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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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 오늘 텃밭 상황 (간단모드)
일단, 꽃밭 먼저~ 어제 피었던 봉선화 줄기에 꽃이 몇개가 더 피었고, 그 옆에도 또 피었다~ 이제 주르륵~ 앞 다퉈 피기 시작할듯? ㅎㅎ 요건 참외 꽃, 꽃송이도 커지고, 또 많아졋다. 수박도 꽃들이 열심히 피고 있고~ 요건 방울토마토~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꽃들도 계속 피고있어서, 한동안은 잘 따먹을 수 있을 듯~ ^^ (다만, 용언니가 방울 토마토를 즐겨하지 않는게 아쉬울 뿐~ㅋㅋㅋ) 나올락말락하던 쪽파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옆쪽에서도 삐죽삐죽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에 호두랑 산책 다녀오는 길이시라며, 이두형님이 주고 가신 유기농 귤 비료를 뿌렸다. 이렇게 뿌리고 물을 주면 된다고... ^^ 다른데는 비가 온다는데 이쪽은 날씨만 쾌청해서... 점심에는 열무김치로 ..
2012.06.27 -
6/24 - 텃밭 상황, 그리고 씨앗 받기~ (+ EM 희석액 뿌림)
어제부터 시작해서 월요일까지 내린다던 비는, 어제 오밤중에 세찬 바람하고 같이 쬐금 오고 나선... 새벽녁에 거의 그쳤다. (간혹 부슬부슬 내리기도했지만, 점심즈음부턴 완전 개었;; ㅡ.ㅡ) 비가 온다는 핑계로, 점심에는 홍합듬뿍~(하얀)짬뽕을 끓여먹었다. 텃밭 바닥이 어제 비로 살짝 젖은 김에, 저녁무렵에 EM (1000배)희석액을 만들어서 잎쪽을 중심으로 골고루 뿌렸는데, 오늘은 텃밭만 뿌린게 아니라 꽃밭하고 나무들에도 뿌려줬다. ^^ 계절을 잊은 코스모스는 내일이라도 활짝 필 기세고~ 귤나무에도 골고루 뿌려주었다. 지난번에 물엿물로 진딧물을 없엔지 보름이 넘었는데, 아직까진 진딧물이 또 나타나진 않았다. 참외도 한창 꽃을 치우고 있고~ 수박 줄기도 잘 뻗어가고 있고~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다녀서 ..
2012.06.24 -
6/21 - EM원액 도착, 쌀뜨물 배양 시작~ (+ EM 희석액 뿌림)
우리 텃밭엔 약을 안 쓰기로 하고, 일단 올 한해는 땅의 힘을 느껴보기로 했는데, 작은 텃밭이 허무하게 달랑 이틀만에 쑥대밭이 된 터라;;; 대안으로 미생물을 써 보기로 한거~ 액비 대신으로도 쓰고 해충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하고... 이건 이로운 미생물이니 혹 실패한다고해도 땅에 무리가 되는 일은 아닐거라서... 한번 써 보기로하고 EM원액 여러병과 당밀 한병을 주문했다... 공장이 서귀포에 있는거라, 다른 택배와는 달리 주문하고 하루만에 도착~ㅋㅋㅋ (하얀 뚜껑이 당밀이고 나머지는 원액) 쌀뜨물로 배양하는 방법과 쓰임새 등등이 적혀있는 종이도 여러장 같이 들어있었다. 일단, 시험삼아 두가지를 만들었다. 하나는 당밀로, 하나는 백설탕으로 만든거~ PET병 두개 중, 짙은게 당밀로 만든거고, 약간 옅은게 ..
2012.06.21 -
6/20 - 토마토, 참외가 열린 오늘의 텃밭 상황
며칠전 많은 비로 작물들이 쑥쑥 자랐다. 텃밭 상황을 쓰기전에 먼저 텃밭의 중요 일지부터... ^^ 5/10 - 길 오른쪽 작물들 (씨앗) 검은찰옥수수, 수수, 동아호박, 호박, 애호박, 조선오이, 대박, 참취, 인삼, 잎들깨, 참깨, 개구리참외, 개똥쑥, 더덕 5/14 - 수박과 방울토마토 (모종) 5/17 - 참외 (모종) 5/26 - 오이, 땅콩 (모종) / 서리태, 선비콩 (씨앗) 5/27 - 약콩(쥐눈이콩), 붉은팥, 개골팥, 목화 (씨앗) 5/28 -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모종) 5/29 - 쪽파 (씨) 6/4 - 호박 아주심기 (5/10에 씨앗으로 심었던 것) 6/10 - 콜라비 (씨앗) 6/11 - 양파 (옮겨심은것), 양파 한켠에 땅콩도 하나 옮겨심었음 6/11 - 작은 텃밭 파종 (씨..
2012.06.20 -
6/13 - 이번엔 수박모종에 진딧물이;;; ㅜ.ㅜ
며칠전에 귤나무에 잔뜩 낀 진딧물을 제거하고자, 물엿물을 뿌렸뒀다가 저녁에 물로 씻어냈더니 깨끗해졌었다. 뭐 방제한지 5일밖에 안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깨끗하니까;;; ^^;;; (뽀송뽀송 이쁜 귤나무 잎들~ ^^) 그런데, 오늘보니 한참 잘 자라며 뻗어나고 있는 수박 모종에도 진딧물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귤나무에 물엿물 뿌릴때만해도 수박에는 무당벌레 몇마리가 열심히 잡아먹고 있었는데, 갸들이 어디로 이사를 갔나부다... (설마... 마리가 잡아 먹었으려나? ㅡㅡ;;;;;) 아침에 마당 정리하면서 다시 물엿물을 만들어서 수박에 골고루 뿌려뒀다... 바닥에서 뻗는 아이들이다보니 뿌리고 닦아내기는 만만치 않겠지만, 그래도 진딧물한테 초토화되는거 보다야 나으니;;; (이미 수박모종 하나는 거의 초토화;;;..
2012.06.13 -
6/11 - 작은 텃밭 뒤집기~
4월 14일에 쌈채소를 중심으로 파종을 했던 작은 텃밭... 한동안 잘 자라서 크고 있길래, 좀 더 크면 따 먹어야지~했었는데... 어느 순간 잎이 마르고 타들어가는 병이 번져서... 결국 오늘 그 텃밭을 갈아 엎었다. 약을 치면 좀 낫겠지만, 약을 치기는 좀 그렇고;;; 병충해가 안 생기길 바라거나, 생기기 전에 따먹는 수 밖에... ㅡ.ㅡ (쌈채소 위주로 심는 거지만, 쌈으로 싸먹는 크기가 될때까지 기다리지말고 작을때 따서 샐러드를 해 먹기로 했다) 갈아엎기 전의 모습, 왼쪽은 전멸이고, 오른쪽에 치커리와 상추만 남았는데, 상추도 심하게 타 들어가고 있던 상태;;; 테두리에 박아놨던 나무들을 다 빼고~ 나무 몇개만 박아서 줄로 둘러놓았다. 양쪽으로 두 구역이던 텃밭이, 길게 하나로 바뀌면서 좀 좁아졌..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