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3. 23:49ㆍ탐나는도다-제주정착기/다니며 놀기
오늘은 제주 다이빙모임에서 하는 두번째 다이빙 날~
우리집은 담이 낮아 두 녀석이 탈출할 우려가 있어서,
녀석들을 호두네에 데려다 놓고, 물 넉넉히 떠놓고, 혹시 몰라 밥도 좀 부어놓고 다녀왔다.
장비를 챙겨 서귀포항에 모여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모임 회장님(강영삼님)이 챙겨주신 간식과 수박 두통도 함께 기다리는 중~ㅋㅋ
첫 다이빙은 보트다이빙, 포인트(섭섬과 정방폭포 사이)로 가는 중에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준비를 마친 용강사님~ ^^;;;
첫 다이빙을 마치고, 문섬 새끼섬에 상륙, 도시락을 먹었다.
(찍다보니 모르는 분도 같이 찍혀서 별표~ ^^)
단체 샷~
(김동식 감독님은 문섬에서 만났다~ㅋ)
표선에서 정말 맛있는 고기집을 운영중인 신태현님~ ^^
(내가 찍은건 아닌데, 카메라에 있길래... ㅋ)
바다쪽으로 한번 더 단체샷~
문섬에 들어가 보니, 지난번에 온 두번의 태풍으로...
바닥쪽 흙과 모래는 거의 다 쓸려 나갔고, 어디선가 굴러오고, 섬에서 떨어진 바위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벽쪽에 꽉 차서 붙어있던 연산호들도 많이 떨어져 나갔고...
예전에 묶여있던 밭줄의 끝부분에 있던 크고 동그란 바위는 5~6미터나 이동해 있었고...
부착생물들이 있었던 흔적만 남은 바위들이 대부분이었던거, 등등...
완전 다른 곳처럼 보였다. ㅡ.ㅡ
그래도... 바닥쪽은 어쩔수 없다지만, 벽쪽엔 연산호들이 아직은 붙어있는 곳도 있었으니... ^^;;;;
용강사님이 첫 다이빙때는 카메라를 안 들고 가셨고,
두번째 다이빙으로 들어간 문섬(새끼섬)만 들고 들어가셨다~
(이번에도 난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이후의 수중사진 몇장은 죄다~ 포토 바이 용강사님임~ㅋ)
오늘, 문섬에서 본 연산호~
자리돔이나 주걱치 등 물고기 떼들도 많았다~
다이빙을 끝내고 돌아와서...
대애애충 세수만 하고 옷을 갈아입고 저녁 먹으로 고고~
서울서 손님들이 오셨다고, 회장님이 다금바리회를 사 주셨다~ ^^
그 곳엔...
갈치회나 고등어회, 한치회는 물론, 오분작구이, 성게알, 문어숙회 따위는, 메인이 아닌 수행반찬이라는거~ ㅋㅋㅋ
드뎌 시작된 본 게임~
요런게 두접시 더해서 총 네접시가 나왔다.
(테이블이 4개였음~ㅋ)
실컷 먹고 나니, 매운탕 대신 맑은탕이 나왔는데,
얼마나 푹~ 끓여주셨는지, 완전 곰국 분위기의 뽀얀 국물로...
한 그릇 먹으면 몸 보신이 되는 느낌?
ㅎㅎㅎㅎㅎ
'회장님~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모든 분들, 특히 멀리 서울서 오신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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