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단열 공사

2014. 8. 20. 10:31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우리집 외벽단열 공사;;;

한여름에 하는 겨울맞이 공사다~ㅋ

 

 

근데, 하다보니...

우린 맨날 한여름 땡볕에 공사를 하게 된다는;;; ㅋㅋㅋ

 

 

글을 올리기 전에, 우선 맛 뵈기로...

외벽단열 공사 후의 우리집 모습 한장을 먼저 올려본다. ^^

(예전에 비하면 집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감회가 새롭;;; ㅠ.ㅠ)

 

 

 

 

일단, 이번 작업의 순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틈이 많은 유리창 둘레에 이지씰(창문용 방수시트) 붙이기

 

2. 각각의 벽에 각재 대기
3. 각재 안에 스티로폼 넣기 (틈들은 실란트와 우레탄폼으로 모두 막음)

 

4. 타이백(투습방수지) 두르기

5. 시멘트사이딩 붙이기 (+ 창문에 방충망 붙이고 테두리 붙이기)

 

6. 모서리/테두리 나무들에는 오일스테인 바르고, 시멘트사이딩에는 페인트 칠하기
7. 빗물받이 달기

 

거의 이 순서가 사진 순서일듯~ ^^;;;; 

 

 

 

 

공사 이전의 외벽 모습은 이러했다.

 

아래가 남쪽/동쪽 벽이고~

 

 

여기는 서쪽/남쪽 벽이다. 

(왼쪽 끝에 보이는 비닐로 쌓인 출입문은 작년부터 막아놓고 안 쓰는 터라, 이번 공사할때 아예 막아버리기로 했다) 

 

 

북쪽벽 모습, (LPG)가스라인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 보일러를 바꾸면서 가스온수기도 철거를 했고...

 

공사 후에 또 구멍을 뚫어서 가스렌지를 써도 되겠지만, 괜시리 그러기가 싫어서;;;ㅋ

전기렌지를 써보기로 하고 우선 가스라인을 철거 했다.

 

 

전기렌지를 두어달 써 보고,

가스보다 많이 답답하면 다시 가스렌지를 달면 되니까~ ㅎㅎㅎ

 

 

가스통 밸브를 잠그고, 과감하게 철거~ㅋ

 

 

전체적인 북쪽벽 모습

 

 

 

 

 

젤 먼저 한 일은...

이지씰(창문용 방수시트) 붙이기~

 

 

창문과 벽 사이에 틈이 많아서 벽으로 한기가 스미기에...

외벽공사 하기전에 창문용 방수시트로 주변을 둘러 틈을 최대한 막았다.

 

 

 

남쪽/동쪽 창에 이지씰을 바른 모습

 

 

요건 욕실 창(동쪽)

 

이곳은 판넬과 판넬이 결합한 부분도 많이 떠 있어서, 좀 길게 붙였다. ^^;;;

 

 

 

서쪽과 남쪽 창 

 

 

북쪽 창도 붙이고~

 

북쪽은 판넬과 판넬 연결부가 더 틈이 많아서 창문 외에도 많이 붙여야 헸다. ㅡ.ㅡ

 

 

 

 

그 다음 작업부터는...

집을 삥~둘러서 일을 벌려놓을 수가 없어서, 서너군데로 나눠서 작업을 했으니...

사진들도 구역별-남동쪽/서남쪽/북쪽/보일러실-로 구분해서 올려보려 한다.

 

 

 

먼저... 남쪽/동쪽부터~ㅋ

 

벽면에 각재를 댔다.

 

 

자로 잰듯이 집이 반듯하면, 저 프레임을 따로 만들어서 세우면 쉬웠겠지만...

우리집이 절대 그럴리가 없는지라;;; ㅋㅋㅋ

 

벽(& 바닥)에 맞춰서 하나하나 순서대로 붙이느라

결합철물도 많이 썼고, 시간도 곱절은 더 걸렸다. ㅡ.ㅡ

 

 

 

각재를 얼추 세운 후, 그 각재 안에 스티로폼을 넣었다.

