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2 13:33


울산에서의 소중한 1박을 잠 설치며 보내고...
새벽녁에 잠이 깨서 좀 쉬다가 아침밥도 안 해먹고 짐을 꾸렸었다.

짐 꾸리고나서, 포항 죽도시장을 네비에 입력하고 출발~
지난달부터 먹고팠던 과메기를 사 먹으러... ㅋㅋㅋ


가는길에 잠깐 들어간 고속도로에, 마침 휴게소도 한군데 지나가길래,
들어가서 우동 한그릇씩을 아점으로 사 먹고~


포항에 도착하니 딱 12시;;;
점심시간하고 맞물려서 죽도시장 앞 도로변에 설치된 공영주차장에 차 대려고 바글바글~ㅋ
한참을 기다려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가서 과메기를 샀다.

둘이 먹을거랬더니, 과메기만 만원어치 사가면 충분하다 하셔서 우리껀 과메기만 사고,
과메기는 물론, 과메기와 같이 먹을수 있는 채소까지 들어있는 '세트' 하나를 더 사서 서울로 보내드렸다.

 


주차비 250원(경차 할인)을 내고 다시 출발~


7번국도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게 조형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강구항을 지나고,
대진 해수욕장 바로 옆의 덕천 해수욕장으로 진입~


바다가 참 이쁘다.
소나무숲도 멋지고...


일단 화장실부터 확인.
겨울엔 여자화장실은 문을 잠구고, 남자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쓴다고 써 있다.

물론 화장실에 물 나오는것도 확인~
바다쪽에 음용수대도 설치되어 있는데, 그곳도 물 나오는것 확인~

 




금요일에 하루종일 온다는 비가 그친후인 토욜까지 이곳에 머물기로 하고,
일단 근처의 마을에 가서 간단히 장을 보고 와서 텐트 설치 시작했다.

 

 


의외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가로등도 잘 설치되어있고, 음용수대에 물고 나오는 듯~ ^^


근데... 마리녀석이...
우리가 텐트 설치하는 동안, 신난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뭐를 잘 못 먹은듯...

 

 


텐트 안에 들어와 쉬다말고, 우리가 먹인게 아닌 이상한 것들을 전부 토해내더니,
계속해서 끈적한 노란물, 하얀물을 토해낸다...

결국 밖으로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토하고 앉아서 쉬고, 토하고 쉬고를 반복;;;
처음엔 물을 먹여봤는데, 그조차도 다 토해내고;;:

좀 잦아들어 보이길래,
다시 데리고 들어와서 난로 켜놓고 안아서 토닥이니, 기운없는지 살포시 잠이 들었다.
한시간쯤 안고있다가, 마리집을 난로옆으로 옮겨서 집 안에 뉘어놓았다.


우리는... 오늘 먹은게 아점으로 먹은 우동이 전부이기에,
저녁을 좀 일찍 먹기로 했다.

메뉴는 아까 포항에서 사온 과메기~ㅋ


같이 얻어온 미역을 씻고, 마늘과 고추도 잘라놓고,
지난번에 갑오징어 먹으려고 싸 온 초고추장을 꺼내고~ㅎ

 


밥을 푸고나서,
마리를 먹이려고 밥이 조금 남은 냄비에 물을 부어서 끓여두었다.

맛있게 밥을 먹고, 마리한테도 숭늉과 누룽지를 조금 먹인 후, 한두시간쯤 쉬다가...
울산에서 설친 잠을 보충하고자,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날...
예보대로, 새벽 2~3시부터 비가 내렸는데,
비 소리를 들으면서 또 잠에 빠지고~ㅋ


7시쯤 일어나서(저녁 9시부터 잤으니, 10시간은 잔거~ㅎㅎㅎ),
전날 사온 식빵에 우유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마리는, 여행떠나던날 티맆이모가 챙겨준 게맛살치킨 한 캔을 다 먹어치우고~

셋이서 텐트에 떨어지는 비 소리를 들으며 휴식중~ ^^

 

 



그나저나...
전날의 여파로 입주변에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 마리를...
물휴지로 씻어주긴했는데, 물휴지로는 한계가 있어서...ㅋ

서울가서 목욕 씻기기 전까지는 이 냄새를 우리가 참아내야 할듯;;
담 여정에 함께하기로 한 유키&윤희야, 먄~ 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동 보건소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지은 약을 먹을때까지만 해도 좀 나은줄 알았는데,
밀양에서부터 또 기침이 시작되었다.

