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 김치 담그기 성공? or 실패??
2011. 11. 12. 20:31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김치를 담궜다...
물론 어무이가 김장하실때는, 어무이가 시키는 대로 하던가 다 양념해놓으신거 버무리기나 해봤던거지...
배추 절이는것부터 양념을 배추로 버무려 김치통에 넣는거까지 한건, 이번에 처음이다.
배추 받던날 어무이로부터 전화로 대강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전수 받고~
어제 필요한 재료를 사다가 오늘 아침부터 배추를 절여서 저녁쯤에 김치통에 넣고 땡~ㅋㅋㅋ
아침부터 시작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배추 절이는 시간이 길었다.
배추를 잘 씻어서 1/4로 잘라놓는다.
먼저, 소금을 녹인 물에 5분정도 담가 놓는다.
배추 사이사이에 굵은소금을 넣어주고,
8시간동안 절인다. (4시간후에 한번 위 아래 배추를 바꾼다)
8시간동안 다 절인 배추는 께끗이 씻어 채반에 올려 물이 빠지게 한다
찹쌀풀을 쒀놓고~ㅋ
무, 배, 사과, 양파, 마늘, 생강 등 양념을 커터에 갈아 모은다.
(무는 같이 갈아도 되고 따로 채를 썰어도 되나, 처음인데다 김장도 아니니 씹히는 맛은 좀 덜하더라도, 편의상 같이 갈았;;; ㅋㅋㅋ)
배를 커터에 넣으려고 준비중
두고 먹을것이니 까나리 대신 멸치액젓을 넣었고, 새우젓도 조금 넣었다
찹쌀풀에 고추가루까지 다 섞고 쪽파를 조금 썰어 넣는다
다 버무린 상태~(물 같다~ㅋㅋㅋ)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얀념을 골고루 바른다
김치통에 넣고 겉배추로 커버(?)를 한 후 마무리~
양념이 좀 남아서 남은 무를 채 썰어 무채무침을 만드는 중~
이렇게 만든 무채무침에 달걀하나씩 후라이팬에 후딱 부쳐서 밥에 얹어 쓱쓱~ 비벼먹었더니 정말 맛났;;;
우리가 한거 맞니? ㅋㅋㅋㅋㅋㅋㅋ
(무채도 무채지만, 김치가 맛나야 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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