 

 

벽과 스티로폼 사이에는 스티로폼 본드를 듬뿍 써서 딱~붙이려고 노력을 했고~ㅋ

각재와 벽 사이, 각재와 스티로폼 사이의 틈들은 실란트(실리콘)와 우레탄폼으로 모두 막았다.

 

 

큰 틈은 우레탄폼으로 막고, 자잘한 틈들은 실란트로 막았는데,

이번 작업에 사용한 실란트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다는 풍문이;;; ㅎㅎㅎ

 

 

 

남쪽벽은 요렇게~

 

 

동쪽벽은 이렇게~

 

 

여기에 보강 각재들을 더 대고,

창문테두리를 붙일 부분 등에도 각재를 넉넉히 대 주었다.

(나중에 타이백 위에 따로 나무를 대지 않아도, 단열벽으로 세운 각재에 시멘트사이딩을 붙일 수 있게;;; ^^)

 

 

 

그 다음, 타이백(투습방수지) 두르고, 시멘트사이딩을 붙였다.

 

 

 

시멘트사이딩은,

사이딩 간의 간격을 일정하게 해주는 '사이딩 게이지'라는 걸 써서 붙였다.

 

우리가 산 사이딩게이지는 30mm(3cm)가 겹쳐지는 모델이었는데,

그 공구 덕분에 비교적(!) 일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창문 테두리와 모서리에는 나무를 미리 대고 사이딩을 붙였는데, 

 

창문엔 아직 방충망을 (새로) 하기 전이라, 가조립만 한 상태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방충망이 아직 도착 전이라;;ㅋ)

 

 

 

남쪽벽, 사이딩을 쭉~쭉~ 붙여나가서...

 

 

다 붙임;;ㅋ

 

 

어영부영 붙이다보니, 동쪽벽도 다 붙였다. 

 

 

사이딩까지는 완료~

 

 

 

 

그 사이에 택배로 도착한 스텐레스 방충망~

 

 

스텐방충망 중에 폭을 제일 넓은 걸로 샀는데도,

우리집 창문들에 맞추려니 폭이 여유가 거의 없어서...

 

신중하게 잘 잘라서 신경써서 붙여야 했다~ㅋㅋㅋ

(폭은 고정이라 어쩔 수 없지만, 길이는 여유롭게 구입해서 조금씩 남는다;;ㅋ)

 

 

거의 재봉틀질을 한것처럼, 건타카로 꼼꼼하게 고정한 후,

 

 

나무(테두리)로 누르듯이 딱~ 고정을;;; ㅋ

 

 

 

남쪽창(안방)도 가조립한 테두리 나무와 예전 방충망을 뗀 후~ 

 

 

새 방충망을 붙이고, 다시 테두리 나무를 붙였다.

 

 

 

오른쪽 끝의 작은 욕실창문을 마지막으로...

남동쪽 벽에 있는 창에 다~방충망을 붙였다.

 

 

 

테두리 나무들에는 진밤색(?)오일스테인을 바르고,

시멘트사이딩에는 흰색 수성페인트를 칠했다.

 

 

 

현관쪽하고 같이 보면 요런 모습~ ^^;;;;

 

 

 

 

마지막으로... 빗물받이 달기~

 

가로로 긴~ 물홈을 먼저 달고,

 

 

길이에 맞게 자른 (세로로 긴) 선홈대를 끼우면 끝~ㅋ

 

 

 

빗물받이는...

여기 바람에 얼마나 견딜지 몰라서;;;  우선, 앞쪽만 달아봤는데,

어느정도 견딘다 싶으면, 조만간 나머지도 달 계획이다. ^^

 

 

 

 

 

다음은...

서쪽/남쪽 벽면...

 

순서는 거의 다 비슷하니, 설명은 짧막하게만 올린다~ㅋ

 

 

각대대기

 

 

스티로폼 붙이기

 

 

 

 

 

타이백 두르기

 

 

서쪽에 있는 (주방쪽) 문 하나는 막을 계획이고, 서쪽 창문을 덮은 타이백은 아직 자르지 않아서 서쪽은 타이백만 보인다~ㅋ

 

 

 

모서리 나무를 대고, 시멘트사이딩을 붙이기 시작~

 

 

방충망을 붙이고~

 

 

 

창문테두리 나무를 두른 후 사이딩 마무리~ㅎ

 

 

 

오일스테인/페인트 칠

(페인트 칠 후 등도 달았다) 

 

 

 

이번에 막은 (주방과 통해져있는) 서쪽 출입문의 내부 모습,

조만간 내부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에서 창 왼쪽이 문 있던 자리...

