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 저녁무렵 피서를 다녀오다~

2012. 7. 29. 23:34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오늘도 정말 더웠다.

 

밖에 나가봐야 엄청난 햇볕을 견뎌내기 힘들터라,

창문 다 열어놓고 젤 바람이 잘 드는 곳을 골라 앉아서 영화를 한판 봤다~ㅋ

 

 

 

거의 집 안에서만 쉬다가 놀다가 하다가...

 

저녁 다 되어서 주섬주섬 휴대용 가스렌지 챙기고, 냄비 챙기고 라면과 물을 챙기고,

낚시대와 그늘막과 마리용품들(목줄, 똥주머니, 물, 사료 등)을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1차로 향한 곳은 엊그제 다이빙했던 신도리 방파제~

 

그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우린 사람들이 젤 없는 한쪽 귀퉁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의 가짜 미끼로는, 살아있는 미끼를 쓰는 그 분들을 당해내지 못 할걸 알기에,

재미삼아 1시간정도만 놀다가 낚시를 접었다~ㅋ

 

 

차를 타고 해안가를 따라서 집 쪽으로 가다가

맘에 드는 풍광이 있는 (취사도 가능한) 곳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하고 출발~

 

 

 

오늘도 하늘과 구름이 예술~

 

 

 

이렇게 해안가를 달려 가다가 도착한 곳은 하모 해수욕장~

 

그곳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그늘막과 텐트를 펴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는데...

거기에 우리도 합류~ㅋ

 

 

그늘막 밖으로 보이는 풍경~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쭉~가면 모래가 있는 해수욕장이다)

 

 

그늘막을 펴고 모기향에 불을 붙이고 시계를 보니 7시반이 넘어서,

더 컴컴해 지기전에 먹자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

 

 

물이 끓는 동안 나는... 마리랑 놀다가, 카메라랑 놀다가;;; ㅋㅋㅋ

 

 

 

마리녀석, 근처에 큰 개들(개를 거의 풀어놓고 키우는 집이 많다)이 많은데,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혼자서 동네 치안을 모두 지키려는 듯 난리여서... 결국 텐트 안에 묶였;;; ㅡ.ㅡ

 

 

라면 완성~ㅋ

 

 

라면먹고 한잠 자는 중~ (마리는 용언니 배 위에 엎드려서도 여전히 두리번 거리는 중~ㅋ)

 

 

난 삼각대도 없음서 오밤중에 똑딱이 카메라 갖고 놀기 시작;; ㅎㅎㅎ (그럼에도 대부분 셔속이 15초;; ㅋ)

 

 

하늘에 구름도 이뻤지만, 별이 정말 많았다.

 

 

카메라를 그늘막 바닥에 눕혀놓고 하늘을 찍은 사진~

 

 

오늘의 삼각대는 물티슈;;; ㅋㅋ

 

 

그늘막의 모기장을 통해 보이는 북두칠성~ㅎㅎㅎ

 

 

 

 

저녁무렵에 가자~하고 집을 나서서...

별이 쏟아지는 해수욕장에서 별 보고 놀다가, 쉬다가... 밤 10시가 다 되어서 철수했는데,

집에 와서 다 정리하고 씻고 앉으니 채 11시가 안 되어있는...

 

우리는 그런곳에 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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