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의 변신, 그리고 기념 산책~ㅋ

2013. 3. 17. 14:28그밖의 세상/마리/수리/수지

 

작년에 마리가 초여름부터 털때문에 늠 더워해서 얼기설기 가위로 길이만 조금 잘라줬었는데,

올해부터는 1년에 두번정도 깍아줄 생각으로 강아지 전용 이발기를 샀다.

(강아지들 털이 사람머리카락하고 굵기부터 달라서, 사람용 이발기를 강아지한테 쓰면 살이 다 찝힌다고 함)

 

 

광견병 예방주사만 병원에 가서 놔줬고 다른 예방주사는 약 사다가 우리가 놔 줬는데,

이젠 미용(?)까지 우리가 하다니...

도시가 아닌 시골에 사니, 별걸 다 해본다는;;; ㅋㅋㅋ

 

 

암튼...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무료배송에 도선료만 추가되어서 총 2만원대 중반;;;

(따로 박스에 넣어서 배달된게 아니라 원래 박스에 택배주소스티커만 붙은채로 와서뤼... 뒷면을 찍었;; ㅡ.ㅡ)

 

 

열어보면 이렇다;;; ㄷㄷㄷ;;;

 

3, 6, 9, 12미리용 가이드(가운데 빗살모양의 까만 플라스틱)가 들어있었는데,

안 끼고 그냥 깍으면 살이 훤~히 들어나 보일거 같아서 6미리 가이드를 끼고 잘랐다.

 

 

 

아래 사진이 털을 깍기 전의 마리 모습

(비포 & 에프터 비교하느라 옷 입은걸 찾았더니만 두달전 꺼;;; ㅋ)

 

 

깍은 후의 모습;;; ^^;;;; 

(털 많을땐 살짝 낑기는거 같았던 토끼옷이 이젠 헐렁하다~ ㅋ)

 

 

얼굴부분도 몸통처럼 좀 더 바짝 깍았으면 좋았겠지만,

혀를 계속 낼름거려서뤼... 녀석 다칠까바 무서워서 요 정도로;;; ㅡㅡ;;;;;

 

그리고 우리나 마리나 서로 어색할까바 귀부분과 꼬리부분은 다듬기만하고 바짝 깍지는 않았다.

(사실, 귀부분도 다칠까바 무서워서 덜 깍았;;; ㅎ)

 

 

 

그래도 마리가 워낙 이쁘니까, 털을 깍아도 이쁘네~ 호호호~

===3==33=333

 

 

 

 

기념으로 동네 산책 한판~ㅋ

 

 

 

털이 짧아져서 가쁜한지, 여기저기 뛰어 다니느라 바쁘다~ ^^

  

 

평소에 꺼려하던 물 위도 잘 뛰어 다니고, 그러다 발이 빠져도 놀라지않고 첨벙첨벙~ 잘 다닌다~ ㅎㅎㅎ

 

 

 

땅 파서 냄새 맡는건 여전하고~ㅎ

 

 

 

전력질주 안 하고 같이 뛰는 용언니 봐 가며 슬슬 뛰는 것도 여전~ ㅋㅋㅋ 

 

 

 

 

앞으로 봄 가을에 한번씩... 3~4월에 한번, 9~10월에 한번 깍아줄 예정인데,

봄에는 여름을 대비해서 지금처럼 좀 짧게 깍아주고, 가을엔 살짝 다듬는 정도로만 깍아주려고 한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