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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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토종오이 지주 세우기, 깻잎과 콩잎따기, 그리고 장수하늘소~?
오늘 아침에 밥주기전인데 마리녀석이 짧게 계속 짖길래, 왜그런가 했더니만... 벽에 붙은 이 아이를 보고, 무서워서 짖은 듯~ ㅋㅋㅋ 울집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or 사슴벌레?)님이 방문하셨;;; 뜬금없이 우리집 벽에 붙어 계시는걸, 수돗가옆 후박나무중 하나로 옮겨드렸다... 그 이후엔 어디로 가셨는지 모름;;; ^^;;;; 아침 먹고, 마리 아침 먹이고 나서, 텃밭/마당 한바퀴~ 큼지막한 애호박은 꽃이 두개나 활짝 피었고~ 개구리참외도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좀 작지만;;; ^^) 모종으로 심은 오이도 작지만 제모습을 갖추고 있고~ㅋ 씨앗으로 심은 토종오이도 오늘 지주를 세워줬다. 돌담쪽은 큰 후박나무들이 심어져있는 곳이라 뿌리들이 많아서 땅을 파기 힘들어서 그냥 후박나무를 이용해서 묶어줬다....
2012.07.08 -
7/7 - 돌담쪽에 꽃씨 뿌리기 (+ EM 희석액 뿌림)
오늘은 성산에 새로 문여는 아쿠아플라넷에 구경 가기로 했었지만, 용언니가 어제 밤부터 몸살기가 있어서 약 먹고 자면 아침엔 나을줄 알았는데... 별로 나아지지 않아서 할수없이 패쓰;;; 근데, 패쓰하길 잘한거 같다. 그 무료입장 행사때문에 아침부터 그 일대가 교통마비였고, 결국 1시부터는 무료입장이 취소되었다고... 다음주 오픈식은 금요일이긴하지만, 그 역시 무료라... 거기라도 갈지말지...도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ㅋㅋ 그리고,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 압축분무기가 왔다. 4리터 하나 8리터 하나... 4리터는 EM 처럼 뭔가를 섞어서 뿌릴때 쓸것이고, 8리터는 주로 물만 넣고, 비온 뒤 잎에 남아있는 흙을 제거하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오늘 오랫만에 비가 완전히 그치고 날씨도 좋아서 EM희석액을 뿌..
2012.07.07 -
7/5 - 험난한 유기농;;; 오늘은 난황유 살포~ㅋ
호박잎이 희긋희긋해지는것도 병이라고 해서... 책에 나온대로 '난황유'를 만들어서 뿌려줬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 마요네즈를 물에 잘 풀기만 하면 되는거~ (잘 안먹는거라 마요네즈가 집에 없었는데, 이거 만들려고 일부러 사왔;; ㅎㅎㅎ) 잎이 희긋희긋해지는건... 잎이 넓은 오이나 호박류에서 잘 발생하는 병으로, 곰팡이 일종이라고 하는데, 물 2리터 기준으로 마요네즈를 예방용으로는 8그람, 치료용은 13그람을 넣으면 된다고~ 우리는 이미 희긋희긋해지기 시작한거라, 예방용이 아닌 치료용으로 만들었고, 만든김에 호박은 물론, 오이, 토종오이, 애호박 등등 잎이 넓은 것들에 골고루 뿌려줬는데, 다 뿌리고 좀 남아서, 요즘 벌레들하고 한창 싸우고 있는 쌈채소들에도 뿌려줬다. 이렇게, 4~5일 간격으로 몇번 더 ..
2012.07.05 -
7/3 - 장마 소강상태~
며칠간 비가 왔다, 잠깐 개었다를 반복하더니만... 오늘은 아침에 개어서 저녁까지 비가 안 왔다. 가끔 햇볕도 보이고~ ㅎㅎㅎ 덕분에 밀린 빨래도 한판 해서 널어놓고, 마리 집에 깔아둔 방석들도 다 털어서 널어주고~ 잠시 앉아있었더니만, 마리가 심심했던지 저러고 우릴 쳐다본다;;; ㅋㅋㅋㅋㅋ 오랫만에 꿉꿉했던 이불도 다 뒤집어서 털고, 침대보/이불보도 다 바꾸고~ㅋ (여기선 지네나 모기때문에 1년에 6개월정도는 모기장이 필수다;;; 덕분에 신혼때도 안하던 짓(?)을 결혼 15년차에 하고 있;;ㅎㅎㅎ) 비가 오니 작물들은 더 잘 자란다. 지주를 세운지 며칠 안되었는데, 오이가 주렁주렁 달리고 있다~ 요기도 오이, 조기도 오이, 쩌어어어기도 오이~ㅎ 애호박들도 잘 자라고 있고, 또 옆에선 계속 더 달리고 있..
2012.07.03 -
6/30 - 오늘의 텃밭 상황 + 이모의 선물도착~
어제 저녁에, 막내이모로 부터 선물이 도착했다. (여긴 택배가 새벽은 물론 오밤중에도 온다~ㅋ) 용장금님이 뭐 만들어 드시는거 좋아하니, 더 맛나게 해 먹으라시며... 제빵기... 반죽도 된다고 하니, 이모저모로 요긴하게 쓰일듯~ ^^ 설명서가 젤 위에 있고~ 중간중간 빈 공간에 사은품도 들어있었다~ 본체~ 이 덩치를 어디에 놓을까 살짝 고민도 되지만, 조카내외 맛난거 해 먹으라고 보내신거니... 자리를 마련해 봐야지~ '이모~ 잘 쓸께~ 고마워~~ ^^' 이제... 텃밭 상황보고 모드로 전환~ㅋ 어제 비가 좀 내렸다. 완전 해갈까지는 2% 부족하지만 그래도 단비~ 어제의 비+바람에 떨어진 꽃도 있지만... 봉선화가 마구마구 피고있고, 코스모스도 하나 둘 피고있다. 토마토는 실하게 자라서 익는 중이고~ ..
2012.06.30 -
6/28 - 수박하고 참외, 열매 열렸다~
흐흐흐~ 오늘 드디어, 수박하고 참외의 열매가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아침 저녁 볼때마다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애호박~ㅋ (이 아이 외에도 두어개가 더 달릴락 말락~ㅋ) 요건 수박;;; 자세히 보면 줄도 또렷하다~ ^^ 요건 참외, 언뜻 수박하고 비슷하지만, 줄 간격이 다르다... ㅎ 이거 외에... 방울 토마토는 점점 더 많아지고, 커지고, 실해지고 있고, 오이모종 심어놓은 것도 꽃이 연달아 피고있고, 땅콩은 꽃이 피고 나면 실같은게 나와서 땅으로 들어간다는데, 정말 실같은게 나오고 있고...ㅋ 조선오이나 개구리참외도 점점 더 자라고 있으니, 조만간 열매를 맺을거 같다~ 텃밭을 한바퀴를 돌고나면, 괜시리 뿌듯~ㅎㅎㅎ 이제 비만 좀 오면 되는데... 늠 가물어서뤼, 그게 걱정~ ㅡ.ㅡ 얘들아~ 잘..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