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5. 15:36ㆍ넓은 세상/노숙_캠핑
서울에서 유키네가족과 매실님이 텐트와 자전거를 가지고 제주로 여행온다고 해서
서쪽일정에만 합류하기로 했다~
오랫만에 캠핑짐을 꾸리고,
계피를 알콜에 2주이상 담궈 만든 진드기 기피제를 분무기에 채우고 출발~ㅋ
전날 미리 도착한 매실님과 금능에서 만나서 먼저 자리를 잡았다~
작은 텐트만 가져가려다가, 아무래도 여럿이 모여 놀 공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텐티피를 폈다.
마리녀석은 지난 겨울 한달간의 전국일주 이후 캠핑에 익숙해 졌는지,
우리가 텐트를 꺼내면 자기(임시)집에 들어가서 얌전히 기다리다가,
텐트가 세워지면 내부로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다~ ㅋㅋㅋ
이어 유키네도 도착을 하고~
유키네를 맞이하는 마리녀석의 함박웃음~ ㅎㅎㅎ
(photo by 유키)
참고로 저 아이스박스엔...
유키(여행사)사장님이 주문하신 션~한 맥주가 들어있었;;; ㅋ
(photo by 매실님)
유키네와 매실님이, 다음날로 예보된 풍랑주의보 때문에 하루일찍 서둘러 낚시를 간 틈을 타서...
우리는 오수를 즐기는 중~ㅋ
(참 편하게도 잔다;;; 둘 다 코까지 골면서;;; ㅎ)
밖엔 매실님의 (펙도 안 박고 세워만 놓은) 텐트도 보이고~ㅋㅋㅋ
차귀도로 배 낚시를 갔던 유키네한테 연락을 받고
그쪽 항구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다시 합류~ㅋ
가자마자 보이던 튀김;;;
유키네와 매실님이 낚시로 잡은 걸로 튀긴건줄 알았는데, 이건 걍 오징어 튀김이었고~ㅎ
그 다음에 나온 회는 낚시로 잡은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래쪽 1/3정도만 잡은거고, 나머지는 식당에서 잡아 준거라던;; ㅎㅎㅎ
맛있는 튀김에 회에 매운탕에 밥까지 뚝딱하고...
텐트로 돌아왔다~ㅋ
(photo by 매실님)
저녁 내내~
텐트 안에서 밀린 이야기도 하고, 매실님의 신상 에어매트도 구경하고 놀다보니...
12시가 다 되었을 무렵, 비가 쏟아진다;;;
후다닥 해산해서 각자의 텐트들을 둘러보고 뒷정리 후 취침;;ㅎ
다음날...
새벽부터 마리가 우리를 깨우는 방울 소리에 깨서...
(녀석은 우리 깨울때, 우리 얼굴 바로 앞에서 머리를 턴다;;;
그래도 안 일어나면 뒷다리로 목끈부분을 긁듯이 탈탈~치는 등,
온갖방법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일어날때까지 딸랑딸랑;;; 소리를 낸다;; ㅋㅋㅋ)
일어나 보니, 맑게 갠 하늘이 우릴 맞았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한 날씨와 하늘~
텐트로 돌아오니, 마리는 윤희와 아침 인사 중~ ^^
(photo by 유키)
이번 캠핑엔 밥을 안 해 먹기로 했기에, 아침은 근처 식당에서 먹었다.
식당은 근처지만...
마리를 텐트에 둘 수가 없어서 데꼬가야 하는데, 식당엔 또 데리고 들어갈수가 없으니... 우리 차를 가져갔고~
다른 일행들은 산책삼아 걸어갔고~ ^^
중간중간 차를 세우고 기다리는 중에 마리가 후딱 위로 뛰어 올라간다~ㅋ
그러곤, 뭘 봤는지... 금방이라도 뛰어나갈 기세로 자리를 잡고 앉았;;;ㅋ
(비록 사진엔 작게 나왔지만, 유키네와 매실님 모습도 보인다)
몸국과 해물칼국수로 아침을 먹고 와서...
본격적인 물놀이 준비~!!
몇년만에 거북이를 꺼내 바람을 넣는 중~
바람 넣는 곳이 테두리 부분과 가운데 부분, 두부분으로 나눠져있다.
아무래도 자동주입기로는 양이 안 찼던지, 용언니가 입으로 더 불고 있다~
바다로 출동~ㅋ
(photo by 유키)
마리를 태우고 조금 나갔더니 마리녀석이 탈출을... ㅎㅎㅎ
(photo by 유키)
'에잇~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어;;; 아빠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ㅠ.ㅠ' ㅋㅋㅋ
(photo by 유키)
결국, 마리는 다시 잡혀서 윤희랑 같이 거북이를 한번 더 탔고;;; ㅎㅎㅎ
(photo by 유키)
바닷가에서 한참을 이러고 놀았다;;;
거북이가 떠나기 전까지는... ㅋㅋㅋ
그러다가...
거북이는 운명을 달리했지만;;; 한참을 잘 놀았으니 뭐... ㅎ
모래와 해초로 만든 슬리퍼~ 이 슬리퍼는 신고선 절대 움직일 수 없다는게 함정;;; ㅋ
(photo by 유키)
물놀이로 허기가 졌을 무렵,
제주시로 나들이(?) 간 매실님이 분식을 싸들고 도착하셔서... 흐흐흐~
물놀이와 햇볕에서의 수다타임 덕분에
얼굴은 물론 까맣고, 팔 다리에도 긴장갑과 긴장화가 생겼다;;;
ㅋㅋㅋㅋㅋ
유키네는 자전거를 찾고 렌트카도 바꾸러 제주시로 나갔고,
매실님과 우리는 목욕탕에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매실님이 가보고파하셨던 곽지의 노천탕부터 들르고;;;
(숨은 마리 찾기~ㅋ)
한림의 목욕탕에서 샤워만 후딱 하고, 우리는 마리랑 먼저 텐트로 돌아왔고...
매실님은 (목욕탕에서) 티비시청을 하신 후 저녁때가 지나서 귀가하셨고...
우여곡절이 따라다니는 유키네가 11시쯤 도착;;;ㅎㅎㅎ
그래도 또 1시간여를 수다떨다가, 취침;;;
다음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새벽부터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꾸렸다.
짐 꾸리고 있는 유키네 텐트에 놀러간 마리;;ㅋ
(photo by 유키)
다들... 짐 꾸리고 뒷정리 하고;;;
근처 식당(카페?)에 들러 간단히 수다타임을 가졌다.
일정내내 우리에게 즐거운 웃음을 주신 매여사님;;; ㅋ
호두네 가서 맛난 고기국수로 브런치를 함께 하고...
우리집에서 시원한 차를 마시고...
유키네와 매실님은 우도로 들어갔고,
우린 짐정리 후 캠핑을 마무리~ ^^
아래는...
헤어지기 전, 우리집에서 찍은 단체샷~
(photo by 매실님, 그래서 매실님만 빠졌으나, 매실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사진 바로 위 사진을 보시라... ㅋ)
비록, 서로의 다른 일정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반가운 사람들과의 오랫만의 만남으로...
즐겁고 행복한 마음... 충전 완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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