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1. 19:25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제주에 살기
오늘 새벽;;;
낚시나 가볼까 하고 깜깜한 꼭두새벽에 길을 나섰다.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차귀도 앞의 고산포구...
차귀도는 역시 낚시의 메카인듯,
근처에 가까워지자, 길에 낚시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루어낚시대(가짜미끼 낚시대)로는 잡을만한 포인트는 아닌듯...
대부분, 다른 낚시대와 생미끼를 가지고 배에 오르고, 그 배는 또 부지런히 차귀도로 낚시꾼들을 나르고 있다;;;
걍... 새벽 나들이 한셈 치자~하고
차를 돌려 해안도로로 천천이 드라이브하며 집으로 가기로~ ^^
녀석들이 신났다... 두리번~ 두리번~~
근데 이녀석들은 왜,
넓은 뒷자리 놔두고 내 무릎위에 두 녀석다 올라와서 저러는 걸까? 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보니, 사이가 꽤나 좋아 보인다... ㅎㅎㅎ
돌아오는 길, 동이 터 오고 있다~ㅋ
호두도 이제 제법, 차 밖 풍경을 즐길줄 안다~
아직은 좀 멀미가 나는지 잠깐씩 이렇게 쉬기도 하지만... ^^
(차 안이 온통, 녀석들 발자국으로 도배;;ㅎ)
이내 다시 일어나서 앞에 앉은 내 무릎위로 올라온 후, 바깥구경 삼매경... ㅋㅋㅋ
마리야 뭐, 차만 타면 창가 이쪽저쪽을 오가며 구경하기 정신없지만~ㅋ
저쪽에 뭔가 관심을 끌만한게 포착된 듯, 완전 몰입중인 마리~ㅎ
그러다 다시 뒤쪽 풍경 즐기는 중~ ^^
동이 트는 (바다)풍경을 본게...
제주로 이사온 이후만 따져보면, 오늘이 처음이다~ ^^;;;;
녀석들은 또 다시 내 무릎 쟁탈전을 벌이고 있고~ㅋ
누가 먼저 자리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녀석들 표정도 바뀐다~ ㅎㅎㅎ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 아침을 먹고, 녀석들도 아침을 먹이고~
털 빗질하고 나서 바로 한장 찍어 남겨보려 했건만,
빗질 다하고 내려놓자마자 둘이 엉켜서 뒹구는 통에 실패;;ㅋ
그래도 좋단다... ㅋㅋㅋㅋㅋ
새벽부터 딸려 나갔다가 와서 피곤했을 녀석들...
호두엄마(티맆)가 사다 준 공모양 간식... 총 4개중에 어제 2개를 줬고, 남은 2개를 오늘 줬다~
둘이 따로 앉아서 먹기 시작~
호두는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먹는 법을 알고, 또 정말 잘 먹는다~ㅋ
마리는 호두가 뭔가를 먹으니 물긴했는데,
잘 씹어지지도 않고 어찌 먹어야 할지도 몰라서 먹다 놨다 먹다 놨다~를 반복;;
이 동영상의 관전 포인트는...
호두의 간식 먹는 소리와 그걸 바라보는 마리의 표정~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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