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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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 대정오일장
오늘 이야기에 앞서, 어제 담은 김치에 싸먹은 수육을 궁금해 하실거 같아 그 이야기 먼저~ ㅋㅋㅋㅋ 돼지고기를 삶기도해보고 찌기도 해봤는데, 우리 입맛엔 찌는게 더 맞아서, 시간이 더 걸려도 돼지를 찜통에서 찌는 중~ 월계수잎이 다 떨어져서 바질잎이 대신 들어감;;; ㅋㅋ 완성된 돼지 찜(?)~ㅋ 김치를 중심으로 한컷 더... ㅎㅎㅎㅎㅎ ====3=3=3=333 아침에 또치가 손구락 다친 용언니를 대신해서 설겆이를 하는 동안, 용언니는 나가서 잠깐 마당정리를 하는데, 동네 아주머니(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이야기 하시다 가시더니, 조금 후에 호박하나를 가지고 오셨단다. 어르신 밭에서 키우는건데 하나 먹어보라시며... ^^ 왼쪽 위에는 접때 다른분한테 받은 귤도 보인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
2011.11.16 -
11/15 - 겨울준비? ㅋㅋ
엊그제 앞집에서 받은 배추로 오늘 또 김치를 담궜다. 이번엔 5포기, 또 무를 갈지 않고 채 썰어서;;; ㅎㅎㅎ 맛은 비슷할건데, 다들 비주얼이 갸우뚱이라고 해서, 이번엔 무를 채 썰어 집어 넣고, 갓도 사다가 넣고, 김장처럼(?) 담궈봤다~ (아~ 고추가루도 다르구나;; 지난번엔 좀 매운 고추가루고, 이번엔 덜매운 고추가루;; ㅋㅋ) 배추를 절이고~ (이번 배추는 좀 연해서 덜 절였다~ ㅡ.ㅡ) 다 절인 배추는 깨끗이 씻어 채반에서 남은 물기를 빼고~ 물이 빠지는 동안 속을 만드는 중~ (지난번과 같으나, 무가 채로 들어가고 갓이 추가되었다~) 고추가루에 젓갈까지 다 넣은 상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중~ㅋㅋㅋㅋ 이렇게 다 버무린 김치는... 김치냉장고랑 같이 온 그릇으로 차곡차곡~ ㅎㅎㅎ 오늘 저녁..
2011.11.15 -
11/13 - 김치냉장고 도착, 그리고 반가운 손님들~
첫번째로 아침에 티맆네 식구들이 본인들 집(우리집 큰길 건너~ㅋ) 고치러 자재 싣고 오셨고... 두번째로는 미국에 사시는 나그니님이 두 집의 방문차 제주에 오셨다;;; 그 중간에는 지난주에 주문한 김치냉장고도 도착을 했고~ ㅎㅎㅎ 앞집에서 배추 수확했다고 배추를 6통이나 가져다 주셨고... (지난번엔 옆집~ㅋ) 조만간 나눠주신 배추로 만두라도 만들어 가져다 드려야겠습;;; ^^ 김치를 또 담구려면 양념이 모자라 더 사와야하니, 일단 비닐에 하나씩 넣어뒀다... ^^ 먼저 김치냉장고... 1시쯤 오실거래서 티맆네는 용언니만 먼저 보내고 혼자 보초서고 있는데 12시반쯤 도착~ 내릴때부터 한번 (상자째) 떨구시더니, 캐리어에 올린채로 캐리어 손잡이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또 쿵;;; 마당에 들어와 상자에서 냉장고..
2011.11.13 -
11/12 - 김치 담그기 성공? or 실패??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김치를 담궜다... 물론 어무이가 김장하실때는, 어무이가 시키는 대로 하던가 다 양념해놓으신거 버무리기나 해봤던거지... 배추 절이는것부터 양념을 배추로 버무려 김치통에 넣는거까지 한건, 이번에 처음이다. 배추 받던날 어무이로부터 전화로 대강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전수 받고~ 어제 필요한 재료를 사다가 오늘 아침부터 배추를 절여서 저녁쯤에 김치통에 넣고 땡~ㅋㅋㅋ 아침부터 시작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배추 절이는 시간이 길었다. 배추를 잘 씻어서 1/4로 잘라놓는다. 먼저, 소금을 녹인 물에 5분정도 담가 놓는다. 배추 사이사이에 굵은소금을 넣어주고, 8시간동안 절인다. (4시간후에 한번 위 아래 배추를 바꾼다) 8시간동안 다 절인 배추는 께끗이 씻어 채반에 올려 물이 빠지게 한다 ..
2011.11.12 -
11/11 - 빼빼로데이 구호물품;;; ㅎㅎ
(뭔 날을 기념하는건, 우리하고는 참 안 어울리는 일이지만, 암튼, 오늘이 막대과자 날, 혹은 가래떡 날이라 제목이 저렇습;;; ㅋㅋ) 싸부님과 아침먹고 집을 나서서, 올레축제하는 곳에 들러 싸부님과 예전에 같이 근무하셨던 관계자들 잠깐 만나시는데 꼽사리 껴서 인사하고~ (그분들 중에 나의 학교선배라고 소개 받았던 분이 알고보니 후배였;;;; 나 나이를 먹긴 먹었나벼;;; ㅠ.ㅠ) 몇년전에 먼저 제주에 내려가서 올해부터 무농약으로 귤농사를 하는분들(부부)한테 들러 꼽사리 껴서 귤나무 구경, 집(터) 구경 후 직접 로스팅해서 드신다는 커피 얻어먹고~ 유기농고구마니 쌀이니, 무농약 귤이니;;; 매실액에 손수 동백기름으로 만든 비누까지, 이것저것 구호물품(?)을 챙겨 주셔서 고맙게 받아오고~ (내년에 우리 텃..
2011.11.11 -
11/10 - 배추 생긴김에 김치나? ㅡ.ㅡ??
어제밤에는 바람도 없는데다 비까지 내려 불놀이(?)를 못해서 오늘은 아침을 먹자마자 불놀이에 나섰다. 마침 바람도 거세게 불고, 불놀이 하기는 딱~ㅋㅋㅋ 드럼통 덕분에 이런 날씨에 불놀이도 하고, 캠핑용 작은 불놀이세트로는 꿈도 못 꿀일;; ^^ 아침에 한시간 남짓 신나게 태워, 한쪽에 둬 마른 나뭇가지와 잎들을 상당량 처리했는데, 거의 끝날 무렵 비도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불길이 남아있어 불길을 봐가며 주변정리를 하는데, 옆집 어르신이 밭일 가셨다가 점심드시러 들어오시는길에 우리가 마당에 있는것을 보고 들어오셨다. 드럼통 구해 주신거 감사 드리고, 또 농작물 키우는 거에 대해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밭이 아닌 마당 한켠에, 키워서 먹으려고 농약 하나도 안 치고 키우고 있는 배추가 있다시며, 필요..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