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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숙일주 (9), 여주 이포보 오토캠핑장 [2013/02/04~07]
양양에서 철수해서 속초가서 물회먹고 다음 캠핑장소인 여주로 내달렸다. 길가엔 눈이 많이 왔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였는데, 차 다니는 길은 얼음이나 눈이 없었지만, 눈 녹은 물들이 흥건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마리가 그 위를 지날때마다 바퀴에 물 닿는 소리가 무서운지 눈이 똥그래져서 엄청 당황을 한다. 처음에 터널 들어갈때도 그랬었는데, 그건 몇번 터널을 지나고 나니 적응이 되었는지 크게 당황하지는 않는데, 물이나 얼음위를 지날때는 겁을 내는거다... 머리를 내 다리에 박거나(꿩인줄 아나?ㅋ), 아예 발 아래로 내려가서 구석에서 또아리를 틀거나... ㅡ.ㅡ 암튼... 우여곡절끝에 캠핑장에 들어가니... 아.뿔.싸... 온통 눈 밭, 어디가 캠지이고 어디가 길인지도 모를... ㅡ.ㅡ;;; 전날 눈이 많..
2013.02.07 -
전국노숙일주 (8), 양양 기사문리 해변 [2013/02/03~05]
평창에서 유키모녀와 하룻밤을 지내고난 후, 점심먹고 헤어져서... 젤 가까운 강릉 바닷가로 먼저 갔다. 눈 때문에 하루정도 해결 못 한 마리의 생리현상을 해결하게하고~ (평창에서는 땅이 눈과 얼음으로 덮혀있어서, 마리가 끙끙대기만 할 뿐 싸지는 못했었다) 강릉에서 바로 옥계로 내려가서, 옥계부터 쭈욱~ 위로 올라오면서 야영할만한 곳을 물색했다. 그러나, 화장실이 열려있는 곳도 드물고, 대부분 철조망으로 둘러쌓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ㅡ.ㅡ 한군데씩 들러서 올라오다보니, 서퍼들이 많이 찾아서 종종 야영을 하기도 한다는, 기사문리 부근까지 오게되었다. 잠시 둘러보니, 다행히 화장실은 열려있고, 비교적 깨끗했으며 물도 잘 나온다... (개수대도 있었지만 물은 안 나왔다) (왼쪽에 작게 보이는 하얀건물이 화장..
2013.02.05 -
전국노숙일주 (7), 평창 계방산 오토캠핑장 [2013/02/02~03]
아침일찍 영덕에서 텐트를 접고, 유키모녀를 만나러 평창으로 고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아점을 간단히 해결하고, 평창 계방산에 도착을 해 보니... 한시간전에 도착한 유키네가 먼저 텐트를 치고있었다. 오늘은 빌붙기모드 쓰는 날~ ㅋㅋㅋ = 우리 텐트는 안 치고 유키네 텐트에서 다 같이 지내기로 했다. 얼른 난로부터 가져다가 켜 놓고 침낭, 버너, 밥그릇 등 물건을 하나하나 갖다 나르기를 한참했다. 용언니왈, 텐트만 안 꺼냈지, 거의 다 꺼내느라 짐정리 다시해야한다며... ㅎㅎㅎ 그러고나서, 나하고 용언니는 번갈아서 샤워를 하고 왔다. (샤워를 하는 도중에 샤워실을 급습한 설겆이족때문에 잠깐 당황하긴했지만;;; ㅡㅡ;;;) 윤희는 캠핑장에 온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눈썰매 타기 바쁘고, 이글루를 만들겠..
2013.02.04 -
전국노숙일주 (6), 영덕 덕천해수욕장 솔밭 [2013/01/31~02/02]
울산에서의 소중한 1박을 잠 설치며 보내고... 새벽녁에 잠이 깨서 좀 쉬다가 아침밥도 안 해먹고 짐을 꾸렸었다. 짐 꾸리고나서, 포항 죽도시장을 네비에 입력하고 출발~ 지난달부터 먹고팠던 과메기를 사 먹으러... ㅋㅋㅋ 가는길에 잠깐 들어간 고속도로에, 마침 휴게소도 한군데 지나가길래, 들어가서 우동 한그릇씩을 아점으로 사 먹고~ 포항에 도착하니 딱 12시;;; 점심시간하고 맞물려서 죽도시장 앞 도로변에 설치된 공영주차장에 차 대려고 바글바글~ㅋ 한참을 기다려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가서 과메기를 샀다. 둘이 먹을거랬더니, 과메기만 만원어치 사가면 충분하다 하셔서 우리껀 과메기만 사고, 과메기는 물론, 과메기와 같이 먹을수 있는 채소까지 들어있는 '세트' 하나를 더 사서 서울로 보내드렸다. 주차비 250원..
2013.02.02 -
전국노숙일주 (5), 울산 진하해수욕장 야영장 [2013/01/30~31]
밀양에서 텐트를 걷고, 샤워까지 말끔히 한 후에 출발~ 울산의 진하해수욕장과 주전해수욕장 두개로 저울질하다가, 진하가 아래쪽이니 먼저 가보자~고 했다가... 점심시간이 늠 지나서... 배고파서 주저앉은... ㅋㅋㅋ 얼른 텐트를 쳐놓고, 나가서 눈에 띄는 곳-짜장면집-에 들어가 한그릇씩 후딱 먹고, 하나로마트에 들러 뭘살까 고민하다가, 얇게 펴서 파는(=실제 양은 얼마 안 되는) 한우 두팩만 샀다. 소고기 좀 궈 먹으려고~ㅎㅎㅎ 돌아와서 주차는 공영주차장(무료)에 하라고 해서 차를 주차장에 가져다 놨는데, 걸어서 거의 5~7분 거리라;;; 좀 많이 먼 편이다;;; ㅡ.ㅡ (멀어서 그런지, 아무도 주차하는 사람이 없단;; ㅋ) 다시 돌아와서 글 올리고, 마리랑 좀 놀다가, 늦은 점심으로 배가 덜 꺼진 상태라..
2013.01.31 -
전국노숙일주 (4), 밀양 미르피아 캠핑장 [2013/01/27~30]
고성에서 철수해서, 진주에 들러 렌턴유리부터 사고... 캠핑장엔 점심을 먹고 들어가려고, 렌턴유리 사면서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해서 밀양시내의 파불고기를 판다는곳으로 네비 목적지를 설정했다. 마침 식당앞에 도착하자마자 주차자리 하나가 나왔고,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하나 나와서 앉았다. 메뉴는 두가지, 돼지 아니면 소... 기본 세팅은 3인분부터라서 3인분을 시키고, 밥은 별도라서 두개 추가~ 맛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는데, 한참 먹고 있는데, 갑자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밥을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식사였다. 암암리에 알려진 맛집이 아닌, 맛집이라는 소문이 많이 난 집인듯;;; = 담엔, 늠 유명한 집은 빼고 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온 날~! 마트에 들러 ..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