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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만큼 해물이 많이 들어간 즉석떡볶이집, 협재의 [한치 앞도 모를 바다]
11월초, 기술센터에서 빌린 파쇄기를 반납하고 나니,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 협재 근처에서 파는 돈까스를 먹으러 갔더니 하필 화요일이 휴무... 아, 어쩔까... 하는데 길가에 나플거리던 하얀색의 즉석떡볶이 알림판이 눈에 띈다. 그래서 떡볶이라도 먹자~하고 찾아간 곳이 여기였다. 멀리서 보고 가게이름이 '한치 바다'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한치 앞도 모를 바다'란다. ^^ 농가주택을 개조한 집인듯 사진에서 왼쪽 아래에 보이는 테이블이 2~3인용으로 우리가 앉았던 것과 같은 크기인데, 가스렌지가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둘이 먹기에도 살짝 좁아서, 잘 배치해가며 먹어야 했다. ㅋㅋㅋ 벽 한켠 메뉴판 메뉴판이 한 눈에 안 들어와서 한참을 들여다 봤는데, 2인분 가격이 떡볶이치곤 고가인 23,000원..
2015.11.16 -
새로 생긴 파스타와 비빔밥집, 효돈의 [달뜬]
아는분이 효돈에 파스타집을 내셨다고 해서 감귤박람회 구경가던 날, 그곳도 다녀왔다. 이름은 [달뜬], 풀네임은 [달뜬 파스타와 비빔밥]이다. '달뜬'은 약간 흥분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 동시에, 달이 뜬 아름다운 밤이기도 하다...고 메뉴판에 적혀있다. ^^:;; 내부는 요랬고~ 메뉴는 총 4가지, 3종류의 파스타와 비빔밥 하나이다. 4명이서 갔지만, 파스타집에선 파스타를 먹어야겠기에 파스타만 시켰다. (비빔밥은 다음에 먹어보기로~ ^^*) 아래는 제주한치 올리브 파스타. 다른 소스가 들어간게 아닌 오일만 들어간건데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고, 한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가끔 씹히는 브로콜리 식감도 훌륭~ 요건 제주 항정살 토마토 파스타 표고나 돼지고기 씹히는 맛도 좋았고, 전체적인 ..
2015.11.12 -
고구마 (일부)캐기, 감귤박람회 구경, 생강청 외
고구마 밭이 녀석들의 레슬링의 링이 된 후 쑥대밭이 된 이후, 수확을 해도 먹을게 거의 없을거 같아 '고구마는 사 먹는 걸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언제까지 계속 땅 속에 둘 수 없어서, 일부만 먼저 캐 봤다. 씨알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달려있긴 했고~ 그동안 땅 속에 굼벵이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굼벵이가 먹은 흔적이 없는 고구마가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 ㅠ.ㅠ 덕분에 우리집 녀석들은 오늘이 잔칫날;;; ㅋㅋㅋ 사진에서 처럼 얌전히 앉아서, 우리가 고구마를 캐면서 (땅을 팔때) 나오는 굼벵이들을 순서대로 받아 먹고 있었다. ㅎㅎㅎ 반정도 수확해 보니, 좀 굵은 것들이 약간있었지만, 그나마도 다 굼벵이 흔적이 서너군데 이상씩 있었고, 녀석들 간식용 작은 것들은 엄청 많아서, 이래저래 녀석들..
2015.11.10 -
차 안에서의 수리/수지
작년에 강아지를 위한 차 뒷자리용 시트를 샀더랬다. 뒷자리 크기만큼 네모낳고 길다란 큰 자루 같은건데, 자루에 앞뒤로 두개씩 줄이 달려있어서, 그걸 앞/뒤자리 헤드레스트 총4군데에 걸어주면 전체적으로 자루 모양으로 유지되는... 그런 시트다. (사람이 앉았을때 발을 놓는 부분도 가려져 있어서, 녀석들이 졸다가 굴러떨어질 일도 없다) 중간에 안전벨트를 꼽을 수 있게 조금 열을 수 있게 찍찍이로 되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녀석들 어깨끈에 연결된 안전벨트를 꼽아 놓을 수도 있다. 10월말, 낙천리 귤밭에 애들 데꼬 가던 날도 그 시트를 설치하고 갔는데, 모닝 뒷자리는 안전벨트 꼽는데가 두군데 밖에 없어서, 마리는 내가 안고 가고 녀석들만 뒤에 남았다. 처음엔 앉아서 가다가, (시트 재질이 방수천이라 땀나면 불편..
2015.11.07 -
집 근처 쌀국수집, 제주 청수리의 [포소랑]
며칠전, 켈리님이 알려준 베트남 쌀국수집에 다녀왔다. 위치는 한경면 청수리,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 제일 먼저 차가 나오고,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있으니, 그걸 보고 주문하면 된다. 쌀국수는 토핑에 따라 메뉴가 달랐지만, 국물은 물론 토핑까지 다 소고기가 기본이어서 더 맘에 들었던? ㅋㅋㅋㅋㅋ 메뉴에는 월남쌈도 있고, 쌀국수, 볶음면, 볶음밥 등이 있었는데, 이날 목적은 쌀국수였던지라, 다들 쌀국수만 시켰다~ ㅋ 고수 등 쌀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잇는 것들이 먼저 나오고, (사진엔 없지만 숙주도 따로 나왔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 이건 용언니가 주문한 매콤한 버섯쇠고기 쌀국수, (매운것도 잘못먹으면서, 요즘 이상하게 매운것이 당긴다고;;; ㅡ.ㅡ) 이건 차돌/안심 쌀국수~ 이곳 쌀국수에 들어가..
