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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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방울토마토, 수박 모종 심기
아무래도 그간 무리를 했나보다... 제주와서 첨으로 늦잠을 잤다. 아니, 깨긴 일찍 깼었는데 몸살기때문에 못 일어나고 걍 더 자다~깨다~ 한거~ 9시 넘어 일어나서 아침먹고 멍청~하게 있다보니, 문득... 밖에 비가 오는게 느껴진다.. ㅎㅎㅎ 며칠전부터 예보된 비... 비가 좀 넉넉히 와주면 땅 뒤집기가 쉬울것인데, 아쉽게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오늘은 늦잠을 잔데다, 오전에 비가 오는것을 핑계로 놀고 있는데, 며칠전에 사다놓은 투** 아이스크림이 있다는게 생각이 났다... (50% 할인하는 곳에서 샀는데도 5천냥;;; ㄷㄷㄷ;;;) 정신도 차릴겸 꺼내서 먹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에스프레소에 넣어 먹으면 더 맛날거 같은거;; ㅋㅋㅋ 오랫만에, 싸부님이 주신 모카포트를 꺼내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시작..
2012.05.14 -
5/10 - 씨 뿌리기(심기??) - 1차
오늘은 텃밭에 본격적으로 씨 뿌린 날~ 비록 텃밭구역의 대부분은 그대로고 1/4정도 되는 곳만 먼저 뿌린거지만 시작이 반이니;;; ㅎㅎㅎ 텐트창고자리부터 주차장까지 쭈욱~ 텃밭을 만들어서 씨를 심었다. 양쪽에 서서 가운데까지 팔이 닿을만큼씩 하나하나 만들었더니만, 이렇게;;; (언뜻보면 꼭 무덤같;;; ㅋㅋㅋㅋㅋ) 가장자리에 돌을 심어서 길과 텃밭을 구별했다. 전체모습;;; ^^ 만들다보니 작은 밭이 총 10개... 거기에 뭐뭐 심었냐면,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 검은찰옥수수/수수, 동아호박/맷돌호박/애호박, 대박/토종오이/애호박, 취나물, 인삼, 잎들깨, 참깨, 참외, 개똥쑥, 더덕을 심었다... (대부분은 한가지를 작은 밭 하나에 심었고, 더러는 작은 밭 하나에 2~3가지를 줄별로 나눠서 심었다) ..
2012.05.10 -
5/8 - 꽃밭 만들기
창고도 자리잡았겠다, 텃밭구역도 거의 다 치워졌겠다;;; 오늘은 마당구역에 꽃밭을 만들어 꽃씨를 심었다~ㅋ 그간 모아놓은 각종 씨앗들, 왼쪽이 곡물/채소류이고, 오른쪽이 꽃종류이다. (토종씨앗은 별도로 또 있는데, 이걸 다 어따가 심나? ^^;;;) 먼저, 창고 오른쪽(대문앞, 마리집과 연못사이)부터 시작~ 꽃밭 만들 곳을 정해서 표시를 하고~ 표시한 곳에 땅을 뒤집으려고 파다보니, 어랏? 시멘트 바닥이 보인다;;; 좀 더 파바~ 좀 더~~하다보니 점점 더 먾이 보이는 시멘트 바닥, 점점 더 높아지는 흙더미;; ㅋ 작년에 이사왔을땐 집앞쪽이 다~ 긴 잔디로 뒤덮여 있었는데... 처음에 시멘트 바닥이었던 곳 위에 흙을 올리고 잔디를 깔았던 듯... 암튼, 마당의 흙을 다 팔수는 없으니, 이쯤해서 그만 파고..
2012.05.08 -
5/6 - 텃밭/마당 정리, 디딤돌 재배치
연이은 야근과 힘든 작업으로 인한 몸살기로, 아침 햇살에 잠은 깼는데, 일어날수가 없는거다... 결국 8시까지 뭉기적대다가 기상~ ㅎㅎㅎ 아침밥 후딱먹고 나가보니, 대문안쪽에 비닐봉다리가 있는데, 그 안에 양파가 한 가득;;; 누가 갖다 준 건지도 모르는데 인사는 어찌하나~ 걱정하고 있는데, 마당에 물주고 정리를 하다보니 할머니 한분이 방금 수확한 마늘쫑을 한아름 갖고 오셨다. 양파도 그분이 놓고 가셨다고~ (접때도 작은 무를 잔뜩 주고 가셨는데... 매번 받기만 한다... ㅡ.ㅡ)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연못가에 심어논 말라있던 수양벗나무도 잎이 나기 시작했고, 범부채가 꽃을 활짝 피웠다. 연못안에 잔뜩 가라앉은 나뭇잎도 죄~ 다 꺼내주고, 물을 돌려 약간의 정화를 시켰다. (물값 꽤나 ..
2012.05.06 -
5/5 - 텐트창고 철거
햇살을 받으며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밥 먹고 마리 아침주고... 산책 겸 마당을 한바퀴 돌면서 나무들에 물 주고 이것저것 정리하는것으로 하루를 시작~ㅋ 작은 텃밭에 심어놓은 울타리흑장미에 꽃 몇송이가 폈다~ 분홍장미도 필 준비를 하고있고~ ^^ 꽃대가 올라온 대파는 씨 뿌릴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가 작은 텃밭에서 노는 동안, 마리는 또 우리를 감시 중~ㅋ '헤헤~ 어떻게 아셨어요?' 텐트를 스커트부분까지 바짝 말려서 접어 넣으려고 텐트 주위에 삥 둘러놓은 돌들을 치워놓는 것으로 오늘의 아침정리를 마치고, 마리까지 셋이서 잠시 나른하게 쉬고있는데, 티맆네의 방문~ 호두의 등장으로 심심해하던 마리가 생기를 찾았고, 우리는 이야기를 좀 하다가 비빔국수로 좀 일찍 점심을 먹었다. (마리는 티맆이모로 부터 ..
2012.05.05 -
4/27 - 마리&호두의 친정나들이, 그리고 민트들~ ^^
오늘은 바람도 거의없고 불놀이 하기 딱 좋은 날씨이긴했으나, 어제부터 호두가 우리집에서 며칠 머물 예정이라, 오늘 마리와 호두를 데리고 녀석들의 친정(?)에 다녀왔다. 아래는 아침을 먹고 산책(?)중인 아이들~ 어제 저녁은 정말 둘 다 정신없이 먹어치웠는데, 오늘 아침엔 똑같이 1/3 정도씩을 남겼다. 그래서 그걸 땅에 던저주니 낼름낼름 잘 받아멋는 녀석들~ 밥그릇 놔두고 뭔짓이냐;;; ㅋㅋㅋ 던저준 사료까지 다 먹고나서 둘이서 또 뭔가 작당 중? ㅎ 밥을 다 먹고나서, 둘 다 빗질 이뿌게 시켜서 아이들의 친정인 C&P로 고고씽~ㅋ 마침, 절인배추 상자가 두개 있길래, 한넘씩 태웠더니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가만히 잘 앉아있는다~ 이 녀석들 처음 데려올때는 이보다 반만한 상자에 둘이 같이 넣어도 반 이상 남..
201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