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8. 13:28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지난 일요일(11/25) 점심...
동네 친구들이 모여 돈까스파뤼를 했다~ ^^
메뉴라곤 돈까스외엔, 제빵기로 구운 식빵과 샐러드가 전부~
돈까스가 딱 6장 뿐이라, 혹시 모자랄까바...
밥도 조금해서 곁들이고, 군만두도 두개씩 구워내고~ㅋ
거실은 추운듯해서, 좁아도 아늑~하게 방에 세팅을 했다.
집에 식사용 칼이나 포크 등등이 없어서뤼, 고기는 다 잘라서 내었다.
(큰 접시가 몇개 없어서 집에 있는거 다 동원했더니, 접시가 다 다르다~ㅋ)
다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며 놀다보니, 갑자기 부슬비가 오기 시작해서...
손님들이 다 자전거를 타고 왔던지라, 급히 각자의 집으로~~ㅎ
설겆이를 하는데 (취사+온수기용)가스가 똑~ 떨어진다...
오~ 타이밍 예술~ㅋ
돈까스 튀길때 가스 떨어졌음, 배고플뻔 했는데 말이다~ㅋㅋㅋ
근데 하필이면 그날, 가스난로의 가스도 떨어져서... ㅎ
다음날, 생선사러 대정오일장에 가면서 가스통을 들고 나갔다.
가스난로의 가스통에는 빨간 글씨로 [부탄]이라고 써있다.
가정용 LPG는 프로판이 많고, 차량용 LPG는 부탄이 많으니... 일단 자동차용 충전소로 갔다.
가서 물어보니, 거기서 직접 충전을 해 주는건 아니고,
이미 충전된 통하고 1:1로 바꿔주는... ^^;;;;;
13kg짜리 통인데, 26,000원을 냈다.
석유난로에 쓰는 등유가 리터당 1300원가량 되니까, 20리터어치?
비용면에서는
처음에 가스가 남아있던채로 가스난로를 꺼내 쓴터라,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안 날거 같다.
지난주부터 가스난로를 꺼내쓰면서 가스난로와 석유난로를 비교 중인데...
석유난로는 켜고 끌때 기름냄새가 살짝 나지만, 금새 집안 전체가 뜨끈해 지고~
(1~2시간만 켜 놓으면 집안 전체 온도가 25도 내외로 된다)
가스난로는 켜고 끌때 냄새는 전혀 안나지만,
난로 앞쪽부터 덥혀지다보니, 뒤쪽은 좀 서늘한 느낌도 든다.
(1단으로 한참을 켜놔도 22~23도에서 왔다갔다 함, 2단이나 3단은 좀 더 온도가 올라가긴 한다)
가스 소모량이나 기름 소모량은...
아직 제주의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아니라, 비교하기 어렵다.
좀 더 써보고 판단하기로~ ^^
어제(11/27, 화요일)는...
새로 이사 온 트레블님/김태희님 부부가 점심초대를 했다.
메뉴가 하이라이스이니 하이라이스 파뤼인 셈~ ㅎㅎㅎ
지난주 돈까스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ㅋ
음식 못한다고, 김치도 첨 담가봤는데 이상하다고... 걱정 많이하더만,
그건 다 엄살;;; ㅋㅋㅋ
양이 엄청나서 고생을 쬐금 하긴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다 먹고 좀 이야기 하다가, 각자의 집으로 가는데,
날씨가 늠 좋은거다. 오랫만에 바람도 거의 없고...
아쉬운 마음에, 동네 한바퀴만 돌기로 하고 다시 집을 나섰다.
호두네는 보일러 까는거 마무리 한다고 간거라 바쁠거 같아서, 우리하고 트레블님네만~ ^^
가볍게 사계해안으로 가서 용언니 자전거에 있는 돗자리를 꺼내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
(photo by 태희님, 마리녀석 배낭에 잘 들어가 있다~ㅋ)
사계에서 바다를 따라 난 자전거 도로를 타고 송악산을 돌아서 해병대를 지나 큰길따라 집으로 오는...
약 13km내외의 거리를 한시간정도에 다녀온 거다~
트레블님 자전거에 카메라를 세우고 찍은 단체 샷~
(왼쪽 두개는 우리 자전거고, 맨 오른쪽에 있는 건 태희님이 얼마전에 새로 산 자전거~)
바람이 없어도 기온은 좀 낮았는지, 얼굴이 얼얼하긴했지만,
해가 조금씩 떨어져가는 걸 보면서 돌아오며, 한라산 바로 위에 구름인척하며 크게 떠 있던 달도 보고... ^^
바닷가를 달리는 가벼운 자전거산책, 자주 해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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