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4. 17:45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어제부터 마리한테 집 주변을 익혀주려고
같이 집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겸사겸사,
오늘은 점심에 떡볶이를 해 갖고 호두네 놀러가려고 오전에 카톡을 날렸는데, 답변이 없는거다...
전화를 해 봤는데도 안 받고...
할수없이 점심은 걍 우리끼리 먹었지만,
혹시 뭔일이 있나 싶어서 오후에 슬~ 다녀왔다. ^^
가보니, 다행히 문이 열려있고 호두네도 다 집에 있다.
컴터 바이러스때문에 정신없어서 전화를 못 받으셨다고... ㅡ.ㅡ
그자리에서 따서 만든 귤 쥬스~
신걸 잘 못 먹는 나한텐 살짝 시큼하지만 몸이 좋아지는 느낌은 물씬;;; ㅋㅋㅋ
녀석들은 그늘 시원한 자리를 찾아 자리잡은지 오래고~ㅎ
호두 : 마리야 노올자아~~ 우리 귀마개 갖고 놀까?
마리 : 싫어~ 난 간식 줄때까지 기다릴거야~ 저겨;;; 간식 좀 주세요오~ 네?
호두 : 끙;;;;;
녀석들... 결국 간식 하나씩을 얻어먹었는데,
마리는 늠 급하게 드셔서뤼... 조금후에 다 게워 내셨;;; ㅡㅡ;;;;;;
다시 집으로 가는 길...
마리는 신나서 이곳저곳 구경은 하고 다닌다.
그러나... 한참 잘 달리다가도 슬적슬적 우리 눈치를 본다.
마치 '이쪽으로 가는게 맞아요?'라고 묻는 듯;;;
게다가... 큰 대문만 보이면 다가가서 우리집인가?하며 기웃기웃;;;
ㅋㅋㅋㅋㅋ
집에 거의 다~와선 냅다 달려 집을 찾긴했지만,
암튼... 갈길이 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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