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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 볼라벤 그 후, 방울토마토/오이/수수/콩/팥/쌈채소...밭 정리, 쪽파 파종
오늘 새벽 5시가 되기도 전부터, 새벽을 가르는 우렁찬 엔진톱 소리에 잠이 깨서... (건너집에서 이번 태풍으로 흔들리게된 큰 나무를 베는 소리였다. 내일부터 또 태풍이 온다니 오늘 처리하려 하셨던 듯;;;) 한시간쯤 일찍 하루를 시작;;; ㅡ.ㅡ 먼저 어제 넘어진 나뭇가지들을 한군데 모아서 적당히 자르기~ 굵기가 꽤 되는데도 부러졌;;; ㅡ.ㅡ 나뭇가지가 떨어지면서 덮친 콜라비, 뿌리가 꺽였다;;; ㅠ.ㅠ 그 외에 수수와 옥수수도 거의 다 꺽여버렸고... 그나마 수수는 알맹이가 다 떨어져 나간 상태;;; ㅡㅡ;;; 결국 수수는 다 정리, 옥수수 몇개만 다시 세워놓긴했는데, 살아날지는 의문... ㅠ.ㅠ 콩들과 팥들은 다 꺽이고 부러져서 회생불가;;; 서리태와 쥐눈이콩, 붉은팥, 개골팥 등의 콩들과 팥들은..
2012.08.29 -
8/28 -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온 볼라벤이 지나간 후...
어제 밤부터... 볼라벤의 영향이 시작되었다. 아니, 시작은 어제 낮부터 거세진 바람이라고 할수도 있고;;; 낮에도 강하게 불던 바람이 저녁 8시가 좀 넘으니 무서운 바람으로 바뀌었고... 점점 더 거세지더니만, 10시쯤에는 정전까지 되었다. 초를 켜놓을까 하다가, 싸부님이 주신 램프를 켰다. 다행히, 램프안에는 밤새 켜놓아도 될만큼의 파라핀오일이 좀 들어있었다. ^^;;; 정전이 되고도 잠깐은 인터넷(에그라 충전해서 사용)이 되었었는데, 새벽 1시쯤 되자 그나마도 불통;;;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6시쯤에 바람이 좀 잦아들길래 (그래도 보통 태풍수준) 확인차 밖에 나갔었다. 역시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었지만, 버틸만한 수준은 되었던지라... ^^;; 후박나무의 굵은가지들이 여러개 부러져서 나뒹굴..
2012.08.28 -
8/27 - 무서운 태풍, 볼라벤... 거세지는 바람...
어마어마한 태풍 볼라벤이 근처까지 왔는데, 아마도 오늘 오후부터 낼 오전까지 이 태풍의 영향권이란다. 아침부터 바름은 좀 불었지만, 나가서 작물들 상태 살폈다... 뭐 살핀다고 해봐야 거대한 자연 앞에서 우리가 할게 별로 없지만... ㅡ.ㅡ 비바람에 벌써 몇뿌리가 뽑혀나간 수수는 좀 익은거 같길래, 일단 서너개만 수확을 해서 창고에 널어놨고~ 수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마리;; ^^ 마늘하고 양파 옆에 널어놨;;; 열무는 지난번에 벌레가 많이 먹는거 같아서 식초물을 좀 뿌렸더니 잘 자라고 있다. 목화꽃도 피고 지고 또 피고~ㅋ 북쪽 돌담 앞에 심은 봉선화가 또 꽃을 피우는 중이다. 봉선화는 정말 뿌리면 뿌린대로 다 나온단... ㅋ 다음은 태풍;;; 15호 태풍 볼라벤이 무서운 바람을 가지고 점점 가까워..
2012.08.27 -
8/26 - 현관 양쪽 타일 붙이기 - 2 & 몸보신 요리
오늘 아침도 날씨가 참 좋다. 타일 붙이는 중이라 녀석들 아침은 디딤돌 하나씩을 차지하고 먹이고~ 예전엔 마리가 정말 빨리+많이 먹었는데, 호두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먹는 양도 많아서 마리의 두배를 줬는데도, 마리보다 먼저 먹어치우고 마리가 남기기를 기다린다~ㅋㅋ 둘 다 밥 잘 먹고, 한바탕 육탄전도 벌이고~ ㅎㅎㅎ 젤 먼저 어제 붙인 도장 테두리부터 붙이고 시작~ (작업은 젤 먼저 했는데 사진은 젤 늦게 오밤중에 찍었;;ㅋ) 좁은 나무가 딱 10센티가 모자라서뤼... 할수없이 아래쪽만 넓은 나무로;;; ㅡㅡ;;;;; 그 다음으로는 녀석들 빗질부터 시키고... 뭔 털들이 그리 얽혀있는지 한시간 넘게 붙들고 앉았다;;; (그래도 마리 털은 다 못 빗겼단;; ㅋ) 땡볕을 받으며 줄눈 작업 시작;;; 반정도..
2012.08.26 -
8/25 - 현관 양쪽 타일 붙이기 - 1 & 우리집에 도장(?)찍기~ㅋ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정말 좋다;;; 태풍이 얼마나 거세려고 이럴까 살짝 겁도 나고;;; ㅡ.ㅡ 암튼, 어제 날씨가 좋아서 데크에서 노숙(?)한 아이들 밥 주고, 후식으로 뼈다귀도 하나씩도 주고~ 정말 열심히 먹는다;; ㅋㅋㅋ (두녀석 다 빗질하기 전이라 부시시~하다, 일명 노숙강아지들~ㅋ) 그렇게 맛있니? ㅎㅎㅎ '당연한걸 뭘 물어봐요?' ㅋ (호두의 자세는 참;;; ㅋㅋㅋㅋㅋ) 깜순이 녀석... 밤에도 몇번 왔다 갔다 했는지, 녀석들이 자지러지듯 짖어댔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한참을 거기에 있었던듯 턱놓고 기다리고 있다. 집 앞에 떨어진 낙엽들 쓸러 나간 용언니가 이야기 중~ㅋ 굉장히 배고파 보여서 일단 집 밖에서 사료를 줬다. 꽤 많은 양이었는데, 완전 흡입하더란;;; 녀석... 그러다 가는거 갔더..
2012.08.25 -
8/24 - 오늘도 비, 그리고 15호 태풍 볼라벤;;; ㄷㄷㄷ;;;
엄청난 힘을 가진 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지나 서해로 진입 예정이란다. 그래서 그런가, 어제부터 비가 거세게 오더니만, 오늘까지 쭈욱~ 내린다. 월요일 무렵이 고비라는데... 이번에도 무사히 넘어가줬으면 좋겠지만, 예상 바람의 세기가 초속 48미터란다. 무이파때도 3*미터였다는데 48미터면... 으~ 상상하기도 무섭다... ㅡ.ㅡ 어제 무섭게 내리던 비로 거의 길이 안 보였던 텃밭은 아침에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모습을 들어냈으나, 바람에 혹은 빗물에 피해를 입어서 쓰러진 아이들도 보인다. (위 아래 사진 둘 다 화장실 창(방충망)을 통해 본거라 아른거린다) (어제밤엔 오른쪽 아래의 귤나무 아래부분까지 물이 찼었다) 아침부터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있고... 흩뿌리다가 마구 내리다..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