어짜피 창고도 못 짓게 된 마당에, 그 공간을 텃밭으로 쓰자는 거~ ㅎㅎㅎ 서쪽(대문옆) 공간이 창고를 짓기로 한 자리인데, 그게 무산되면서 텃밭으로 바뀐거~ㅋ (가지치기로 나온 나뭇가지들이 이뿐 울타리가 되었다~ㅋ) 부엌문쪽에서 본 텃밭 모습~ 시험삼아 심어본 대파와 쪽파 뿌리들~ (파란부분 잘라먹고 하얀부분과 뿌리로 심었던 대파와 쪽파는 이곳으로 옮겨왔다~) 울타리는 원래 만들려던건 아니었지만, 이곳이 텃밭이다~라는것에 의미를 두자고 만든것으로, 결코 마리를 염두해 두고 만든건 아니다~ (그랬다면 더 높고 촘촘하게 만들었겠지~ ㅎㅎㅎ) 뭐 녀석이 굳..
2012.02.05 -
1/27 - 무사귀환, 그리고...
===================================================================================================== 19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설 잘 쇠고 돌아왔습니다. 완도에서 타고 간 블루나레가 첫 출항이었는데 배도 괜찮았고, 성산포가 아닌 제주항이라 집에서 오가기도 편했는데, 돌아올때는 출항 일주일만에 뭔 문제가 생겼는지, 갈땐 1시간 40분 걸린 길이 올때는 2시간 20분쯤 걸렸;;; 블루나레에 대한 총평이나 그 사이 있었던 일들에 대한것은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의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
2012.01.27 -
1/5 - 또, 텃밭 정리! ㅋ
어제의 날씨와는 다르게, 아침에 해가 나고 바람도 없다... 날이 안 좋을때는 일을 하고싶어도 못하니까, 기회가 왔을때 일을 마무리 하는게 나을거 같아 아침을 먹고 나가서 텃밭부분을 마저 정리 했다. 텃밭 부분의 중간에 쌓여있던 낙엽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차고 부분의 뒷쪽의 오물들-건축 폐자재, 각종 쓰레기 들-도 일부(!!) 정리했다. 차고 부분에는 워낙 오래된 오물들이 많아서 한번에 다 치우기는 힘들어서 일단 앞쪽에 차가 들어갈수 있는 부분은 치워놓았고, 마늘밭쪽(오른쪽)에 있는 것들의 일부를 치운거~ 텃밭의 전체 모습~ (앞쪽이 양파, 대파, 쪽파를 심어 놓은 곳) 오늘 치운 부분, 치우기전엔 가운데 짙은 부분에 낙엽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그 낙엽들이 오른쪽에 말리고 있던 나뭇가지들과 함께 쌓아뒀다..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