옆 창이 워낙 커서 그런지, 문을 막은 자리가 그리 심심해 뵈진 않는다~ㅋ

 

 

현관과 같이 본 모습은 요렇게~ ^^;;;

 

 

 

요기도 빗물 받이를 앞에만 달았다.

 

 

물 내려오는 통을 달고 끝~ㅋ

 

 

(위에서도 말했지만...)

지금은 빗물받이가 중간에 잘린 듯 어색한 모습이나,

바람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마져 붙일 예정이다~ㅋㅋㅋ

 

 

 

 

 

이젠 북쪽벽 차례~

 

이곳은...

각재들을 대고나서, 방충망부터 붙였다.

 

 

스티로폼을 붙이고~

 

 

 

중간중간 보강각재들도 대 주고, 틈들도 다 막은 후~

 

 

투습방수지를 붙였다.

 

 

인터넷으로 산 타이백 한롤을 다 써서...

제주시까지 나가서 다른회사 제품을 사다가 붙였다.

(외부용 타이백 달랬더니 이걸 주더란;; ㅡ.ㅡ)

 

 

 

다행히 타이백 테이프는 좀 남아서 그걸로 이음새 등을 붙였다.

 

 

 

테두리 나무들을 대고~ 

(이번엔 오일스테인을 발라서 붙였다)

 

 

 

사이딩을 붙이기 시작~

 

 

다 붙였;;; ㄷㄷㄷ;;; 

 

 

 

페인트칠 후~

(해질무렵 작업이 끝나자마자 찍었더니 사진이 누렇;;ㅋ)

 

 

 

 

 

마지막으로... 보일러실~ㅋ

 

지붕에는... 방수시트를 붙인 후,

 

 

슁글을 붙였다.

 

 

 

 

 

보일러실의 앞면은

왼쪽 옆의 벽(동쪽벽)하고 높이를 맞추려고 벽면에 썼던 각재를 써서 붙였다.

(앞면만 각재를 댄거고, 옆면하고 뒷면은 각재없이 사이딩을 바로 붙일 예정)

 

 

타이백을 거의 다 쓰고 조금 남아있던걸 여기에 붙였더니, 딱 맞는다;;ㅋㅋㅋ

 

 

문에 나무로 테두리를 둘렀고, 보일러실 앞면/옆면의 테두리와 모서리에도 나무를 댔다.

(문은 테두리 나무 높이에 맞게 밖으로 내서 다시 달았다) 

 

 

테두리 나무들에 오일스테인을 먼저 바른 후, 사이딩을 붙였다.

(보일러실의 옆면에도 사이딩을 붙였다) 

 

 

페인트 칠 후~

 

 

 

뒷면도 마찬가지로,

모서리 나무만 먼저 댄 후, 막바로 사이딩을 둘렀다.

 

 

사이딩을 붙인 후~

 

 

북쪽 벽면에 페인트를 칠할때 같이 칠했다~ㅎ

 

 

 

 

 

 

드뎌;;; 완성;;; ㄷㄷㄷ;;;

 

 

아직 자잘한 마무리는 좀 남았지만,

(여기까지) 완성된 모습을 하나하나 올려본다~ ^^;;;

 

 

 

서쪽과 남쪽 모습

 

 

남쪽과 동쪽, 보일러실 모습

 

 

동쪽과 보일러실 (+북쪽벽 쬐금;;ㅋ) 

 

 

(보일러실 쪽에서 본) 북쪽 벽 

 

 

(서쪽 끝에서 본) 북쪽 벽면

 

 

 

 

두 사람이 한여름을 투자한 이 '내맘대로 단열공사'가,

정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살짝 의문이 가긴하지만...

 

 

이걸 우리 둘이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올 겨울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ㅋ

 

 

 

과연... 올해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것인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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