처음보다 목은 덜 아픈데 기침이 그치질 않아서...
주말이면 문 닫아서 못 갈테니 미리 가자는 의미로,
네비로 근처의 보건소를 찾아보고, 휘~ 다녀왔다.

 

원황보건진료소...
처방전이 아닌 약까지 포함된 진료비는 무려 9백원;;;
게다가... 여행중이라니까 좀있으면 점심시간이니 자기집에서 점심도 먹고 가라시며...

마리때문에 점심까지 같이하진 못했지만,
그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배가 부른거 같았다. ^^



그리고...
포항이후로는 여전히 에그가 안 된다.

다만, 잠깐 빵사려고 주차했던 곳에 다른 무료인터넷이 뜨길래,
그곳에 잠시 차를 대고 블로그와 페북을 확인했다.

그러고나선 주유소에 들러 난로기름 사고,
전날 먹다 다 남은 과메기 싸 먹으려고 깻잎도 좀 사고, 물도 한통 사서...

텐트로 돌아왔다.


텐트 안에서 듣는 비 소리..
정말 좋다;; ^^

 

 

 





다음 여정은 평창...

영덕에서 막바로 평창으로 가는것이라, 갑자기 건너뛰는 느낌은 없지않으나...
주말에 서울서 유키모녀가 합류하기로 해서 평창부터 가는거니,
못 다한 동해안(강릉과 속초?) 일주는 잠시 킵~해두기로~ ㅎㅎㅎ



* 영덕 덕천해수욕장 솔밭 [2013/01/31~02/02]
비용 : 무료
전기 : 불가
온수 : 안 나옴
화장실 : 양호, 겨울엔 여자화장실은 폐쇄하고, 남자화장실이 남녀공용이 됨, 조명은 센서식
개수대 : 없음, 음용수대는 있음
주차 : 해수욕장 주차장
환경 : 바닷가 소나무숲, 산책로 옆
그 외 : 바다를 바라보고 화장실 오른쪽은 울퉁불퉁해서 텐트치기 곤란하고,
           화장실 왼쪽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편이지만 바닥 고른 곳이 몇군데 안 되니 자리잡을 때 주의
주변 : 해수욕장에서 5킬로정도 떨어진 마을인 영해에 작은 마트들과 은행, 주유소가 있다
텐트 : 텐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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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 덕천해수욕장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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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 2013.02.03 01:24 신고

    아,,,나도 빗소리 듣고싶다.....

  • 다스 2013.02.03 21:32 신고

    노숙이 넘 길면 특히 음식조리에 신경쓰셔야합니다
    건강유의하시고요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 유키 2013.02.04 10:11 신고

    ㅋㅋㅋ 난 어제 네비 먹통으로 동물농장 주차장에서 30분간 멍때리고 있었을 뿐이고..
    영동고속을 어떻게 타는지 몰라 뺑뺑 돌았을 뿐이고;; ㅋㅋㅋㅋ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했다 깨어나보니 서울 16cm 폭설로 다시 도로가 마비;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요.. ;;; >_<!! ㅋㅋㅋ

    • 또치 2013.02.04 12:36 신고

      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눈 하나도 안 왔는데... 유키가 눈 몰고 서울에가서 그런갑다~
      ㅎㅎㅎ
      ===3==33=333

  • 마루 2013.02.04 15:16 신고

    장담하건데... 이제 마리의 꼬리꼬리한 냄새마저도 정답게 느껴질 날이 곧 올 것이다.
    커어밍~~ 쑤운~~~ ㅋ

    • 또치 2013.02.05 11:20 신고

      저희는 이미 익숙해져서 괘안은데,
      유키네나 어무이 등이 적응 안 되실까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