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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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네비게이션 고장... 고등어회, 이발, 그리고 선물도착~ㅋ
며칠전부터, 매립해놓은 네비가 고장;;; SD카드를 인식 못한다... 이번달 중순에 서울행이 예정되어있는지라, 어떻게든 고쳐야 하는 상황~ 매립하면서 (네비 업데이트하기 쉬우라고) SD카드 홀더부분을 밖으로 빼 놓았는데, 그부분의 컨넥터가 좀 이상한듯해서, 일단 붙여놨던 리더기를 떼내서 컨넥터를 다시 결합했다. 해보니, 어찌하면 되고, 어찌하면 안 되고... 위치에 따라 뭔가 다른거다. 컨넥터 부분이 헐거워져서 그런듯;;; 컨넥터를 빼서 해보고 잘 되는 위치에 잘 놓고 고정을 하면 또 안되고... 하는 상황의 연속~ㅋ 컨넥터가 느슨해진거니, 컨넥터를 결합한 상태에서 꽉 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게 사람 손이면 되고 딴걸 끼워 넣으면 또 안되고... 결국 포기;;; 요즘 나온, 에러율 낮고 쓰기 편한 ..
2012.09.04 -
9/3 - 간만에 즐기는 여유, 그리고 김밥... 흐흐~
간만에 휴식을 즐긴 날... 몸이 찌뿌둥해서인지, 쏟아져 들어오는 햇볕에 잠을 깨긴했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계속 눈을 감고 있던... ㅋ 8시까지 버티다가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 쪽파들이 꽤 많이 올라왔다. 지난번에 심었을땐 거의 보름가량 걸렸는데, 이번엔 3~4일 밖에 안 걸린듯~ 태풍으로 다 죽고 간신히 하나 남은 호박도 잘 크고 있고;;; ^^;;;; 어제 저녁 먹일때, 마리가 밥은 안 먹고 그 옆에 엉거주춤 앉아있더란... 그래서 이상해서 보니, 똥 싸다가 털에 다 엉켜서뤼;;; ㅡ.ㅡ 결국 목욕을 시키고, 말려서 빗질을 해주고 뒤쪽 털을 좀 더 잘라준 다음 밥을 먹였더랬다. 오늘 아침에 빗질 한번 더 해주고, 외부구충약을 발라주었다. (당연히 밥부터 먹였다~ㅋ) 오전에 쉬고있는데 건너집에서 귤을 ..
2012.09.03 -
8/31 - 타이어교환, 제원분식, 마리의 새 장난감 등
아직 씨를 못 받은 개똥쑥이 자꾸 여기저기로 쓰러져서뤼... 임시조치로 끝으로 묶어 줬다... 이 아이라도 씨를 받아야 하는디... ㅡ.ㅡ 해풍에 잎이 타고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떨어져서 꺽이고 넘어진 해바라기들... 꺽인 아이들은 할수없이 치웠고, 넘어진 아이들은 세워주었으며, 타들어간 잎은 떼어 주었다. ^^ 머리를 곱게 빗은 마리녀석은 귀엽... (헝클어져도 귀엽;; ㅋㅋ) 오늘은 급하게 제주시를 또 다녀와야 하는 날... 어제 타이어 옆쪽에 쭈욱~난 균열을 본 이상, 안전상... 교환을 더 미룰수가 없었다. 마리를 호두네에 맡겨놓고, 마침 기름도 떨어져서 주유하면서 세차한판 하고... 행여 타이어가 터질세라, 살살 평화로를 넘어서 타이어를 교환하고 왔다~ 타이어를 갈고 난 후~ 타이어 교환에 대한 ..
2012.08.31 -
8/28 -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온 볼라벤이 지나간 후...
어제 밤부터... 볼라벤의 영향이 시작되었다. 아니, 시작은 어제 낮부터 거세진 바람이라고 할수도 있고;;; 낮에도 강하게 불던 바람이 저녁 8시가 좀 넘으니 무서운 바람으로 바뀌었고... 점점 더 거세지더니만, 10시쯤에는 정전까지 되었다. 초를 켜놓을까 하다가, 싸부님이 주신 램프를 켰다. 다행히, 램프안에는 밤새 켜놓아도 될만큼의 파라핀오일이 좀 들어있었다. ^^;;; 정전이 되고도 잠깐은 인터넷(에그라 충전해서 사용)이 되었었는데, 새벽 1시쯤 되자 그나마도 불통;;;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6시쯤에 바람이 좀 잦아들길래 (그래도 보통 태풍수준) 확인차 밖에 나갔었다. 역시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었지만, 버틸만한 수준은 되었던지라... ^^;; 후박나무의 굵은가지들이 여러개 부러져서 나뒹굴..
2012.08.28 -
8/27 - 무서운 태풍, 볼라벤... 거세지는 바람...
어마어마한 태풍 볼라벤이 근처까지 왔는데, 아마도 오늘 오후부터 낼 오전까지 이 태풍의 영향권이란다. 아침부터 바름은 좀 불었지만, 나가서 작물들 상태 살폈다... 뭐 살핀다고 해봐야 거대한 자연 앞에서 우리가 할게 별로 없지만... ㅡ.ㅡ 비바람에 벌써 몇뿌리가 뽑혀나간 수수는 좀 익은거 같길래, 일단 서너개만 수확을 해서 창고에 널어놨고~ 수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마리;; ^^ 마늘하고 양파 옆에 널어놨;;; 열무는 지난번에 벌레가 많이 먹는거 같아서 식초물을 좀 뿌렸더니 잘 자라고 있다. 목화꽃도 피고 지고 또 피고~ㅋ 북쪽 돌담 앞에 심은 봉선화가 또 꽃을 피우는 중이다. 봉선화는 정말 뿌리면 뿌린대로 다 나온단... ㅋ 다음은 태풍;;; 15호 태풍 볼라벤이 무서운 바람을 가지고 점점 가까워..
2012.08.27 -
8/24 - 오늘도 비, 그리고 15호 태풍 볼라벤;;; ㄷㄷㄷ;;;
엄청난 힘을 가진 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지나 서해로 진입 예정이란다. 그래서 그런가, 어제부터 비가 거세게 오더니만, 오늘까지 쭈욱~ 내린다. 월요일 무렵이 고비라는데... 이번에도 무사히 넘어가줬으면 좋겠지만, 예상 바람의 세기가 초속 48미터란다. 무이파때도 3*미터였다는데 48미터면... 으~ 상상하기도 무섭다... ㅡ.ㅡ 어제 무섭게 내리던 비로 거의 길이 안 보였던 텃밭은 아침에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모습을 들어냈으나, 바람에 혹은 빗물에 피해를 입어서 쓰러진 아이들도 보인다. (위 아래 사진 둘 다 화장실 창(방충망)을 통해 본거라 아른거린다) (어제밤엔 오른쪽 아래의 귤나무 아래부분까지 물이 찼었다) 아침부터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있고... 흩뿌리다가 마구 내리다..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