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2. 14:3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고치고 살기-수리/정리
텃밭쪽의 돌담이 워낙 낮기도 했고,
녀석들의 텃밭(+ 텃밭에 있는 작물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오밤중에도 지나다니는 냥이들을 비롯한 동물들에 늠 격정적으로 반응을 하는지라;;;
울타리를 쳐서 녀석들의 시선이 덜 분산되게 해 주기로 했다.
며칠전에 이미, 집 뒤쪽(북쪽) 보일러실 옆에서 텃밭으로 나오는 좁은 통로는 막아 두었고,
집 앞쪽(아래 사진)에 울타리 쳐줄 곳인 집과 텃밭의 사이에 주춧돌들을 가져다 놓았다.
자리를 잡아 주춧돌을 묻어 기둥을 고정하고,
걍 나무로 얼기설기 울타리를 만든 후에...
작년에 주차장쪽 문 만들고 남은 라틱스를 반 잘라서 문을 두개 만들었다.
(테두리 나무는 집에 있던거 반, 새로 산거 반...이라서 울긋불긋~ㅋ)
집 한쪽 끝과 창고 한쪽 끝을 잇는 울타리의 대략적 모습은 이랬고~
(가끔 급하게 외출할때, 탈출쟁이 수리를 묶어두던 바닥의 끈은 제거 예정)
요 사이에 (테두리의 거친부분을 미리 샌딩한) 문을 달고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면 끝~
문을 달고,
다음날 오일스테인까지 칠했다.
(경첩도 집에 있던 재고를 활용하느라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다;;; ㅎㅎㅎ)
텃밭쪽에서 본 모습~
기둥은... 가벼운 나무를 써서 만든 낮은 울타리라서 우선은 그냥 묻기만 했는데,
눈치빠른 녀석들이 기둥주변부터 파는걸 보니... 조만간 시멘트를 부어야 할 듯~ ㅡ.ㅡ
뭐, 처음엔 좀 답답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 강하다~ ^^
아래는 보너스~ㅋ
마리(왼쪽) : 난 이거 반댈세~
수지(가운데) : 아;;; 텃밭에 숨겨논거 많은데... 언제 빼오지?
수리(오른쪽) : 제가 이거 함 넘어 볼까요?
마리/수리/수지 : 이 울타리가 무너지는 그날까지 투쟁~ 투쟁~~!!
귀연 녀석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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