2015.10.28 -
녀석들 목욕한 날~
목욕한 날이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녀석들의 주 활동무대가 마당이니만큼, 매일 씻는게 아니라 한달에 한번정도 씻는다. 그러니, 목욕이 녀석들한텐 나름대로 이벤트인 셈? ㅎㅎㅎ 목욕순서는 항상 같은데, 마리를 젤 먼저 씻기고, 그 다음 수리, 마지막으로 수지를 씻긴다. 녀석들을 다 씻기고 수건으로 털어주고나서, 마지막으로 나까지 씻고 나왔더니, 수리랑 수지 두 녀석이 다 침대위에 올라가서 난리난리~ ㅋㅋㅋ (지들 특기인 이불 다 뒤집어 놓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생 난리;;; ㅋ) 털이 아직 덜 말라서 이불 여기저기가 다 젖어있길래 내려오랬더니, 또 말은 잘 듣는다~ 귀연것들~ ㅎㅎㅎ 애들이 침대위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사이, 젤 먼저 씻은 마리는 젤 여유롭게 편한자리 찾아서 쉬고 있고, 그 아래에 수지가 마..
2015.10.25 -
후박나무 윗부분 가지치기+파쇄
우리집 둘레에는 후박나무들이 많다. 물론 나무가 우거지면 좋긴하지만, 그건 관리를 어느정도 했을때의 이야기고... 우리집 나무들을 첨 봤을때는 10년넘게 정리를 안 해서 아랫부분엔 가지가 거의 없고 윗부분에만 우거진... 그런 모습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사와서는 우거진 나무들의 일부를 정리해서 텃밭과 집에 햇볕이 들게 했었고, 그 이후엔 틈틈히 (+과감하게~!) 나무의 윗부분을 잘라 집 높이와 비슷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신기하게도... 윗부분이 잘리면, 가지하나 없던 아랫부분(몸통)에 새순이 하나둘씩 나면서 점점 무성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볼땐, 어느 한쪽만 무성하지않고 골고루 자라니 더 보기 좋다. 오늘은 나무의 가지치기& 높이 조정 과정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80%이상 진..
2015.10.22 -
국수전문점, 중문근처의 [국수바다]
서귀포쪽을 오갈때마다, 점심즈음이면 가게앞에 붐비는 차들에 눈길이 가길 여러차례... 어느날 그곳에 다녀왔다. 점심때라 그런지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실제 기다린 시간은 3~4분쯤?? 많이 기다려야 했다면 아무리 맛있는집이라해도 기다리진 않았을 거다~ㅋ) 고기국수(7천원?)도 있고 다른 메뉴도 몇개 더 있었지만, 활어회국수가 크게 써 있길래 그거 하나 시키고, 그 아래에 바로 성게국수가 보여서 그것도 하나 시키고~ ㅋㅋㅋ (둘 다 15,000원씩, 회국수는 회가 듬뿍이고 성게국수엔 성게알에 전복까지 들어있어서... 가격은 좀 되는 편) 드디어 나온 음식들~ 이건 회국수 그런데... 어랏? 아무리 '회'국수지만, 국수는 워딨는겨? 따로 주는건가??하고 두리번거리다가 젓가..
2015.10.20 -
마리/수리/수지 vs 돌이/수수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돌이랑 수수가 우리집에 머물다 갔다. 아래는 그때 다섯 녀석들이 지낸 기록이다. 먼저 9월 이야기... 녀석들이 온 이후, 돌이는 집안에, 수수는 현관에, 마리/수리/수지는 마당의 자기네 집에서 잠을 잤다. 오른쪽에 보이는 플라스틱 집은 현관에 마련한 수수의 잠자리...이지만, 낮에는... 집주인 수수가 거의 못 들어가게 우리집 녀석들이 선점을;; ㅎㅎㅎ 돌이도 나가고 싶은지, 밖을 쳐다보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아침/저녁은 물론, 낮에도 수시로 돌이를 바깥에 풀어놨다. 돌이 이 아이는 수수 수수와 마리 왼쪽부터 (데크 위의) 수수와 (지붕 위의) 수지/마리 현관의 지아빠(수수)집을 선점하고 안 나오는 수지와 수리 (왼쪽 구석의 수지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ㅋ) 돌이도 나가 ..
2015.10.17 -
(10월중순에 쓰는) 8월, 9월의 기록~ㅋ
10월중순에 8월, 9월의 이야기를 쓴다는게 좀 민망하지만;;; 그 사이, 별 하는거 없이 계속 바빴다는 핑계를 대본다~ ㅋㅋㅋ 8월 10일... 우리집 야외 수돗가에 변화가 있었다. 훨씬 편한 수돗가가 생긴거~ (나무로 만든 장은 야외에서 얼마 못 견디니까) ALC블록 얻어논 것을 양쪽으로 쌓고, 그 위에 싱크대 상판(인조대리석 상판 + 플라스틱 개수대)을 올리고, 아래쪽에도 물을 받을 수 있게 하나, 물 뿌리는 호스용으로 하나, 총 두개의 라인을 더 빼 놓았다. 개수대가 좀 약해 보이는 플라스틱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제 녀석들 마실 물 갈아줄때마다 허리 안 굽혀도 되니 그게 어디냐며;;; ㅎㅎㅎ 그리고... 소파대용으로 3년넘게 썼던 이케아 암체어 하나가 부서져서, 새로 하나 들였다. 가격대비 훌..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