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 김치냉장고 도착, 그리고 반가운 손님들~

2011. 11. 13. 23:30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첫번째로 아침에 티맆네 식구들이 본인들 집(우리집 큰길 건너~ㅋ) 고치러 자재 싣고 오셨고...
두번째로는 미국에 사시는 나그니님이 두 집의 방문차 제주에 오셨다;;;


그 중간에는 지난주에 주문한 김치냉장고도 도착을 했고~ ㅎㅎㅎ
앞집에서 배추 수확했다고 배추를 6통이나 가져다 주셨고... (지난번엔 옆집~ㅋ)
조만간 나눠주신 배추로 만두라도 만들어 가져다 드려야겠습;;; ^^



김치를 또 담구려면 양념이 모자라 더 사와야하니, 일단 비닐에 하나씩 넣어뒀다... ^^




먼저 김치냉장고...


1시쯤 오실거래서 티맆네는 용언니만 먼저 보내고 혼자 보초서고 있는데 12시반쯤 도착~
내릴때부터 한번 (상자째) 떨구시더니, 캐리어에 올린채로 캐리어 손잡이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또 쿵;;;
마당에 들어와 상자에서 냉장고만 꺼내 실내로 들어와선, 방향 틀자는 이야기에 잘못 알아듣고 젊은사람이 내려놔서 또 쿵;;; 


아저씨가 미안하셨는지,
대애애충 자리잡아놓고 흔들거리지만 않게해놓고,
약간의 사용설명을 하신 후 후다닥 돌아가셨다.... 


김치냉장고 자리 잡은거에 수평계를 대보니 기가막히게 잘 맞는다....
배달 온 그 아저씨... 숨은 고수실까? 아님 소 뒷걸음이신걸까?  ㅋㅋㅋㅋㅋ


뭐 잘 켜졌고,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긴한데, 괜찮겠지? ㅡ,.ㅜ



야채보관실도 겸해서 쓸 김치냉장고는 세탁기옆에 자리를 잡았다~



우선은 한쪽만 켜서 야채보관중~ 조만간 김치쪽도 전원을 켤 듯~ㅋ




김치냉장고를 받고나서 언능 길 건너 티맆네로 가서 좀 거들다가.... 중문에서 나그니님을 픽업;;;
원래는 방어축제라 방어파뤼를 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방어축제 갔다가... 음...
암튼, 메뉴를 바꾸기로해서 수육용 삼겹(오겹) 잔뜩과 구이용 약간을 사서 귀가~
(집들이겸해서 또치네가 준비하려한거였는데, 계산을 나그니님이 해주셨;;; ㅡ.ㅡ  ㄳㄳ~)


먼저 집으로 가서 고기 등의 요리재료들과 용장금님을 내려놓고,
나그니님을 모시고 티맆네 가서 둘러보시고...
다 같이(나그니님, 이두형님, 이두형님동생분, 티맆, 또치) 저녁을 먹으러 왔다.




용장금을 내려놓고 간지 거의 한시간만에 집에 다시 와보니,
상도 다 차려있고, 찜솥에는 수육이 익어가고 있네~ㅋ
우렁각시, 우리 낭군님~  ㅎㅎㅎㅎㅎ


제주돼지가 익어 손구락 굵기로 썬 수육 두접시 (2키로 가량;; ㅋㅋㅋ)를 게눈 감추듯 6명이서 먹어치우고,
남은 덩어리(약 한근)는 배가 약간 불러온 관계로 회처럼 썰어서 똑같이 두접시로 만들어 먹었다;;;


물론, 고기살때 같이 산 제주막걸리 두병과 나그니님이 가져오신 '법차' 등의 반주도 함께~ㅋ
마지막으로 구이용은 나가서 먹으려 하였으니 구찮아서 걍 후라이팬에 한줄(=200그람~ㅋ)만 구워서 먹고 마무리~


나그니님이 선물로 가져다주신 원두 두봉지로 우아하게 커피도 마시고~
그 와중에 티맆은 힘자랑도 한판 하고~ (You win~ㅋㅋㅋ)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11시...
티맆네는 돌아가고, sbs에서 일욜 11시마다 남태평양 다큐를 한다고해서 대기했으나,
제주는 형사? 뭐 그런 외화만 해서 좌절하고...

아이패드로 고릴라 켜서 쪼마난 화면으로 보니 답답하기만;;;


누가 JIBS(제주방송)에 그 다큐도 방송되게 해달라고 압력 넣어 주실 분? 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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