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0. 20:32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오전엔 소나기가 오락가락,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쭈욱~ 비가 온다는 월요일의 예보는
어제 예보부터, 오늘 오전에만 소나기를 뿌리고 쭈욱~ 맑을 걸로 바뀌어서뤼...
일을 저지르러 나섰다.
나간김에 마리랑 바닷가 구경도 한판 하고 오기로 하고~
그제 나들이때는 내려앉아서 바닥 파느라 정신없던 마리가, 오늘은 신났다~
모슬포 지나 일과리쪽에 있는 자재상에 가서 주문을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쭈욱 돌아오면서 맘에 드는 곳에서 놀기로~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도 보이고~
하모해수욕장엔 단체 캠퍼가 왔는지, 같은 텐트가 쪼로로~쳐 있고 줄 지어서 다니는 아이들도 보인다...
아무래도 한가롭지는 않을거 같아서 일단 그곳은 패쓰~
조금 더 가다보니 바다 넘어로 산방산이 보인다...
오늘도 사계해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쉬기로~
그동안 바람과 파도가 많았던지, 곳곳에 쓰레기가 많았고,
한달전쯤 모래를 실어다가 부어서 묻어놓은 굳어진 모래층도 모습을 드러냈다~
언제봐도 멋있는 산방산 풍경~
굳은 모래층이 보이니 더 멋진거 같은... ^^;;;;
앉아서 좀 놀까했는데,
마리녀석이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한테 정신이 팔려서, 자꾸 차도쪽으로 달려가서뤼...
한시간도 안 되어서 철수;;; ㅡ.ㅡ
집에 와서는, 아까 주문해놓은 자재들 받아서 쌓아놓고~
그런데, 기둥으로 써야할 굵은 나무 두개중 하나가 중간이 쪼개진채로 왔다...
전체적인 강도에는 별 무리없을거 같긴하지만, 가운데(현관)에 기둥으로 세울곳이라 아쉬움이 좀 남는다... ㅡ.ㅡ
집에 있는 목공본드를 짜 넣어서 임시 보수를 해놓긴했는데,
배치할때 신경 좀써서 잘 안 보이는 쪽에 배치해얄듯;;; ㅡ,.ㅜ
아래는 쌓아놓은 나무들...
현관쪽 데크와 파고라(지붕?)부터 먼저 해보려고 그쪽것만 주문해서 이정도;;;
해 봐서 잘 될거 같으면, 현관 양쪽도 주문해다가 마져 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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