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가꾸고 살기-텃밭/마당(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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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우유배양액 뿌리기(12/1), 호박 수확(12/3), 그리고 텃밭 상황 보고
12월의 첫날, 올해의 마지막달이 시작된 기념(?)으로, 밭 전체에 EM 우유배양액을 골고루 뿌려줬고~ㅋ 호박은 줄기들이 거의 다 말라서... (오후부터 비가와서 다다음날) 수확을 하고, 목화도 거의 다 씨를 받았기에, 목화 밭도 마무리를 했다. ^^ 내친김에 텃밭 상황 보고도 해 본다. 대파~ 조금씩 굵어지고 있다~ 이건 대파하고 같은 밭에 심은 브로콜리~ 튼실하게 잘 자라는 중이다~ 요즘들어 굵어지고 있는게 보이는 콜라비는 열심히 잎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도 많이 자랐는데, 용언니가 좀 두고 보자고 해서 놔두는 중~ ^^ 호박;;; 열매가 두개 남아서 놔뒀었는데, 줄기의 대부분이 마른 상태라, 수확하고 정리하기로 했다~ (월동)배추는 벌레들의 공격에도 꿋꿋하게 잘 자라는 중~ (기특~기특~~ㅋ) 열..
2012.12.03 -
서쪽 나무 하나를 베다...
오늘(11/27), 서쪽에 쪼로로~ 나 있던 나무 세그루 중, 가운데 나무를 베었다. 서쪽에 창고나 물부엌을 하나 만들고 싶은데, 그녀석이 딱 버티고 서 있어서... ㅡ.ㅡ 어지간하면 안 베고 해보려고 무던히 생각을 해 봤는데, 우리들 머리로는 무리라... ㅋㅋㅋ (사진을 미처 찍기전에) 크게 두개로 뻗은 가지 중 하나를 먼저 베었고, 나머지 가지하나도 베려고 올라간 용언니~ 그 남은 가지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무 떨어지는 소리에 놀란 마리녀석은 무서워서 멀리 도망간지 오래~ㅎㅎㅎ 힘들테니 중간에 한번 더 잘라서 옮기자는 나의 의견은 무시되고... 한번에 가자며 밑둥을 베고있는 모습;;; ㅡㅡ;;;;; 결국 그 남은 부분도 넘어졌다~ (오른쪽 아래에 이날 작업에 쓰인 유일한 도구가 살짝...ㅎ) 뿌..
2012.11.27 -
엇갈이/배추/쪽파 수확(11/18), 개똥쑥 채종, 텃밭 정리 등
오랫만에 몇가지를 수확하면서 텃밭을 정리했다. 엇갈이와, 옆 남은자리에 조금 심어뒀던 쪽파, 그리고 근처에 있던 (가을)배추도 같이 수확을 한거~ 그러다보니 가운데 텃밭 모두가 빈 상황이 되어서, 내년에 고구마를 좀 더 넓혀 볼 생각으로 텃밭들을 합쳤다. 요게 합치기 전~ 요건 합친 후~ 다행히 전날 비가 흠뻑 내려준 상태라 땅 파기를 시도한거지, 비 안 왔으면 (땅이 다져져서 늠 딱딱한지라) 엄두도 못 낼뻔... ㅋㅋㅋ 왼쪽 3개를 한 밭으로, 오른쪽 2개를 한 밭으로 만들었더니, 제법 넓어 보인다. 용언니가 삽으로 땅을 뒤집는 동안, 난 개똥쑥 씨를 모았다. 씨를 모으느라 나뭇가지를 잡고 쭉쭉 훑었더니, 향이 은은~한게 좋더란... ^^ 문제는 이게 씨를 다 거른게 아니란거... 나뭇가지나 씨주머니를..
2012.11.19 -
고구마 수확(11/12)
지난번(10/27)에 고구마를 일부 수확했었는데, 보름만인 오늘, 남은 고구마를 다 캤다. 총 5개의 고구마 밭 중 지난번에 2개를 수확했고, 오늘 남은 3개의 밭(호박 2개, 밤 1개)에서 고구마를 캐낸 거~ ^^ 용언니가 먼저 골갱이(호미같이 생긴거)로 양쪽 흙을 긁어 놓은 후, 살살~ 고구마를 꺼내놓으면... 내가 그 고구마들을 하나하나 잡고 흙을 털어 상자에 분류해서 넣었다. 그 결과, 상자는 이만큼~ 상자만 보면 많아 보이긴하는데, 보름전에 캘때는 굼뱅이의 흔적이 몇개 없었는데, 오늘은 1/3 넘는 양의 고구마가 피해를 입은거... 오늘 수확한 3개의 밭 중 (호박고구마)밭 한개가 완전히 초토화였으니;;;; ㅠ.ㅠ 맨 오른쪽 상자는 밤 고구마, 비교적 크기도 하지만, 상처나거나 벌레 먹은게 드물..
2012.11.12 -
오늘(11/6)의 텃밭 상황보고 + 마리모습
오랫만에 오늘의 텃밭 상황 보고~ ^^ 첨부터 튼실했던 자색양파는 자리도 빨리 잡았다~ 첨부터 시들했던 양파(만생)는... 이제야 살짝, 정신을 차릴까 말까하는 수준... ㅡ.ㅡ 쪽파는 더 길어지지는 않고 두툼해 지는 듯~ (가을)배추도 속잎이 열심히 나오고는 있지만, 성장속도가 많이 더디다... 아무래도 김장은 걍 절인배추 사다가 담고, 이 배추로는 된장국이나 끓여 먹어얄듯~ㅋㅋㅋ (월동)배추도 비슷한 상황, 그래도 가을배추보단 쬐금은 나은듯도;;; ㅎㅎㅎ 엇갈이...는 잘 자랐다. 벌레도 많이 안 먹고~ 이제 슬~ 따다가 먹어야겠다~ ^^ (벌써 오늘 아침엔 젤 작은넘 한 뿌리 캐다가 된장국 끓여서 먹어봤다~ㅋ) 열무도 날이 좀 추워져서 그런지, 아님 바람때문인지 지난번처럼 확확~자라지는 않지만, 꾸..
2012.11.06 -
EM 쌀뜨물배양액 뿌리기(10/29), 골갱이 구입(10/31)
* 10/29 - EM 쌀뜨물 배양액 뿌림 - 고구마 줄기는 우선 고구마가 있던 자리에 덮어둠 (좀 말린 후에 다른 월동작물들 보온용으로 덮어둘 예정) * 10/31 - 골갱이(호미 종류) 다시 구입, 대정오일장(4,500원) 원래 쓰던것도 분명 어딘가에 묻혀있을 듯한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고... 조만간 남은 고구마들을 캐려면 필요해서뤼... ㅡ.ㅡ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